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튜버 박혁에 대한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미국의 한 한인교회에서 박 씨를 추종한 일부 성도들로 인해 교회가 분열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현지에서의 자세한 소식과 함께 이번 사태의 발단이 된 번
영신학의 문제점을 짚었습니다. 정성광 기자의 단독 보돕니다.
[기자]
비성경적 치유 활동, 직통계시를 근거로 한 목사안수 등. 갖가지 비정상적 행보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유튜버 박혁. 그의 활동을 추종하는 사람들이 각자의 교회로 돌아가, 교회 내에서 박 씨의 활동을 옹호하다, 교회가 분열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현재 해당교회 상황을 설명한 현지 취재원에 따르면, 미시간주에 있는 한 한인교회 담임목사가, 취재원에게 박혁과 관련해 교회의 어려움이 있다며 그에 대해 알아봐 달라고 고민을 털어놨습니다.해당교회 담임목사는 코로나 기간 중 유튜브를 통해 박 씨의 활동을 접하게 된 한 가정이, 어느 순간부터 박 씨의 집회를 비정상적으로 따라다니가, 이내 교회 내 문제로 까지 번지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씨의 영상에도 등장할 정도로 심취해 있었던 그 가정은, 집회에서 경험했던 그의 활동을 같은 성도들에게 소개하며 극단적인 신비주의 체험을 알리고 다녔습니다. 그러자 교회 측이 이 성도에게, 교회내에서 이단적 모습을 보이지 말라고 지적하자, 성도들 간 분열로까지 문제가 번지게됐습니다.
[ 정이철 대표 / 美 인터넷 신학신문 :그 교회는 처음에 박혁에 대해 좋아하는 교인들과 싫어하는 교인들, 그리고 목회자의 “분명히 박혁은 문제가 있다. 이단적이다”라고 하는 자세가 충돌하면서 문제가 시작이 됐어요. (해당 교인은) “같이 신앙생활을 한 사람을 이단이라고 하느냐, 이단 추종자라고 하느냐, 어떻게 이럴 수 있느냐” 하면서 교회가 시끄럽고… ]
교회 내 충돌이 지속되면서 박 씨를 추종하던 교인들이, 갖가지 방법으로 담임목사를 비방하기 시작했다고 취재원은 설명했습니다.
교회는 성도200명 내외가 출석하는, 미국에서 꽤 규모가 큰 이민교회였습니다. 하지만 기반이 잘 잡힌 공동체가 무너지는데는 그리 오랜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현재 해당교회 담임목사는 박 씨의 추종교인들과의 다툼에 끝에, 정신적 충격을 받고 30여년의 목회현장을 떠나 지난달 사임했다고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교회 교인은 80%이상 떠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 정이철 대표 / 美 인터넷 신학신문 :지금 1/5도 안 모이는 것 같더라고요. 목회자 한 사람을 타겟으로 삼아서, 쉽게 말해 목회자를 침몰시켜 버리는 거죠. 그리고 박혁 추종하던 분들도 교회를 떠나고, 또 다른 교회 가서 박혁을 전도하다가, 그 교회 당회가 “또 그런 얘기 우리 교회에서 하지 말라”고 경고를 주니까 그 교회도 떠나고… ]
박혁으로 인해 교회가 분열과 해체를 경험하는 이번 상황은, 정통교회를 공격했던 기존 이단들의 모습과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 그렇다면 박 씨를 추종하는 사람들에겐 어떤 문제점들이 있을까?
대체로 신사도운동에서 강조하는 번영신학이 가장 큰 문제로 거론됩니다. 번영신학은 개인 또는 집단의 결핍을 이용해 성장합니다. 특히 질병과 빈곤, 영적인 갈급함 등, 결핍이 있는 사람들의 갈급함을 동력으로 삼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결핍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지금 시대의 사도를 찾게 되고, 그 사도의 이적과 행보는 성도들을 추종하게 만드는 겁니다.
앞서 제보된 한인교회 문제 또한, ‘번영신학’을 기준삼아 ‘교회를 평가’하게 되는 문제점을 드러냅니다. 목회자의 목회적 역할보다, 기적을 행하는 영웅적 사도를 더 높게 여기기 때문입니다.
최근 박혁이 공개한 영상에서도 그의 신사도적 번영신학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남미 등 제3세계 국가를 중심으로 활동했던 그는, 이번엔 정치적 혼란과 경제적 위기에 처한, 베네수엘라를 그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 박혁 / 유튜버 :주님께서 저에게 환상을 보여주셨어요. 베네수엘라에 대해서. 주님께서 저에게 말씀하셨어요. 지금 이 나라가 겪고 있는 어려움은 좋은 방향으로 변하여 사용될 것입니다. ]
박 씨가 ‘충격 예언’이라고 제목을 붙인 이 영상, 사실 특별한 계시도 없었던 그 집회에 많은 사람들이 모일 수 있었던 건, 오랫동안 지속된 자국 위기를 극복하고자, 희망을 갖고 모인 사람들에게 ‘예언’이란 말로 기만했기에 가능했습니다.지난해 미국 남침례회 총회에서는 ‘번영신학’을 규탄하는 결의안을 채택하며 “번영신학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속죄 사역에 대한 잘못된 가르침이며 성경 왜곡”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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Негізгі бет 단독 | 美 한인교회서 박혁 활동 전하다 교회 분열돼 [GOODTV NEWS 2023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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