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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쉬움을 달래기에 충분한 시간은 아니었지만 추석연휴 기간 오랜만에 온가족이 모여 못 다한 이야기와 정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 보내셨나요? 최근에는 명절 차례문화가 많이 바뀌면서 사찰에서 합동차례를 지내고 여가를 보내는 비율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하는데요. 조계사를 비롯한 서울 주요 사찰에도 차례객이 길게 줄을 이었다고 합니다. 추석 당일 서울 주요 사찰의 합동차례 모습 배수열 기자가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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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추석이던 지난 17일, 이른 아침부터 조계사 대웅전 앞으로 합동차례객의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차례상에는 부처님 전에 공양 올리듯 과일과 차, 향이 정성스레 차려졌습니다.
오전 7시와 8시 30분, 오후 1시에 걸쳐 총 3회 봉행된 조계사 합동차례.
선망부모와․조상 영가를 천도하는 소전의식까지 동참대중은 두 손을 모으고 건강과 행복을 발원합니다.
김진권 / 서울시 송파구
(아침에 준비해야 하는 것들이 많이 번거로웠을텐데 여기서 합동으로 하게 되니까 저흰 와서 예의만 갖추고 절만 하게 돼 많이 편리해진 부분 같습니다. (조계사가) 가족들끼리 함께 모이기 좋은 위치여서...)
숀 / 캐나다
(특별한 느낌이에요. 저희 아버지를 위해 왔어요 참 좋은 분이셨죠. 합동차례로 아버지께 존경을 표하는 일은 제게 참 중요해요 편안함을 주기도 하고요.)
BTN불교TV 무상사도 추석 합동차례를 봉행하고 조상의 극락왕생과 가족의 건강을 발원했습니다.
조계종 명예원로의원 무상사 회주 성우 대종사는 지식이 아닌 마음으로 사는 삶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탐․진․치 삼독심에 속지 않길 당부했습니다.
이어, 현 세대 불자들에게 제사․차례가 갖는 의미를 설명해 사랑과 존경의 마음이 세대를 초월해 이어지길 기대했습니다.
성우 대종사/ BTN불교TV 무상사 회주
(지식으로서 세상사는 게 아니에요. 세상은 그 마음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살 수 있는 겁니다. 사랑을 받았으면 위로 존경을 해야 해요. 그 존경의 표시를 우리는 돌아가신 분에게는 제사로 모시는 겁니다.)
서울 강남 도심포교도량 봉은사도 합동차례를 봉행했습니다.
당일 오전 8시와 11시, 오후 2시까지 총 세 차례 봉행된 합동차례에는 불자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과 비불자들도 합동차례에 동참해 지난해 추석 대비 합동차례객이 15%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고향을 방문하지 않거나 집에서 차례를 지내지 않는 현대인에게 사찰 합동차례는 일상적인 문화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스탠딩)
사찰을 찾은 시민들은 합동차례로 조상의 음덕을 기리고 가족과 함께하는 추석을 보냈습니다. BTN 뉴스 배수열입니다.
Негізгі бет [BTN뉴스] 조계사 등 합동차례객 크게 늘어‥달라지는 명절 차례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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