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먼다오는 타이완의 부속 섬이지만 오히려 중국과 더 가까워 중국 본토가 눈에 보일 정도입니다. 1949년 장제스의 국민당 정부가 타이완으로 쫓겨날 땐 최후의 보루로 삼은 곳이고, 1950년대엔 당시 중공군에게 포격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섬 주민들은 항상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습니다.
양안관계가 한창 좋았던 2013년에는 이런 진먼다오에 전혀 다른 변화가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전쟁과 갈등의 섬이 ‘평화와 교역의 섬’으로 모습을 바꾸면서 본토의 많은 중국 관광객들이 방문했습니다. 이들을 위한 타이완 상품 시장의 면적만 8만제곱미터 가량입니다. 진먼이 바로 코앞인 중국의 샤먼 시 정부는 향후 5년 안에 이 시장의 규모를 열 배까지 키운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습니다. 지금의 중국과 타이완 관계를 생각하면 전혀 다른 분위기가 전개되고 있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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Негізгі бет 변신하는 갈등의 섬, 타이완 진먼다오 (KBS_2013.01.12.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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