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3977회 2024년 05월 28일]
보기만 해도 흐뭇해 미소를 부르는 배우 백성현. 귀여운 꼬마에서 훈남 스타로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으며 어느덧 데뷔 31년 차로 베테랑 배우로 성장했습니다. 안방극장 황태자로 등극한 백성현이 더 궁금해지는데요.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백성현은 6살 어린 나이에 1994년 영화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로 데뷔했습니다. 드라마 '다모', '보고 또 보고', '천국의 계단', '해신', '영웅시대' 등 작품에서 성인 남자 주인공들의 아역을 도맡아 연기하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아역 스타들이 성인 배우로 자리 잡는 게 오히려 독이 되는 경우도 있는데요. 백성현은 '사랑은 노래를 타고', '아이리스 2', '닥터스'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 아역에서 성인 배우로 성장했습니다.
주연급 성인 배우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한 백성현은 요즘 화제의 드라마 '수지맞은 우리'로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데요. 다채로운 매력으로 안방극장 황태자로 등극한 백성현의 모든 것을 '스타 人터뷰'에서 들여다봤습니다.
Q. '수지맞은 우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 인기를 실감하는지 궁금하다.
▶ 작은 고모부가 연락해서 '요즘 주변에서 네가 나오는 드라마 재밌게 잘 보고 있다는 얘기 많이 듣는다'라고 말씀하셔서 우리 드라마를 많이 분들이 봐주시는구나 생각했다.
Q. 드라마 스토리도 매력 있지만 함은정 씨와의 케미가 더 빠져들게 만든다.
▶ 원래 친구였다. 10년 전 드라마 '인수대비'에서 부부로 출연해 인연이 됐다. 이후 종종 왕래하면서 친구로 지냈다. 그래서 보시는 분들도 함은정 씨와 같이 나왔을 때 티키타카 부분이 재미있다고 해주신다.
Q. '수지맞은 우리'를 선택하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 처음에 시놉을 읽고 너무 재미있고 '우리'라는 역할을 내가 했을 때 뭔가 더 만들어낼 수 있는 부분이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재미난 게 감독님이 생각했던 가장 1안의 배우들이 다 캐스팅됐다고 하시더라. 정말 빈 곳없이 꽉꽉 차 있는 이야기보따리 같은 느낌이 들어도 저도 매일 본방을 보고 있다.
Q. '수지맞은 우리'를 보면서 '보고 또 보고'의 귀여운 꼬마를 떠올리는 분들이 많다는데.
▶ 옛날 드라마 다시 보기가 유행인 줄 이번에 알았다. 다양한 채널에서 재방을 해서 팬분들이 DM을 주시기도 한다. '보고 또 보고' 당시 제가 5학년 때인데 일일드라마가 최고였다. 시청률도 50%를 넘었다. 그때는 겹사돈이라는 소재가 파격적이어서 아직도 기억에 많이 남는다.
Q. 6살 어린 나이에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는지.
▶ 정말 우연히 이웃집에 '남자 셋 여자 셋'에 나오셨던 이의정 누나가 살았다. 누나 어머니께서 4살 어린아이가 동요 대신 성인가요를 부르니까 귀여워 보였는지 연기학원에 한 번 가보라고 해서 시작한 게 여기까지 오게 됐다.
Q. 어린 나이에 연기를 시작해 어른들의 세계에 들어왔는데 힘든 적은 없었는지 궁금하다.
▶ 저 같은 경우는 주위에 좋은 분들이 많아서 사회생활을 한다는 느낌은 없었다. 어린 마음에 연기를 잘하고 싶다는 생각만 했다. 근데 성인이 되고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면서 더 연기가 힘들었다.
Q. 성인 배우로 발판을 마련해 준 작품으로 '천국의 계단'을 빼놓을 수 없는데.
▶ 원래 아역 배우들이 대부분 누구의 딸, 누구의 아들 이렇게 불리는 게 있었는데 확실히 '천국의 계단' 이후로 역할에 서사가 있는 인물들을 많이 맡았다.
Q. 백성현 씨에게 연기란.
▶ 한 번도 답을 정확하게 주지 않은 거 같다. 매 역할을 하면서 항상 부족함을 느끼고 만족감을 느꼈던 적이 없다. 작품의 캐릭터만 보면서 오다 보니까 여기까지 왔다.
Q. 아역 배우로 데뷔해 1남 1녀의 아빠가 됐는데.
▶ 빨리 내 가족을 이루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감사하게도 좋은 배우자를 결혼해 두 아이의 아빠가 됐다. 아무리 촬영이 늦게 끝나고 힘들어도 집에 들어가서 딸 서윤이와 아들 승우 얼굴을 보면 정말 눈 녹듯이 힘든 게 다 사라진다. 저의 삶의 최고의 기쁨이자 원동력이다.
Q. 연기와 육아 중 어떤 게 더 힘든지 궁금하다.
▶ 육아가 훨씬 힘든 거 같다. 아내가 제가 작품에 집중할 수 있게 육아면 내조를 너무 잘해줘서 시너지가 잘 나는 거 같다.
Q. 결혼과 아이들의 탄생으로 인생 2막을 시작했는데 달라진 점이 있는지.
▶ 결혼을 하고 아이가 생기고 아빠가 되면서 드라마에 대한 이해도가 더 깊어졌다. 작품 속 인물을 좀 더 입체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을 갖게 됐다. 감사하게도 그런 부분들이 화면을 통해 보이는지 같이 작업하는 분들께서 좋은 평가를 해주셔서 확실히 내적 성장을 많이 했구나 생각한다.
Q. 만약에 아들이 배우가 되고 싶다고 한다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하다.
▶ 솔직히 반반이다. 제 입장에서 연기가 너무 어려운 부분이다 보니 굳이 권하고 싶지는 않다. 자존감이 높아진 상태에서 본인이 인생을 선택할 수 있을 때 얘기하면 허락하겠지만 그냥 상황적으로 아이를 그런 식으로 몰고 가는 건 반대다. 근데 또 막항 하면 묵묵히 응원할 거 같다.
Q. 아이들에게 바라는 점이 있을 거 같다.
▶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았기 때문에 하기 싫은 일을 하면서 살지 않았으면 좋겠다. 본인의 원하는 인생을 선택하면서 살 수 있는 자기주도적인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드라마 '수지맞은 우리'를 보시면서 그래도 하루에 30분 동안만은 걱정근심 다 내려놓으셨으면 좋겠다. 앞으로 더 좋은 드라마로 찾아뵐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출처 : OBS경인TV(www.ob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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Негізгі бет [독특한 연예뉴스]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수지맞은 우리'...백성현의 연기 히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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