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비디오
이 영화는 1993년작
기동경찰 패트레이버의 두 번째 극장판입니다.
감독은 오시이 마모루.
전작과 비교되지 않을 만큼 어두운 분위기로
느와르로 분류해도 될 만큼
전체적으로 웃을 수 있는 포인트가 거의 없습니다.
그나마, 과거 특차 2과 소대원이 출연하는 분량은
약간의 개그적인 연출이 보이지만,
그것도 잠시,
메인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웃음기도 사라지죠.
제 기억이 정확하다면
극장판 1편을 가장 먼저 접하고,
OVA - 얼리데이즈,
TV 판을 본 후
극장판 2편을 봤던 것 같은데,
전작들과 전혀 다른 분위기에
당시에도 당황했던 기억이 납니다.
사실, 처음 볼 때는
드럽게 재미없게 봤었죠.
극장판 1편에 비해 두 배 많은 3억 원에 제작됐는데,
이 금액도 당시로써는
극장판 애니의 평균 제작비였습니다.
그럼에도, 작화는 끝판왕이라 불릴 만큼 뛰어납니다.
감독인 오시이 마모루는
전공투에 참여했을 정도로 극좌에 위치한 인물.
일본 정부에 대해선
철저히 부정적인 입장인데,
그가 연출하거나 각본을 쓴 작품들에서
관료주의로 점철되는 정부는
무능하고 부정한 집단으로 묘사되며,
유능한, 고토나 시노부는
한직에서 세상을 지키는 포지션으로
공각기동대의 쿠사나기 모토코(대령)는
공안 9과에 소속되어있지만,
종속되진 않은 관계로 설정해두죠.
이번 영화에선,
군의 명령으로 발포하지 못해
자위대의 군사행동을 지지하는 뉘앙스를 풍기지만
그건, 자신이 속한 조직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조직 주의 사회에선,
실제적 위협이 아닌, 간단한 협박에도,
어이없이 무너지는 관료주의 사회를 비판하기 위한
기본 설정으로 보는 게 맞는 듯 보입니다.
실사영화를 방불케 하는 스토리와
그에 걸맞은 작화로,
당시에도 꽤나 화제가 되었고,
패트레이버 시리즈 중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손을 꽂는 분이 많은데요.
어릴 때와는 전혀 다른 느낌으로
다시 한번 감상해 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이상 정오비디오였습니다.
영상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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Негізгі бет Фильм және анимация 압도적 비주얼로 일본 공습을 묘사한, 90년대 손꼽히는 문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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