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락 형태의 경량 버전으로 생각을 하고 라인스피엘 슈퍼라이트 2(구형)을 구입했었습니다. 3폴이 들어가고 아우터 텐트와 바닥이 닿는 구조의 돔형 텐트중에 가장 가벼운 녀석이라 선택했습니다. 봄과 가을에는 잘 사용했지만 4계절용으로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어 몇자 적어봅니다. (물론 라인스피엘 슈퍼라이트는 애초에 3계절용 입니다.) 1. 생각보다 엄청난 설치면적 >> 이 텐트를 공격적으로 사용하겠다 하시는 분들은 설치면적을 반드시 고려해보셔야 합니다. 2. 생각보다 훨씬 떨어지는 내구성 >> 저도 텐트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돌려가면서 쓰는데도 불구하고 내구성이 상당히 떨어져 폴을 넣는 슬리브가 빠르게 헤집니다. 그리고 저의 사례는 아니나 박영준님께서 말씀하신 것 처럼 가이라인을 차거나 했을 때 텐트원단이 찢어진 사례가 주위에 많았습니다. 이 다음 이 포지션의 텐트는 힐레의 로겐으로 갔는데 첫 피칭에 제가 자고 있을 때 술취하신 분이 밟아서 금속 데크팩이 다 펴지고 텐트원단에 구멍이 났지만 찢어지지는 않았습니다. 3. 슈퍼라이트 원단 특성으로 가져오는 여러 단점들 >> 우선 원단이 기온 및 습도에 따라 늘어나고 줄어드는 폭이 엄청납니다. 폴 구조 특성상 이너텐트가 들어가는 부분은 11자로 폴대를 삽입하게 되는데 이 부분이 처지게 되어 그 부분을 당길 수 있도록 가이라인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그 부분을 당겨서 가이라인을 설치해도 습기를 머금었을 때 원단 처짐이 너무 심해 이너와 아우터가 들러 붙은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상황에 다라 다르겠지만 우천시에는 100%입니다. 그래서 이너쪽으로 결로로인한 물이 들어옵니다. 계속 힐레랑 비교하게 되는데 이부분에 있어서 힐레 로겐은 그런 부분이 없습니다. 4. 폴대 고정 방식 >> 정확한 명칭은 모르겠으나 폴대를 꽂는 부분 아일랫? 그 부분에 힐레처럼 폴대를 넣고 조이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텐션 조절이 안되는 구조입니다. 겨울 영하 10도 온도에서 사용했을 때 3의 원인과 맞물려 80kg 30대 초반 성인 남성 2명이 폴대를 꽂아넣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었습니다. 제조사에서도 이런 부분을 고려하여 3계절용으로 판매하는 듯 합니다. 기본적으로 제가 생각했을 때 4계절용으로 손색없는 구조임에도 원단 특성 때문에 겨울에 혼자 피칭하는 것은 불가능 하다고 판단했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이유로 기온에 따라 여성분들은 사용이 힘들 수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참고로 박영준님 사용하시는 텐트는 제가 사용했던 버전의 이전버전입니다. 그래서 박영준님의 라인스피엘은 텐션 조절이 가능합니다. 저는 2020년 기준 최신 버전의 텐트 전 버전을 사용했었고 제가 사용한 버전부터 텐션조절 장치가 없어졌습니다. 현재 확인 해본바로는 여전히 텐션 조절장치는 없는것으로 보입니다.) 5. 이너텐트 바닥 및 풋프린트 고정방식 문제 >> 이부분은 대체 왜 이런건지 알 수 없지만 풋프린트와 텐트 자체가 딱 맞아 떨어지는 구조가 아닙니다. 완전히 따로 놀기 때문에 힐레베르그 처럼 딱 맞아떨어져서 텐션이 유지되는 풋프린트를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더불이 이너와 아우터를 연결하는 부분이 바닥 모서리에서 나가는게 아니라 바닥 모서리에서 5~7cm 높은 지점에서 나옵니다. 말 그대로 바닥이 고정되어 있는 형태가 아닙니다. 그나마 건조한 날에는 괜찮지만 비가오는 날에 들락날락 할 때 이부분은 정말 최악입니다. 위와 같은 이유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다가 판매했습니다. 하지만 이 구조 이 공간에 이 강성 이 무게는 거부할수 없는 치명적 매력인것도 사실입니다. 로겐으로 와서 라인스피엘이 가지고 있던 대부분의 단점은 보완 되었지만 바람에 버티는 강성은 오히려 떨어지네요. 공간 또한 센터폴이 바닥까지 이어지지 않기 때문에 죽는 부분이 많습니다. 그래도 역시 저는 이 포지션의 텐트를 추천한다면 역시 힐레베르그의 로겐을 추천하겠습니다.
@@TV-oi6dq 그런데 터널형 슈퍼라이트의 경우(피엘하이멘 같은)에는 폴대 체결 시 여름과 겨울에 텐션 차이가 거의 없다는 평이 많던데 선생님 느끼시기엔 어떤가요? 혹시 원단의 방향에 따라서 온도에 따른 수축이 달라지는건지 알 수가 없네요. 지금 또 피엘하이멘 슈퍼라이트 캠프3가 눈에 아른거리네요.
@TV-oi6dq
3 жыл бұрын
@@nonobut 그러고보니 제가 겨울철 매우 추운 날이나 여름철 더운 날에 펠하이멘 3을 사용해본 적이 없네요. 눈이 많이 내리거나 엄청 추우면 익스트림용 텐트를 주로 사용하고 한 여름에는 너무 더워서 펠하이멘은 피하죠.. 대략 영하 2도에서 영상 25도 정도의 기온대에서만 사용 적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 기온대에서는 크지 않은 약간의 텐션 차이만 있더군요.
@이기순-u5t
4 жыл бұрын
헬스포츠텐트에관한 세세한설명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김도형-k6d5z
2 ай бұрын
잘 봤습니다 ^^ 박영준tv 는 1.5배 속도로 ㅋㅋ
@ois7902
2 жыл бұрын
선생님 영상보고 바로 라인스피엘 슈퍼라이트2 샀습니다. 받아보고 피칭해 보고. 역시. 말씀이 하나도 틀리지 않았네요.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구독 좋아요 누르고 갑니다 ㅎㅎㅎ
@감자튀김-o9b
4 жыл бұрын
박영준TV 영상이 싫어요!!!! 구매 욕구가 폭발합니다. 뽐뿌가 대단하십니다.
@nammyungheekoreastylehomestay
6 ай бұрын
감사합니다…. 몽트벨 살뻔했어요 마케팅에 속아서요 제가 원하던텐트네요 다른 정보도 잘 살펴볼께요~~^^
@gogadanature
3 ай бұрын
영상 내용과 상관없는 질문인데. 혹시 오디오에 노이즈 리덕션 효과 넣으셨는지요?
@victorhkim5723
4 жыл бұрын
저와 같은 모델을....ㅎㅎ 전 4년쯤 전에 구매해서 잘 사용하고 있는데 여기서 보니 반갑네요. 이 브랜드에 최고에 장점은 힐레베르그에 비해서 가볍다. 진정한 백페커는 무게와 기능을 우선으로 한다고 저는 생각해서 크게 색상은 고민해 보지 않았네요.
@jinjincamping
3 жыл бұрын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구독하고 가요~~
@효나-f8t
4 жыл бұрын
안녕하세요 ㅎㅎ 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백패킹하는데 항상 많은 도움 받았습니다 -!! 알락3 살까 라인스피엘3 살까 엄청 고민하다가 저도 말씀하신대로 기능도 좋고 크기는 크면서 더 가볍다는 이유로 라이스피엘 샀습니다.
@danielc9986
4 жыл бұрын
살까 말까 고민만 하는 그 브랜드네요...ㅎㅎ 언제쯤 결정하고 구매하는 날이 있겠죠.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user-gp4iv2be4g
4 жыл бұрын
저는 단 한개의 텐트도 없습니다. 그래서 브랜드별 장단점도 잘 모르고요. 캠핑산행을 해보지 않았다는거죠. 요즘 나오는 텐트들은 확실히 예전의 텐트들과는 비교할수 없을정도로 좋아졌군요. 유익한 정보 감사합니다.
@김말짜-f3b
4 жыл бұрын
헬스포츠는 노르웨이,힐레베르그는 스웨덴 회사인데 힐레베르그는 대중적인 반면 헬스포츠는 우리나라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에요 헬스포츠는 가벼운 반면 약하고(라인스피엘 슈퍼라이트2 2p/2.3kg )힐레베르그는 견고한 반면 무겁습니다(알락 2p/ 3.7kg) 둘다 100만원(2p 기준) 넘어요 취향은 각자 알아서~
동영상 말씀 잘 들었습니다. 현재 더운 날씨에는 미니멀웍스 파프리카를 사용하는데 가을 겨울 산행에는 링스틴드 수퍼라이트1을 사용해보려고 고민중인데요 이 모델에 대한 리뷰는 잘 보지 못해서 혹시 갖고계신다면 사용기를 간단하게 말씀부탁드려도 될까요? 이번주 안에 구입을 하려고 하는데 테라노바 레이저컴퍼티션과 고민중입니다 ㅜㅜ
@TV-oi6dq
4 жыл бұрын
링스틴드는 지금은 가지고 있지 않으나 제 첫번째 핼스포츠 텐트라서 좀 압니다. 무게는 가볍고, 공간은 좁고 낮습니다. 작으나마 전실이 있구요..1인이 이주 가볍게 다니고 싶을 때 사용하는 텐트입니다. 테라노바 레이저는 제가 써 보질 않아서 비교는 불가능합니다.
@가자2024
4 жыл бұрын
좋네요저는 미니멀웍스 잘쓰고 있습니다 겨울에는 침낭 괜찮은거 하나면 충분하구여
@김현진-t2v
4 жыл бұрын
미니멀웍스 어떤 제품 사용을 하시는지요?
@가자2024
4 жыл бұрын
@@김현진-t2v 네 구아바2p 사용중입니다
@leeless3437
4 жыл бұрын
공감합니다. 혹시 강풍이 불거나 폭설일때 쓰시는 텐트는 어떤것인지 궁금합니다.
@TV-oi6dq
4 жыл бұрын
헬스포츠 Storsylen X-trem 2+라는, 지금은 단종된 모델입니다.
@zhaoyunzulong
Жыл бұрын
가성비를 따지다보니 저는 니모나 빅아그네스가 딱이더라구요. 한국에서 가 봐야 선자령 정도가 가장 하드한 조건인데 그런 곳 갈 때 굳이 극지방 탐험용 텐트까진 필요없을 것 같습니다.
@TV-oi6dq
Жыл бұрын
텐트 가성비를 비교하는 건 어려운 일입니다. 저도 MSR, 니모, 블다, 마하 등의 텐트를 써보기도 했고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힐레베르그나 헬스포츠와 같이 비싼 텐트와는 품질과 내구성 면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하나의 텐트를 10년 정도 써보면 그걸 알게 됩니다. 이런 문제를 유튜브에서 이야기하려면 조심스러워집니다. 어떤 특정 업체 제품의 단점을 까발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단점이 많은 제품에 대해서는 그 내용을 알지만 공개적으로 유튜브에서 이야기 하지 않습니다. 모든 제품이 그렇듯이 싼 것은 싼 것대로 비싼 것은 비싼 것대로 이유가 있습니다. 또한 어떤 제품이건 단점만 있는 것은 아니고 장점도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가격 같은 것입니다. 저도 Zara, H&M, 유니클로에서 가끔 옷을 삽니다. 그것들은 대부분 2년을 견디지 못합니다. 하지만, 제가 좋아하는 Zegna, Burberry, Canali 등등의 옷은 내구성 면에서 위 제품들과 비교 불가입니다. 10년 이상 입는 옷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가성비를 논하기 조심스러워집니다.
@자유인-l8r
4 жыл бұрын
헬 라인 스피엘 슈퍼라이트 2 프로 를 구입 할려고 파이네 텐트를 처분합니다 덕분에 지름신이 강림하사 ㅋ 근데 바람이 걱정입니다 마지막으로 문의합니다 휴~바람에 어떨까요? 힐레는 무거워서 첨부터 제외입니다 답변부탁 드립니다
@TV-oi6dq
3 жыл бұрын
텐트의 사용 환경에 대해 이해하시고, 텐트와 가이라인을 올바른 방향으로 설치하시면 바람에 찢어지는 걱정은 크게 안 하셔도 됩니다. 이 프로 등급의 텐트는 사실 초보가 사용하는 것은 우려됩니다. 텐트를 잘 아시는 분이 사용해야 파손없이 오래 쓸 수 있답니다.
@정수환-y1c
4 жыл бұрын
기술의 진보라는 관점에서 생각하면 30년 전 전문산악인들이 애호하던 살레와 2~3인용 사각돔이 정말 시대를 앞서갔던 제품이라는 생각이듭니다. 25년전 동강변 아영 때 술취한 후배가 밟아서 알미늄폴이 부러지는 바람에 ㅠㅠ
@정수환-y1c
4 жыл бұрын
인수 대슬랩아래 아영장엔 텐트 열동 중에 7~8동이 노란 몸체에 연두색 플라이의 살레와 사각돔이 었던 시절도 있었으니 말이죠 ㅎㅎ
@heaye
2 жыл бұрын
한국인들은 15데니아의 얇은걸 좋아하죠.. 2kg 이하에, 머리높이 105cm, 올메쉬에, 맞통풍에, ... 힐레는 옐로우모델도 20데니아부터니까.. ㄷㄷ 15d보다 20d가 최소 33%는 더 강한데, 15d 텐트인 재너두만 해도 25m/sec 풍동시험 통과한거 보면, 한국에서는 힐레는 매우 많이 과한 두께인건 맞는거 같아요. 영상 보니까 힐레의 레드라벨은 75+mph 그러니까 37m/sec 까지도 대부분 견디던데, 걷는것도 힘든 풍속이라서, 한국선 너무 과하죠.
@오령산v
3 жыл бұрын
슈퍼라이트 모델로 10월 선자령 1박 괜찮을까요..!
@TV-oi6dq
2 жыл бұрын
저는 충분합니다.
@apricotlee7161
4 жыл бұрын
헬스포츠는 큰거만 가지고 있어요 김레가 없는데...
@sung-1719
3 жыл бұрын
슈퍼라이트제품들은 동계에 쓸수있나요? 얇은원단때문에 많이 쳐진다고 얘기들었는데 혹시 겨울에사용가능한가요?
@TV-oi6dq
3 жыл бұрын
눈이 많이 오는 날씨가 아니라면 사용 가능합니다. 처지는 것은 피칭이 올바르게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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