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의 꽃
김현영 mezzosoprano
최연주 piano
나해철 시
국현 곡
2024년 5월 1일 작곡, 화순
나해철 시인님의 2024년 4월 29일자 페이스북 게시된 시 "봄날의 꽃"을 읽고
녹음 최상렬 글로손
음원편집 최상렬 국현
영상촬영 나대선
영상편집 나대선 국현
녹음일시 2024년 9월 25일
녹음장소 용인제일교회 파밀리아 채플홀
봄날의 꽃
나해철
하르륵
꽃이 지는 것은
봄날이 흘러가서가 아니다
햇빛 찬란한
한순간,
미동도 없이 멈춘 채
제 속으로 침잠해가는
봄의 시간을 따라 깊어지는 것일 뿐
꽃에게
흐르면서 지나가는 시간은 없다
수직으로 아득히
무한과 영원에 가닿는
찰나와 찰나의 시간이 함께 할 뿐
봄이 저무는데
산산이 흩어진 제 꽃잎을 바라보며
꽃은 꽃대궁 위에서
여전히
생생하게 웃고 있다
Негізгі бет 봄날의 꽃 나해철 시 국현 곡 김현영 MSop, 최연주 P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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