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고서원은행나무臨皐書院銀杏
경상북도 시도기념물 제63호. 경상북도 영천시 임고면 양항리 161
1985년 경상북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높이는 약 20m, 가슴높이의 줄기둘레는 5.95m이다. 가지는 동쪽으로 9.6m, 서쪽으로 1m, 남쪽으로 9m, 북쪽으로 9.5m로 퍼져 있으며, 나무의 나이는 약 500년으로 추정되는 노거수이다.
이 나무는 본래 임고서원이 부래산(浮來山)에 있었을 당시 그곳에 심겨져 있었던 것이나 임진왜란으로 소실되고 현재의 위치에 1603년경에 복원하고 옮겨 심은 것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생육상태와 나무의 모양이 비교적 좋은 편이다.
임고서원은 고려말의 충신 포은 정몽주 선생을 추모하기 위하여 1553년(조선 명종 8) 부래산에 창건한 사액서원이었으나, 임진왜란 때 소실되어 1603년(선조 36) 현재의 위치에 중건하였다. 고종때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되었다가, 1965년 서원을 복원하였으며, 현재의 서원은 1991년부터 성역화사업을 추진하면서 새로 지은 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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