갑자기 쇼츠 뜨길래 댓글봤는데, 그걸 누가 모름..? 그냥 요즘 “판사님 저는 주어를 말하지 않았습니다”, “주어를 말하라고!!” 등 밈처럼 저런 상황에 재치있게 쓰이는 말인데 개찐따마냥 목적어, 명령형 문장 ㅇㅈㄹ 하고 있네 ㅋㅋㅋㅋㅋㅋ 친구들끼리 “아침 먹었어?”라고 할 때 “아침을 어떻게 먹어? 아침밥이겠지” ㅇㅈㄹ하는 전형적인 사회성 부족한 찐따들 특징이노 ㅋㅋㅋㅋㅋㅋㅋ
@user-zk4uj6xn2j
6 ай бұрын
진짜 저레요?ㅡㅡ
@afuturepilot6589
Жыл бұрын
연락을 하다가 제가 좋아하게 된 친구가 있었어요. 그 친구는 미용일을 하고 있어요. 연락을 하다보니 매력이 너무 많은 친구였고 되게 어른스러운 사람이었어요. 어느순간 제가 그 친구에게 너무 깊이 빠져서 그 친구가 좋아하는거 싫어하는거 알고싶었는데 미용일 하면서 많이 힘들고 지쳤는지 연락할 시간도 많지 않았어요. 그래서 좋아하는 일 많이 해주고 싶었지만 힘든 하루 보내고 왔을때 제 위로에 힘을 받는 그 친구를 보며 이빨이 아플때도, 배가 아플때도, 일하면서 위치가 막내라서 이리저리 치이고 왔을때도 조금이나마 풀어갔으면 좋겠어서, 그 친구가 행복했으면 해서 위로하는데에 노력했던것 같아요. 그런데 최근에 생각해보니까 저는 그 친구가 좋아할만한, 기분이 좋아질만한거에 대해 위로 말곤 알고 있는게 없더라구요. 뭘 좋아하는지 어떤걸 싫어하는지 모르고 있는 저를 발견했어요. 처음엔 일하면서 잠깐 시간도 안나나 싶었는데 제가 다니는 미용실 이모랑 스텝친구랑 이야기해보고 이 채널을 통해서 직접 예시를 보고 느껴보니까 얼마나 힘든지 알게 됬어요. 그런데 제가 그 점을 알았을땐 이미 많이 늦었더라구요.. 그렇게 힘든지 모르고 제가 한번씩 틱틱 댔던게 쌓이고 쌓이다보니 너무 많은 오해와 불신이 생겼던것같아요. 꼭 함께하고 싶은 사람이었는데.. 최근에 연락이 끊겼어요 ..ㅎㅎ 지금 생각해보면 지금 그 친구에겐 요즘 상황이 어려워서 많이 만나지 못하는 저보단 평일에 자주 만나서 이야기하며 위로가 되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했건것 같아요. 그래서 마지막에 안잡았어요.. 되돌리기엔 너무 늦은것 같았거든요.. 아무리 힘들어도 우리 같이 가자고 약속했었는데 이렇게 되버렸네요 ㅎㅎ 그동안 미용인의 고충을 잘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제가 전문 지식같은 내용들은 몰라서 안봤지만 미용사들이 하는 일이나 고충들 많이 보고 느꼈고 공감했습니다. 미용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힘든지 이젠 지금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알아줬으면 합니다. 미용하시는 분들 모두 응원합니다. 그리고 혹시 이 글을 읽을지 모르는 그 친구에게 한마디 하자면 난 아마 기다리고 있을것 같아. 응원해. 그동안 힘이 되어주지 못해서 미안해. 다음번에 다시 만나게 되면 지금보다 더 좋은 상황으로 만나서 힘이 되줄게. 그동안 나 신경쓰느라 고생많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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