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4022회 2024년 07월 30일]
글로벌 인기를 얻으며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대한민국 배우들. 그들의 과거, 현재, 미래를 분석하는 'K 배우 연구소'에서 욕심 많은 배우 조정석을 파헤쳐봤다.
영화 '파일럿'으로 5년 만에 스크린 컴백을 알린 조정석은 이 작품을 통해 여장 캐릭터라는 파격 도전에 나섰다.
장르가 코미디일지언정 노력과 열정은 기본, 배역을 위해 체중까지 7kg을 감량하기도 했다. 연기를 대하는 남다른 마음가짐 덕분에 20여 편이 넘는 필모그래피를 쌓게 된 조정석. 그가 카메라 앞에 나선지 겨우 10년 남짓한 세월 만에 이룬 성과였다.
사실 조정석의 공식적인 데뷔는 2004년 겨울 뮤지컬 '호두까기 인형' 무대였다. 이후 '그리스', '헤드윅', '스프링 어웨이크닝' 등 굵직한 작품에 출연한 그는 '뮤지컬계 아이돌'이라 불리며 입지를 다졌다.
하지만 조정석은 이 위치에 오르기 전 커다란 상실의 아픔을 두 번이나 겪어야 했다. 두 번째 대학 입시를 준비하던 재수생 시절엔 아버지를 여의며 가장의 빈자리를 채워야 했고 데뷔를 3개월 앞둔 어느 날은 가장 가까웠던 3살 아래 조카를 불의의 사고로 떠나보내야 했다.
이루 말할 수 없는 상실감 속에서도 무대 위에 자신의 모든 것을 불태운 조정석. 그런 그에게 마침내 2012년 '그날'이 찾아왔다. 바로 '첫사랑'하면 떠오르는 레전드 영화 '건축학개론'에 참여할 기회가 찾아온 것.
신 스틸러 '납뜩이'로 등장한 그는 관객들의 웃음을 빵빵 터뜨리며 자신의 이름 석 자를 남겼다.
하지만 조정석은 모두의 예상을 깨고 코미디 전문 배우의 길을 가지 않았다. 왜냐하면 '건축학개론'의 반대편에서 180도 다른 얼굴을 각인시킨 덕분이었다.
드라마 '더킹 투하츠'를 통해 여심 저격에 성공한 그는 곧바로 주말 드라마 '최고다 이순신'의 주연으로 발탁됐다.
최고 시청률 30.8%를 달성한 이 작품은 그의 연기 인생에 있어 중요한 기점이 되며 바야흐로 조정석의 '로코 킹 시대'가 열리게 됐다.
'오 나의 귀신님', '질투의 화신', '투깝스' 등 그가 선택한 드라마는 손만 대면 터지는 건 물론 함께 호흡을 맞춘 상대 여배우를 기가 막히게 잘 살려주며 '케미왕'이라는 수식어까지 얻게 됐다.
조정석의 이런 진귀한 능력은 스크린에서도 이어졌다.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에서는 신민아와 신혼부부로 등장해 진짜 부부 같은 러블리한 케미를 발산했고 영화 '엑시트'에서는 소녀시대 윤아와 함께 역대급 재난을 헤쳐 나가며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여기서 놓쳐선 안 될 게 하나 있다. 조정석이 남다른 케미를 만들어낼 수 있는 건 여배우 한정이 아니라는 사실.
대선배 송강호의 처남 역으로 등장해 재미와 감동,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영화 '관상'부터 그룹 엑소의 멤버 도경수와 원수보다 못한 형제로 호흡을 맞춘 영화 '형'까지 관객의 발걸음을 극장으로 이끄는 '조정석표 브로맨스'를 탄생시켰다.
게다가 오는 8월 故 이선균의 마지막 유작 '행복의 나라'에서도 그이 생전 마지막 파트너로서 시너지 넘치는 연기 합을 보여줄 예정이다.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지금 여전히 자신의 연기를 완성시키는 건 상대 배우와의 '앙상블'이라고 말하는 조정석. 벌써부터 그의 다채로운 변신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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