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자존심' 폭스바겐도 뭉개졌다…중국 전기차 다음 상대는 '현기차'
국내 승용차 시장에서 중국산 전기차의 공세가 나날이 커지고 있다. 중국산 테슬라를 시작으로 중국 전기차 1위 업체인 BYD의 국내 상륙마저 임박했기 때문이다.
8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중국 전기차산업의 글로벌 확장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산 전기 승용차의 국내 판매량은 1만8354대로 전년 동기 1491대보다 11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국산 전기 승용차 판매량이 24%가량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이는 테슬라 모델3와 모델Y 등 중국산 가성비 모델이 국내에서 인기를 끈 영향이다. 테슬라는 지난해 9월 중국산 모델 Y RWD에 LFP 배터리를 탑재한 다운그레이드 모델을 출시하며 가격을 미국산 모델Y보다 1000만원 이상 낮췄다. 이에 따라 지난해 상반기 0%였던 중국산 비중도 올 상반기 98%까지 늘었고 판매량도 1만대를 넘겼다.
여기에 BYD마저 연내 국내 진출 의사를 내비치면서 중국산 전기차의 공세는 더 심화할 전망이다. BYD는 지난 6월 한성자동차, 도이치모터스, 삼천리모터스 등 3개사를 한국 딜러사로 선정한 데 이어 7월에는 자사 전기차인 Seal, Dolphin, Atto 3, Carpe, Fari, Halo 등 6개 차종에 대한 상표권을 출원하기도 했다. BYD는 2026년까지 70여곳에 달하는 전시장·A/S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힐 정도로 노골적으로 국내 시장을 노리고 있다.
올 상반기 글로벌 전기차(BEV+PHEV) 시장에서 중국 업체들이 BYD 1위, Geely 3위, SAIC 5위, Changan 6위 등 모두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글로벌 전기차 1위로의 도약을 선언한 현대자동차그룹마저 8위에 머물러야 했다.
최근 폭스바겐 독일 공장이 문을 닫은 것처럼 정부 도움 없이는 중국 전기차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쉽지 않을 것이다.
삼성, 차세대 D램에 '드라이 레지스트' 적용 검토
연내 양산할 제품에 도입 테스트
EUV회로 완성도 제고 등 장점
SK 추격에 '신소재 찾기' 사활
삼성전자가 10나노급 6세대 D램 공정에 메모리 업계 최초로 ‘드라이 레지스트’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SK하이닉스·마이크론테크놀로지 등 라이벌 회사와의 기술 격차를 벌리면서 D램 리더십을 지켜내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은 10㎚(나노미터·10억분의 1m)급 6세대 D램에 드라이 레지스트 기술을 도입하기 위한 자체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드라이 레지스트 기술은 빛으로 반도체 회로를 새기는 노광 공정 직전에 활용된다. 통상 노광 공정 전에는 빛과 반응하는 액체 감광액(포토레지스트·PR)을 웨이퍼 위에 바른다. 그러나 드라이 레지스트는 이 과정에서 액체 PR을 쓰지 않고 화학반응으로 웨이퍼 위에 얇은 막을 쌓는다.
다양한 장점이 있다. 우선 액체로 PR을 바를 때보다 고르고 얇은 막을 만들 수 있다. 또한 초미세 회로를 더욱 정확하게 찍을 수 있고 액체 PR보다 소재를 덜 낭비한다는 특징도 있다.
삼성전자는 10나노급 6세대 D램을 구성하는 40~50개 층에서 한 개의 회로층에 이 기술을 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초미세 회로를 찍어내는 극자외선(EUV)용 PR로 활용될 예정이다. 삼성은 드라이 레지스트를 업계에서 가장 먼저 개발한 세계적 장비 업체 램리서치와 협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이 이 기술을 양산에 적용할 경우 기존의 노광 소재·장비 생태계에 커다란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드라이 레지스트 장비 안에서 화학반응을 일으키는 소재 개발에 대한 숙제가 있는 것으로 안다”며 “새롭게 도입되는 드라이 레지스트용 장비의 면적을 기존 시스템과 동일하게 맞추는 등 양산 적용을 위한 다양한 테스트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가 10나노급 6세대 D램에 이 기술을 최초로 도입하려는 것은 ‘초격차’ 확보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4월 미국에서 열린 ‘멤콘 2024’ 학회에서 10나노급 6세대 D램을 연내 양산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10나노급 6세대 제품에 대한 구체적인 양산 계획을 공개한 회사는 삼성전자가 처음이었다. 세계 D램 1위의 기술 리더십을 수성해나가겠다는 의지이기도 했다.
하지만 차세대 제품을 개발하는 속도는 SK하이닉스가 한발 앞섰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말 10나노급 6세대 D램에 대한 개발을 완료해 양산 준비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3위 마이크론 역시 10나노급 6세대 제품에 처음으로 EUV 노광 공정을 도입한다고 공언하면서 삼성과 SK하이닉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생산성과 기술력을 한꺼번에 올릴 수 있는 파격적인 소재와 공법을 찾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 경영진이 경쟁사와의 기술 격차가 좁혀지고 있는 것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을 것”이라며 “신소재 개발 외에도 3차원(3D) D램 등 구조 혁신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엑시노스보다 2배 비싼 스냅드래곤...
엑시노스 품질 문제로 차세대 스마트폰에 적용 못해
삼성전자, 원가 부담 늘어날 듯
삼성전자가 양산을 준비 중인 차세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AP) '엑시노스2500'의 '갤럭시S25' 시리즈 탑재가 무산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제조원가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엑시노스보다 2배 가량 단가가 비싼 퀄컴 '스냅드래곤'을 주요 칩셋으로 탑재할 경우 원가 상승, 매출 감소 등 이중고를 겪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내년 초 출시 예정인 갤럭시S25 시리즈에 퀄컴 모바일AP 스냅드래곤 8 4세대 전량 탑재를 검토하고 있다. 엑시노스2500은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3나노미터(1nm=10억분의1m) 2세대 공정에서 양산되는데, 수율(양품 비율)이 예상보다 저조해 물량 확보에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바일 AP는 스마트폰 연산, 멀티미디어 구동 기능 등을 담당해 스마트폰의 '두뇌'로 불린다.
엑시노스2500 대안으로는 스냅드래곤 8 4세대와 대만 미디어텍의 '디멘시티 9400' 등이 꼽힌다. 스냅드래곤은 '갤럭시S24'를 비롯해 플래그십(최고급) 제품에 탑재돼 성능이 검증됐지만, 엑시노스에 비해 가격이 높다.
유명 정보기술(IT) 정보유출자(팁스터) '앤서니'에 따르면 스냅드래곤 8 4세대의 단가는 240달러로 나타났다. 스냅드래곤 8 2세대(160달러), 스냅드래곤 8 3세대(200달러) 등 성능·전력효율이 향상되며 가격도 우상향하고 있다. 이는 애플 '아이폰 16'에 적용된 'A17 프로' 칩셋(130달러) 단가를 크게 웃돈다. 스냅드래곤 8 3세대의 경쟁작인 엑시노스2400의 단가는 100달러였다. 엑시노스2500의 단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스냅드래곤 8 4세대와 비교해 2배 가량 차이가 날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가 엑시노스 칩셋 성능 향상에 사활을 걸며 비용 부담을 줄이는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 스냅드래곤 8 4세대 의존도가 높아질수록 스마트폰 제조원가는 대폭 불어날 공산이 크다. 올 상반기 삼성전자가 모바일AP 매입에 쓴 비용은 6조275억원으로, 전년 동기(5조7457억원) 대비 4.9%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상반기 기준 모바일AP 구매 비용은 △2021년 2조4679억원 △2022년 4조4944억원 △2023년 5조7457억원 등 매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성능 저하·발열 문제를 겪었던 엑시노스 성능을 개선한 끝에 올 초 출시된 갤럭시S24 시리즈에 엑시노스2400을 2년 만에 탑재했다.
엑시노스2500의 갤럭시S25 탑재가 끝내 무산될 경우 엑시노스 생태계 확대를 추진하던 삼성전자의 구상도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기준 삼성전자의 글로벌 모바일AP 시장 점유율은 6%로, 미디어텍(40%), 퀄컴(23%)보다 낮은 5위에 그쳤다.
스냅드래곤 채택율 확대 시 늘어나는 원가 부담은 판매가 인상으로 전가될 것이며 엑시노스 양산을 맡고 있는 파운드리 사업부의 매출 하락도 불가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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Негізгі бет 20240908 독일서 폭스바겐 뭉개버린 중국 전기차 다음 스파링 파트너는 '현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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