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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에 세계 최초로 우리나라에서 판매를 시작한 BMW 뉴 5시리즈 출시 행사에서 '실속형' 순수 전기 모델인 i5 eDrive40을 잠깐 시승했습니다.
많은 부분에 새로운 느낌을 담았지만 점잖은 모습의 외모보다, 앞서 데뷔한 7세대 신형 7시리즈를 연상케 하는 요소를 담은 실내가 더 돋보였습니다. 한층 더 정돈된 인터페이스와 빠른 그래픽 처리속도가 인상적인 최신 OS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신경을 많이 쓴 흔적이 역력합니다.
덩치는 커졌고 전기차라 무겁지만 크기와 무게에 비하면 아쉽지 않은 성능과 안정감 있는 승차감과 주행감각이 좋은 인상을 줬습니다. 다만 여전히 오너 중심 차의 성격을 지키고 있는 만큼, 안락함보다는 안정감 쪽에 더 비중을 두고 조율한 느낌입니다.
즉 차를 모는 운전자 입장에서는 적당히 스포티한 BMW 세단의 느낌이 살아 있어 좋게 받아들일 수 있지만, 전통적인 세단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은 편안하고 여유로운 느낌이 적어 아쉬울 수도 있겠습니다.
Негізгі бет [첫 시승] BMW i5 eDrive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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