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호 메들리
*돌아가는 삼각지
삼각지 로타리에
궂은 비는 오는데
잃어버린 그 사랑을
아쉬워하며
비에 젖어 한숨 짖는
외로운 사나이가
서글피 찾아왔다
울고 가는 삼각지
*영시의 이별
네온 불이 쓸쓸하게
꺼져가는 삼거리
이별 앞에 너와 나는
한없이 울었다
추억만 남겨놓은
젊은 날에 불장난
원점으로 돌아가는 영시처럼
사랑아 안녕
*안개 낀 장충단 공원
안개 낀 장충단공원
누구를 찾아왔나
낙엽송 고목을 말없이 쓸어안고
울고만 있을까
지난날 이 자리에 새긴 그 이름
뚜렷이 남은 이 글씨
다시 한번 어루만지며
떠나가는 장충단공원
가버린 그 사람의 남긴 발자취
낙엽만 쌓여있는데
외로움을 달래가면서
떠나가는 장충단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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Негізгі бет 배호 메들리 (돌아가는 삼각지, 영시의 이별, 안개 낀 장충단 공원)| 류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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