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녀가 읽어주는 62번째 이야기. 𝐏𝐋𝐀𝐘𝐋𝐈𝐒𝐓 00:00 프롤로그 13:47 화장을 지우지 않는 7호실 환자 24:32 60년 부부, 함께 떠납니다 𝐁𝐆𝐌 𝐯𝐞𝐫. 45:23 프롤로그 59:10 화장을 지우지 않는 7호실 환자 01:09:56 60년 부부, 함께 떠납니다 •••••• 🌙 •••••• [ 그래도, 당신이 살았으면 좋겠다ㅣ전지은님ㅣ타인의취향(라곰) ] “시간은 기다려 주지 않으니 너무 늦기 전에 시작하라고, 이 책은 우리에게 간절한 목소리로 들려줍니다.” - 이해인(수녀) 매일 죽음을 만나면 죽음에 담담해질 수 있을까. 삶의 절반 이상을 간호사로, 그중의 절반을 중환자실 간호사로 일한 저자는 쉽지 않은 일이었다고 말한다. 그 무게감에 도망치고 싶은 적도 많았지만 그녀를 간호사로 계속해 살아가게 한 건 아이러니하게도 죽음은 삶의 연장선상에 있음을 깨달았기 때문이었다. 마지막 순간 환자와 가족들이 보여 주었던 공통된 삶의 가치, 그 덕분에 오히려 더 열심히 하루하루를 살았다. 수술실에 들어가면서도 화장을 지우지 않았던 7호실 환자에게는 예쁜 모습으로 재회하고 싶었던 먼저 떠나보낸 사랑하는 이가 있었고, 극심한 우울증을 겪다 스스로 생을 마감한 아이는 자신의 신체를 나눠 주며 세상에 고마움을 전했다. 가게를 운영하며 그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왔던 30대의 젊은 아내는 과로사로 남편을 떠나보내며 미안하다는 말만 반복했다. 60년을 함께했던 아내를 보낼 수 없었던 남편은 뒤늦게야 아내의 뜻을 받아들이고 그 역시 아내의 뒤를 따라갔다. 어떤 삶을 살았든 삶의 끝에 선 이들에게 가족과 친구가 보내는 마음은 단 하나, “그래도, 당신이 살았으면 좋겠다”였다. 더 이상 함께할 내일이 없을 때, 내 곁에 있는 사람들에게 남기는 이 말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한다. 어떤 이는 사랑을, 어떤 이는 감사를, 어떤 이는 미안함을 남겼지만 그 안에 담긴 마음은 하나였다. 그곳에는 삶이, 사랑이 있었다. m.yes24.com/Goods/Detail/1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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