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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역 쪽방촌 도시재생사업'으로 곧 역사속으로 사라질
쪽방.
가장 열악한 주거형태로 가난한 사람들이 한달에 5만원에서 10만원정도의 월세를 사는 공간이다.
이곳에는 난방, 목욕탕, 화장실, 부엌도 모두 사치스러운 시설이다.
좁은 공간에 차가운 방만이 있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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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그만 문을 열고 들어가면 그보다 더 작은 방문이 여럿 줄 지어 나있다.
그 방문 안 6㎡ 이내의 공간마다 각각의 세상이 열려있다.
젊은 시절 남편의 혹독한 매질을 피해 도망다니며 살다가 눈떠보니 결국 이 조그만 방 한가운데 와 앉아있더라는 정순자 어르신(68)의 눈물겨운 세상도, 소제동에서는 전셋집에 살았었는데, 하던 일이 잘 안 돼 가진 돈 모두 날리고 이곳으로 밀려왔다는 김정웅 어르신(78)의 고단한 세상도 이곳에 열려있다.
대전역 광장에서 100여 m 정도 떨어진 동구 정동의 오래된 흑백사진과도 같은 마을, 1960~70년대에 시간이 멈춘 듯한 이곳. 사람들은 이곳을 대전역 쪽방촌이라고 부른다.
1905년 경부선이 개통하면서 대전역이 들어섰다. 철도 여객 및 화물 수송의 요충지로 상권이 발달하면서 대전역 주변으로 여인숙 여관 등 숙박업소가 생겨났다.
6·25전쟁 당시 피난민들이 이곳으로 모여들면서 쪽방촌이 형성되기 시작했고 집장촌이 생겨났다. 둔산동 등 신도시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IMF 외환위기 이후 노숙자들이 급증하면서 구도심에는 신흥빈민가가 형성되었다.
-글. it's daejeon, 허용주 -
Негізгі бет 대전역 정동 쪽방촌 사람들 feat. 쪽방촌 도시재생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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