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20대를 채워준 게임 여기까지 오는데에 너무나 많은 애증과 추억이 담겨있었고 운영을 못한다, 밸런스 안맞는다, 서버 안좋다 등등에 불같이 화는 내면서 접지도 않고 아득바득 게임했던 이유를 이제서야 알게 해줬던 확장팩 붉은 전쟁에서 시작한 긴 서사가 이렇게 끝나는 걸 보니 조금은 슬프지만 이 엔딩을 드디어 내 눈으로 볼 수 있었다는 게 너무 벅차고 뭐라 설명할 수 없는 감정이었음
@냥이쓰담쓰담하고싶어
3 ай бұрын
최근에 사랑하는 동생을 떠나보낸 오빠로써 구구절절 이입하지 않을 수 없었네요. 특히 진혼곡 파트에서는 자발라와 사피, 아들도 그렇지만, 케이드와 까마귀, 아만다 이야기도... 도피하려고 들어온 게임에서 현실을 받아들이는 법을 깨닫고 갑니다. 하지만, 놓아줘야 하는 것도 있고, 시네마틱엔 없지만, 라디오 청취로 들을 수 있는, 단지 슬퍼하는 것만이 애도의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 까지도.
32:00 혹시 급전개로 이해 안되실 분들을 위해 말씀드리면 목격자 라는 존재는 여행자의 최초의 구원을 받은 종족이 베일(어둠의 실체, 근원, 의식 통합 기술력)의 힘으로 하나의 의식으로 통합된, 다수이자 하나의 개체라는 사실이 밝혀집니다. (목격자의 힘의 근원) 통합의 목적은 바로 최후의 형체를 만들기 위해. 다만 왜 굳이 최후의 형체를 만들려고 하는가? 그건 쉽게말해 엔트로피 증가로 인한 빅 프리즌 가설에 따라 여행자가 우주에 무분별하게 엔트로피를 늘려 우주의 멸망을 가속화시키기에 이를 막고 우주 자체를 영원으로 고정시켜 말그대로 우주 자체의 엔트로피를 0이라는 완벽한 숫자로 만듦으로써 영속시키려 한 것이었죠. 다만 이 계획을 세우고 통합될때 모든 사회 구성원들이 동의한 것이 아닌 일부 반대 여론이 있었음에도 억지로 통합시켰고(씬 중간마다 목격자 목소리가 굵직하게 달라지는게 아마 이 계획을 주도한 지도자 인격으로 추정) 그 결과 반대자라는 다른 의식 통합체가 무의식 중 생겨나게 됩니다. 여행자의 내부는 내부의 인물들(목격자, 수호자 등)의 기억을 물리적 형상으로 실현한 것인데 이 덕분에 힘에 억눌려있던 반대자들의 목소리가 수호자에게 닿을수 있었고 이들의 조언에 따라 창백한 심장이라는 의식 통합을 집행한 곳에서 반대로 목격자의 통합 의식을 해체해 나가며 목격자에게 타격을 입힐수 있게 됩니다.
@miles.707
3 ай бұрын
배틀넷 시절 포세이큰 최후의 소원 직전에 접었던 유저입니다. 덕분에 스토리 다시 접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koreanblackhair
3 ай бұрын
38:45 이거야
@koreanblackhair
3 ай бұрын
44:55 또? 또 잃어? 51:47 또? 왜 맨날 케이든데! 난 자발라라면 잃을수있어!
@ktppaper99
3 ай бұрын
49:17 카이아틀 결국 뜨개질 배우는구나
@oneslee6976
Ай бұрын
여자력을 배우는 중
@wskw9440
3 ай бұрын
왜 하필 내가 군대가있을때 이런 확장팩이... 11월 전역인데 제발 빨리 왔으면
@DRAGOON719
3 ай бұрын
님 11월임? 난 8월인데 ㅋ
@suusuunim
3 ай бұрын
47:45 버그걸린듯ㅋㅋㅋ 강시처럼 뛰어다니네ㅋㅋㅋㅣㅣ
@힘들어죽겠네-v9t
3 ай бұрын
"바로 이게 내 선택이라고 전해줘. 내 빛이고. 내 운명은 내가 정하는 거니까. 그거 알지? 널 제일 아끼는 거." (웃음)
@kongzni
3 ай бұрын
스토리 내내 자발라한테 감정이입되서 참 기분이 묘했었는데 데스티니 하면서 감정이 벅차오를줄은 몰랐네요
@pepe_778
3 ай бұрын
참 복잡한 감정이 드는 엔딩입니다.
@최씨-q1g
3 ай бұрын
이번 최후의 형체 데스티니 다운 잣간지였음 내 기준에는 똥쓰레기 빛추보다 이거하니까 세상이 아름다워 보이더라 ㅋㅋㅋㅋㅋ
@DANJIN242
3 ай бұрын
인상깊은 스토리에 여운이 남는 마지막.....그러나 용서 못할 오시리스 세인트의 커플링.....단 하나의...오점 ㅠ
1:03에서 왼쪽 다리 살짝 접고 반 누워있는 까마귀에게 케이드가 총 겨누는 장면이 포세이큰 때 누워있는 케이드에게 울드렌이 총 겨누었던 장면과 수호자가 울드렌에게 총 겨누었던 장면이랑 똑같네
@NANO_TECH
3 ай бұрын
10년더 전에베타시절부터 밉고 문제도 많았지만 그래도 행복했던 기억이 더많은건 사실이죠 이제서야 안접고 내가 이게임을 왜 계속 했었는지 알거같네요
@시나몬젤리타이탄협회
3 ай бұрын
가울햄이 옳았어 빛을 조종하면 케이드를 살릴수 있겠지.............
@S_K_A_L_R_A
2 ай бұрын
가울처럼 터지겠지
@이하늘-q5s
3 ай бұрын
영화로 만들어도 손색이 없다..
@마듀러스
3 ай бұрын
....와이프에겐 미안하지만 수호자로써 복귀를 슬슬 시작 해야겟습니다.....끝은 봐야겟습니다!
@강인우-n7d
3 ай бұрын
현생 산다고 작년에 데가 접고 최형 스토리만 찍먹하러 돌아왔습니다. 캠패인만 하기에도 돈아깝지 않았어요 ㅜㅜ 참 그동안 고마웠다 데가 내 인생게임이였어
@alsdn7456
2 ай бұрын
진짜 딱 하나의 화력팀이였지 완벽한 엔딩이였다
@숲속친구-g8i
24 күн бұрын
3인칭 으로 데스티니3 만들어 주면 좋을꺼 같은데 👍
@에신카
3 ай бұрын
그거 알지? 널 제일 아끼는거 하... 존나슬프다
@nilaspode5096
3 ай бұрын
마녀여왕까지 하고 접었는데, 간만에 들가봐야하나
@아라용
2 ай бұрын
중간...아니...정확히는 섀도우 킵 이후 부터 안했지만...정말....한때는 나도 자렁스러운 데스티니 가디언즈의 헌터 였다는 것을 부끄럽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그리고 이렇게 나마...케이드를 다시 만날 수 있어서 영광이구요...고마워 케이드...이젠 정말...안녕히...언젠가...다시 만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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