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보동물문(Tardigrada)에 속하는 생물의 총칭. 절지동물계와 연관이 있다. 지금으로부터 5억 3000만 년 전인 캄브리아기에 출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몸길이는 성체 기준으로 작은 것은 0.1mm가 채 되지 않으며 가장 큰 것도 1.5mm가량일 정도로 작다. 머리를 제외하고 4개의 몸마디를 가지고 있으며, 각 마디에는 한 쌍의 다리를 가진다. 느리게 걷는 모습이 곰이 천천히 걷는 모습을 연상시켜 곰벌레라는 이름을 얻었다.
완보동물은 지금까지 1000종 이상이 보고되었으며, 대부분이 암수가 구분되어 있으나 일부 자웅동체인 종도 있다. 주된 서식지는 물속이나 습기가 많은 이끼류의 표면이다. 그러나 고온의 온천수나 극지방의 얼음 밑, 사막, 해발 6000m를 넘는 히말라야의 고봉, 수심 4000m 이상의 심해에서도 발견되는 등 사실상 지구상 어디에나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그 분포 지역이 넓다.
일부 종은 안점, 즉 원시적인 눈을 가지고 있다. 광학 현미경으로 관찰하면 머리에 보통 눈이 있을 만한 위치에 두 개의 검은 점이 박힌 모습을 보는것이 가능하며 마치 투명하지만 도룡뇽같은 모습이 귀엽다. 물론 당연히 원시적인 것이라 빛의 유무를 파악하는 것 이상은 불가능하다.
참고로 곰벌레의 유전자는 비정상적인 것으로 신체부위의 위치와 존재유무를 담당하는 유전자인 혹스 유전자(Hox Gene)가 곤충과 그것의 공통조상과 비교했을 때 상당수가 빠져있다고 한다. 그것도 단순히 다리 2개가 빠진 것도 아닌 무려 내장과 몸을 담당하는 유전자가 빠져있으니, 곤충의 시선에서 보면 몸이 없는 참수된 머리에 발과 손이 자라서 생활하는 기괴한 모습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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Негізгі бет 최고의 생존력을 가진 동물, 딱 한 가지만 빼고? "물곰(곰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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