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태 #윤석열 #이재명
유인태 / 전 국회사무총장
21. 11. 17. KBS1 '더 라이브' 방송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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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KBS '더 라이브'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최 욱 : 자, 그러면 본격적인 이야기를 나눠보죠.
■오언종 : 지금 윤석열 후보와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꽤 많이 나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 10%p 이상 앞서고 있는 여론조사들이 많이 나오고 있어요. 이재명 후보가 이렇게 뒤처지는 이유 뭐라고 보시는지요?
■유인태 : 결국 대장동 늪에서 벗어나면 전 이 박스권을 벗어날 거라고 보는데 성남시장이 그 당시 인허가권자 아니에요. 상당히 아니, 막말로 한 100억 정도 먹으려고 마음먹었으면 어렵지 않은 판이라고 보여지니까 많은 사람들이 설마.. 그러니까 상당히 의혹을 가지고 있어요. 그리고 더군다나 그건 자기가 박았던 유동규라는 사람이 구속 기소가 돼 있고 하니까..
■유인태 : 네, 그러니까 저기에서 하여튼 이 검찰수사에서 어느 정도 좀 소명이 되면 저는 오히려 전화위복이 될 수도 있다, 이렇게 봅니다.
■최 욱 : 아무튼 이재명 후보는 대장동 문제가 일단 깨끗하게 정리가 돼야 된다, 이런 말씀인데 이런 말씀을 만약에 이재명 후보가 듣고 있다면 조금 억울할 것 같은 게 윤석열 후보 같은 경우에도 의혹들이 되게 많거든요. 그런데 윤석열 후보는 지지율이 높아요. 이거는 어떻게 설명 가능합니까?
■유인태 : 그러니까 사실 고발 사주는 녹취도 나오고 해가지고 사실 누가 봐도 뻔할 뻔 자인데 검사가 옛날 동료한테 텔레그램인가 보냈다는 게
■유인태 : 근데 검사들이 다 그러진 않겠지만 그 사람들은 우리나라 치외법권에 사는 사람들 아니에요. 그리고 전부 기억이 안 난다. 그 사람 방송 나와서 얘기하는 거 보니까 참 기억 잘 하고 아주 똑똑하고 그런 사람으로 봤는데 뭐 지금 와서는 다 모른다 그러고 저번에 한동훈 검사장도 그렇고 다 비번 안 알려주고 일반 시민이 검찰수사를 하면서 비번 안 알려주고 버틸 사람이 몇이나 되겠어요. 금 공수처가 수사는 한다 그래도 저런 식으로 뻗으면 저는 지금 공수처 역량 가지고 검찰도 마찬가지일 거고 쉬이 나올 것 같지 않아요. 사정은 그런데..
■최 욱 : 이게 지지율에는 영향을 안 미치냐 이거입니다.
■유인태 : 글쎄 그런데 이제 그거보다 여기는 엄청난 무슨 부패가 있을 거다라는 의혹을 받고 있잖아요. 그게 훨씬 더 이제..
■오언종 : 아, 대장동이.
■유인태 : 대장동이 이재명 후보. 그러니까 저는 이재명 후보가 자기가 설계는 잘했고 나 드러난 게 뭐 있냐. 만약에 그 얘기대로 수사 결과가 나온다 그러면 그때는 좀 상황이 바뀔..
■최 욱 : 판이 바뀔 것이다?
■오언종 : 알겠습니다. 그리고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지금 선대위 관련해서 시끄러운 분위기 아니겠습니까. 오늘 전해진 소식 중에서 참 놀랐던 것 중에 하나가요.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가 국민의힘에 합류할 가능성이 크다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오언종 : 예. 어떻게 이 관련된 소식 들으신 적 있으셨습니까?
■유인태 : 원래 김한길 의원을 윤석열 지금 후보가 정치 선언도 하기 전에 뭐 이렇게 여권 인사를
■최 욱 : 뭐 만났다 그런 보도가 있었죠.
■유인태 : 그때 이제 김한길 의원을 그러니까 친분이 뭐 있었는데 제가 뭐 이렇게 들은 걸로는 정대철 선배가 윤석열 후보하고 과거에 자주 봤어요, 술자리도. 다들 술 좋아하니까. 근데 그때 김한길 의원하고도 이렇게 같이 좀 어울린 적이 있었다고 하거든요. 그러니까 아마 정대철 선배를 통해서 윤석열 후보하고 이렇게 같이 자리들을 좀 김한길 의원이 했었던 게 아닌가 보여지긴 하는데 그러니까 뭐 그때도 저걸 했다 그러는데 지금 김한길 의원이 글쎄 건강이 무척 안 좋아서 저는 지금 몸조리 잘하는 게 좋은데 원래 이런 판에 끼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잖아요. 그리고 저는 원래 김한길 의원 아버지가 옛날에 사회당 당수 했던 김철 선생 아니에요.
■유인태 : 저하고는 감방 동기였습니다, 아버지가. 그 말씀 드리려고.
■최 욱 : 그러면 이번에 만약에 합류를 하게 되면 윤석열 후보한테는 좀 도움이 되는 모양새일까요, 어떻습니까?
■유인태 : 아무래도 도움이 좀 되겠죠.
■유인태 : 전략도 있고 이 선거판이라는 거 한 사람이라도 더 끌어들여야 되는데 김한길 전 대표가 갖는 상징성도 있으니까.
■최 욱 : 윤석열 후보하고 김종인 전 위원장 지금 뭐 계속 만나는 것 같고 근데 뭔가 좀 삐걱거리는 모양새예요. 도대체 뭘 두고 이런 갈등을 빚고 있는 겁니까?
■유인태 : 아니, 그러니까 뭐 이미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윤석열 캠프에 갔던 사람들한테 험한 말을 했잖아요.
■유인태 : 무슨 파리 떼니 자리 사냥꾼이니. 근데 원래 김종인 위원장이요. 흉가에 가서는 상당히 영향을 발휘했어요.
■유인태 : 아니, 민주당도 그때 안철수 대표랑 뭐 이렇게 따로 떨어져 나가가지고 물론 김한길 의원도 그때 같이 떨어져.. 정동영 뭐 해가지고 지난 그러니까..
■오언종 : 민주당이 쪼개졌죠.
■유인태 : 네, 쪼개졌을 때 이제 그래가지고 여기 상당히 위기일 때 와서 공천권을 가지고 이해찬도 자르고 누구도 자르고 이래가지고 어쨌든..
■최 욱 : 사무총장님도 그때 좀..?
■유인태 : 저도 이렇게. 아니, 그런데 어쨌든 하여튼 1당을 만들었잖아요. 1석 많은 1당이지만 그때 흉흉할 때 아니에요, 민주당이. 근데 이번에는 저쪽이 지금 잘 나가고 있잖아요. 잘 나가는 데다가 중진들하고 원한 가진 사람이 많잖아요.
그러니까 그 사람들 생각에 저거 뭐 안 들어와도 우리 이길 텐데 말이야 와서 또.. 또 저 양반이 안하무인 아니에요, 성격이. 그러니까 뭐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양반의 어떤 정치 철학이나 이게 좀 외연 확장, 중도를 확장하는 데는 도움이 될 텐데 근데 중진들하고 아마 갈등은 상당히 빚어질 거예요.
■최 욱 : 민주당 내에서 지금 선대위의 효율성이 너무 나쁘다, 잘 안 돌아간다 이런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 그거 어떻게 보십니까, 민주당?
■유인태 : 근데 원래 좀 친문 쪽하고 이재명 캠프하고 갈등이 그건 이미 지난 대선 때부터 이렇게 많이 앙금이 있었던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원팀 한다고 해가지고 160 몇 명을 전부 감투를 하나 준 거 아니겠어요. 그럼 그게 처음부터 그렇게 원활하게 잘 돌아갈 리가 있어요? 좀 시간이 지나면 이제 좀 정리가 되지 않겠어요.
■최 욱 : 네, 알겠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여쭤보고 싶은 게 지금 이재명 후보도 그렇고 그리고 민주당도 그렇고 홍남기 부총리랑 지금 뭔가 좀 각을 세우는 모양새인데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는 문재인 정부와의 관계 설정을 어떻게 하는 게 표에 도움이 될까요?
■유인태 : 아니, 예를 들어 저는 이재명 후보가 그때 이낙연 후보 갖는 강점이 이재명은 하여튼 소위 문파들하고는 5년 전부터 이렇게 척을 져왔었기 때문에 그러니까 이재명이 후보가 되면 지금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는 걸 문재인 정부의 계승으로 국민들이 별로 안 볼 거예요. 그러니까 특별히 그렇게 각을 세우려고 할 거 없이 이재명이 후보 된 거 자체가 이미 어느 정도 차별화는 됐다고 저는 봐요. 뭐 잘한 건 받고 잘못한 부동산정책이나 이런 건 자기가 하겠다고 다 하는 거니까 러고 아직도 아까 말한 친문 세력들 강성은 여기 이재명 후보한테 조금 아직 앙금을 다 못 가시고 있는데
■오언종 : 그러니까 굳이 긁어 부스럼 만들 필요 없다?
■유인태 : 그럴 필요가 없죠.
■최 욱 : 알겠습니다.
■유인태 : 그리고 선거 아직 백십 며칠이라는 게 아직도 많이 남은 겁니다.
■오언종 : 원로로서 정치 라떼 1호 주인공으로서 저희 대선 후보들에게 마지막으로 영상 편지로 조언을 좀 해주시죠.
■유인태 : 참 나라가 위기입니다. 그러니까 우리 자살률 OECD 국가 중에 거의 최고에 가깝고 저출산도 최고고 많은 인류학자들이나 이 사람들이 지구상에서 제일 먼저 소멸될 나라로 대한민국을 꼽고 있는 우리는 그런 형편에 처해 있습니다. 그러니까 어쨌든 이러한 우리 어떻게 보면 민족의 국가의 위기를 좀 해결하려고 그러면 서로 협치를 해야 됩니다,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최 욱 : 알겠습니다. 포용의 정치.
■유인태 : 손잡고 함께 국정을 끌어갈 그런 반려자로 그렇게 좀 생각을 해주시길 바라요.
■최 욱 : 고맙습니다. 시간이 너무 아쉽게 느껴집니다. 오늘은 여기에서 마무리를 지어야 될 것 같습니다. 오늘 내공이 느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유인태 전 사무총장님, 대단히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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