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4004회 2024년 07월 04일]
'똑순이'하면 누가 떠오르나요. 아마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이구동성 이 배우를 외칠 거 같은데요. 주인공은 바로 다재다능한 배우 겸 가수 김민희입니다.
여섯 살 어린 나이에 배우로 데뷔한 김민희는 드라마 '달동네'에서 똑순이 역을 맡아 대중에 확실하게 얼굴도장을 찍으며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어릴 때부터 활동을 시작한 많은 배우들이 그렇듯 성인이 된 후 정체성의 혼란을 느끼기도 하고 작품에 대한 한계를 느끼기도 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고난 천성 덕에 연예계에 머문 그녀는 마침내 30대에 들어 대작 '대장금'에 출연, 의녀 '비선' 역으로 또 한 번 많은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2018년 '염홍'이라는 예명으로 데뷔 음반을 내고 성인가요 시장에 도전하며 가수로 인생 2막까지 열며 대중을 홀렸는데요. 그런 그녀가 신곡과 함께 돌아왔습니다. 가수부터 연기까지 뭘 해도 똑소리 나게 해내는 진정한 팔방미인 배우 겸 가수 김민희를 '스타 人터뷰'에서 들여다봤습니다.
Q. 요즘 신곡 '꽃잎' 덕분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을 거 같은데.
▶ 너무 좋은 곡을 선물 받아서 분에 넘치게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Q. 이번 앨범 작업을 최백호 씨와 함께 했다고 들었다.
▶ 최백호 선생님께서 2018년도에 데뷔곡을 선물해주셨다. 그 이후에 '꽃잎'이라는 곡을 주셨는데 곡이 저한테는 너무 어려웠다. 그러다 3년 만에 빛을 본 소중한 노래다.
Q. 최백호 씨와 인연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비결이 궁금하다.
▶ 라디오 더블 DJ를 선생님하고 1년 간 했다. 그 이후에 선생님께서 절 거둬주시고 챙겨주셨다. 별로 말씀이 많지 않으시지만 굉장히 따뜻하시다. 저에게 있어 그냥 따라가고 싶은 선배님이자 아버지이자 동료다.
Q. '꽃잎'을 들으면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한다. 가사의 특별한 의미가 있는지.
▶ 요즘은 좋아하면 대시하는 시대이지만 그렇게 못 하는 사람도 있지 않나. '애틋한 내 마음은 말로 못하네 내 눈을 보았으니 이미 알겠지'라는 노래 가사가 있는데 나 혼자 늙어가는데 꽃잎이 지면 끝나는 사랑인데 그런 애절한 사랑을 의미한다.
Q. 연기면 연기 노래면 노래 정말 못 하는 게 없다.
▶ 제대로 최고로 잘해야 되는데 잘 못한다. 여기저기 자꾸 손대고 싶어서 하고 있다. 사실 연예인 성격으로 태어나지 않았는데 뭔가 꿈틀거리는 게 있어서 다양하게 길게 활동하고 있는 거 같다.
Q. 이번 앨범에서 붉은 한복을 선보였는데 직접 스타일링 한 건지 궁금하다.
▶ 불행하게도 부잣집 역할을 많이 못 해서 예쁜 옷들을 못 입었다. 그래서 '김민희'로 타이틀을 걸고 나갔을 때 나에게 어울리는 옷을 입어보고 싶었다. 또 최백호 선생님이 한복을 좋아한다. 틀에 박히지 않은 한복을 찾다가 SNS에서 너무 멋지고 환상적이 한복을 봐서 태어나 처음으로 전화해 '이거 입고 싶다'고 했다. 별 거 아닌 저를 별 거 같이 멋지게 만들어주셨다.
Q. 벌써 7년 차 가수다. 아무리 완벽하다고 해도 남는 아쉬움 같은 게 있을 거 같다.
▶ 가수로 살아가면서 전부 다 아쉬움이다. 제가 음악 공부를 특별히 한 적이 없어서 매번 매 무대가 다 아쉽다. 제 목소리 능력이 된다면 장르 가리지 않고 해보고 싶다. 어르신 팬들이 많은데 같이 늙어가는 거에 대해서 친구처럼 지내는 혹은 손녀, 동생처럼 가는 그런 노래를 하고 싶다.
Q. 콘서트나 디너쇼 계획은 없는지.
▶ 어르신들이 저를 만나면 한 달음에 달려와 안아주시고 너무 좋아해 주신다. 노래교실에 노래하러 가면 어머님들이 아이유 대하듯이 해준다. 일단 팬덤이 형성되면 해보고 싶은 욕심이 있다. 단 200명이어도 소극장에서 어르신들의 삶도 들여다보고 제 삶도 이야기해보고 그런 콘서트는 계획하고 있다.
Q. 배우이자 가수이기 전에 엄마이기도 한데 딸이 멋진 도전을 보면서 응원을 많이 해주는지.
▶ 각자 생활하며 살다가 '엄마 TV 나와서 노래하더라'하면서 요즘 부쩍 관심을 보이는데 좀 부담이기는 하다. 저는 어렸을 때 엄마 위주로 살다 보니까 어느 순간 삶이 지졌다. 그런 삶이 굉장히 부담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딸에게는 해보고 싶은 다 해보고 후회 없는 삶을 살라고 한다.
Q. 딸이 엄마 재능을 물려받아 배우를 꿈꾼다고 들었다.
▶ 계속 오디션을 보고 다니는 거 같은데 잘 모르겠다. 저 같은 경우는 6살 때 배우가 됐는데 딸이 '엄마 나 사실 공부하고 싶었어' 나중에 그럴 수도 있어서 그런 오류를 막으려고 관여하지 않고 있다. 그래서 딸이 타고난 운명이 배우면 어디든 캐스팅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Q. 요즘 연기 활동이 뜸한데 새로운 활동 계획이 없는지 궁금하다.
▶ 6살 때부터 연기를 해서 안에 씨앗은 아직 있는데 제가 나서야 할 때 나서고 싶다. 출연료와 상관없이 열심히 하고 싶다. 저는 노래하는 배우이기 때문에 좋은 역할이 있으면 할 거다.
Q. '국민 아역 스타', '만인의 똑순이'로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그때가 그립지는 않은지.
▶저는 평범한 김민의삶과 연예인의 삶을 동등하게 유지하는 편이다. 한 작품을 하면 잊는 작업을 많이 했다. 어렸을 때는 그걸 못해서 많이 힘들었다. 그 영광과 왕관을 계속 쓰고 있으면 여자 김민희로 살기 힘들었을 거 같다. 제말 가만히 앉아있어 소리를 들을 만큼 삶이 엄청 바빴다. 과거의 영광을 그리워할 시간이 없었다. 그때와 같은 마음으로 저를 사랑해 주시는 어르신을 만나면 감사한 건 있다.
Q. 마지막으로 앞으로 활동 계획이 있다면.
▶ 감사하게도 좋은 곡이 하나 나왔다. 제가 방송에서 제 인생을 고백한 적이 있는데 댓글에 저처럼 지쳐있는 분들이 너무 많았다. 지치신 분들의 마음을 추스를 수 있는 아주 담백한 기타 하나로 할 수 있는 메시지 위주의 노래를 하나 준비하고 있다.
출처 : OBS경인TV(www.ob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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