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방울토마토 대신 그냥 토마토로 먹어도 되나요?
네. 됩니다. 방울토마토가 애초에 토마토의 일종이기 때문에 영양구성이 같습니다. 다만, 일부 항산화 성분들이 방울토마토에 더 많긴 한데 체감으로 크게 나타날 정도까진 아닙니다. 그래서 토마토가 좋으면 그냥 토마토로 드셔도 별 차이 없습니다. 물론, 둘 중에 그냥 고르라면 그래도 방울토마토가 약간 더 좋긴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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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방울토마토를 갈아서 먹어도 되나요?
네. 영양면에선 상관 없습니다. 다만, 갈아 먹을 경우 흡수속도가 빨라져서 포만감을 주지 못하니 식사를 대체하기에는 조금 부족한 느낌이 들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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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방울토마토는 산도가 높아서 공복에 안 좋다는 말도 있던데 공복에 먹어도 괜찮나요?
방울토마토가 새콤한 맛이 나니까 산도가 높은 줄 알고 그런 낭설을 지어내고 퍼뜨리는 곳들이 있는데, 실제 방울토마토의 산도는 고작 pH 4.5 정도로 대추보다도 더 낮습니다. 따로 공복에 주의해야 할 식품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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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토마토에 타닌산이 들어 있어서 공복에 먹으면 위 산도를 높인다고 하던데 사실인가요?
거짓입니다. 탄닌(tannin, 타닌)은 카테킨류 폴리페놀 물질로 소화가 필요 없으며, 위액분비와도 상관이 없고 대부분의 차 종류에 다 들어 있는 흔한 물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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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토마토에는 펙틴이 들어 있어서 소화불량을 일으킨다고 하던데 사실인가요?
거짓입니다. 펙틴은 갈락튜론산계열의 다당류 물질로, 소화가 안 되게 하는 게 아니라 단순히 소화속도를 늦추는 작용만 합니다. 실제 소화는 잘 됩니다.
펙틴은 당류와 결합하면 젤리처럼 뭉쳐지게 만드는 작용을 하는데, 이 때문에 당류의 흡수속도가 느려지게 만들고 혈당상승을 억제시켜서 체지방전환율을 떨어뜨립니다. 건강 및 다이어트 면에서 이점이 크지요. 식이섬유와 비슷한 작용을 떠올리시면 됩니다.
참고로, 펙틴의 이러한 탄수화물이 잘 뭉쳐지게 하면서 흡수도 잘 되는 특성 때문에, 현재는 각종 가공식품들에서 식품첨가물로도 매우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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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토마토 껍질과 씨앗에 렉틴이 들어 있어서 제거하고 먹으라는 영상을 봤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치료가 필요한 친구라고 생각합니다.
렉틴은 탄수화물과 작용하는 당결합단백질입니다. 체내에서 당화합물의 침전 및 배출, 즉 먹은 것 중에서 탄수화물만 잡아다가 몸 밖으로 버리는 작용을 합니다. 엄청 좋은 놈이지요? 그래서 방울토마토는 먹어도 살을 찌우는 게 거의 불가능한 것입니다. 안 그래도 탄수화물도 얼마 있지도 않은 게 렉틴까지도 풍부하니까요.
그 친구 아마 건강지식을 어린이대백과 같은 데서 본 게 아닌가 싶은데요. 그런 데서는 간혹 렉틴을 그냥 소화기능을 방해하는 물질이라고 대충 간단하게 표기하는 곳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오해하기 딱 좋은 표현이지요. 실제로는 소화를 방해하는 게 아니라 탄수화물 소화만 막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이어트 및 체중관리 측면에서는 매우 큰 도움이 되는 물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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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토마토는 불에 익혀 먹어야 영양흡수율이 높아진다고 하던데 잘못된 거였나요?
네. 토마토의 종합적인 면을 고려하지 않은 잘못된 주장입니다. 열을 가하면 지용성 성분들이 흡수율이 높아지는 건 맞지만, 대신 열에 약한 수용성 성분들이 파괴됩니다. 이러한 주장을 하는 주된 이유가 라이코펜 흡수율 올리려는 것인데, 라이코펜은 이미 방울토마토를 15개 정도만 먹어도 하루 권장량이 다 차 버리기 때문에 다른 영양소들을 파괴해가면서 따로 그런 짓을 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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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방울토마토 껍질 벗기고 먹어도 될까요?
????? 혹시 요즘 너무 건강해서 좀 덜 건강해지고 싶으신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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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대추방울토마토도 먹어도 될까요?
네. 품종은 별 상관 없습니다. 그냥 색깔만 보고 사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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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스테비아 토마토는 어떤가요? 먹어도 될까요?
스테비아 토마토는 인위적으로 개량된 지 오래 되지 않은 식품이고 연구가 충분히 진행되지 않아 정확히 답변 드리기는 어렵습니다. 판매측의 설명으로는 토마토에 스테비오사이드 성분이 들어간 것 외에는 똑같다고 하는데, 학계에서 확인된 건 아니기 때문에 아직 공식적으로는 수용되지는 않는 주장입니다.
대신, 여기선 스테비아 토마토에 들어갔다고 알려진 스테비아(스테비오사이드) 성분에 대해 설명 드리겠습니다.
스테비아(스테비오사이드)는 단 맛이 강한데도 불구하고 몸에 흡수되지 않은 채 그대로 배출되어 혈당이나 체지방을 높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먹어도 살이 전혀 찌지 않는 것이 맞습니다. 다만, 많은 연구결과들을 통해 장내 환경(미생물총)을 변화시킨다는 것이 확인되었기 때문에 몸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이게 어떤 영향인지에 대해선, 학계에서도 꽤나 많은 연구가 이루어 졌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도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스테비아를 의학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영향규명이 명확히 되지 않았으니 일단 안 먹는 게 맞긴 합니다. 하지만 (1) 장내미생물총변화는 원래 어떤 식품을 먹어도 생긴다는 점, (2) 스테비아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상당히 많은 연구조사가 이루어 졌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이렇다 할 부작용이 확인된 바가 없다는 점. 이렇게 크게 두 가지 요인을 고려하여 현재 사회적으로는 수용하는 추세입니다. 일단, 이 스테비아가 대체하게 되는 게 바로 설탕이기 때문에 설탕보단 훨씬 좋은 게 거의 확실하니까요. 그래서 현재는 각종 가공음료에도 들어가고 마트에서 일반인들도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허가가 되어 있으며, 의료계에서도 이젠 대부분 별다른 제한을 하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스테비아 토마토에 대해선 밝혀진 근거가 부족하므로 직접 답변 드리거나 결정에 도움을 드릴 수는 없지만, 위의 스테비아의 특성을 참고하셔서 직접 결정하시는 데에 도움이 되시기 바랍니다. 만약, 판매측의 주장대로 토마토에 오직 스테비아(스테비오사이드)만 추가로 함유된 게 맞다면, 현재 의학정보를 기반으로 했을 땐 드셔도 별 문제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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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요즘 방울토마토가 빨간 거 말고 노랑, 초록 등 여러 가지 색깔들이 많은데, 이 아이들은 디톡스 효과가 적은 건가요?
네. 색깔별로 성분함량이 다릅니다. 한국식품연구원에서 진행한 연구조사결과를 간략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검정이라고 표기된 것이 검녹색처럼 보이는 품종입니다)
[수분함량] 빨강=노랑=검정
[아미노산] 빨강=노랑=검정
[유기산] 노랑〉검정〉빨강
[유리당] 빨강〉노랑〉검정
[베타카로틴] 빨강=검정〉노랑
[라이코펜] 빨강〉검정 (*노랑에는 라이코펜이 아예 없음)
일단, 방울토마토의 가장 핵심성분인 라이코펜이 노랑이한테는 아예 없다는 점은 치명적인 결격사유입니다. 효능을 원하실 경우에는 노랑이는 드시면 안 됩니다. 노랑이가 높은 것은 산도 뿐이지요. 쓸 데 없는 것만 높습니다. 저 중에서 제일 그지 같은 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검정이는 노랑이보단 낫지만, 역시 빨강이한텐 뭐 하나 되는 게 없습니다. 이놈도 딱히 먹을 이유가 없습니다.
결론은 그냥 빨강이 드세요(노랑이, 검정이는 궁금하면 그냥 호기심으로나 드셔 보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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