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이야기 #야담 #민담
이 이야기는 재산을 물려받은 딸들에게 구박을 받은 양아버지를 잘 모신 아들이 복을 받았다는 내용의 설화로 부자지간의 따뜻한 분위기가 훈훈한 미담으로 널리 전해져 오고있는 이야기입니다.
딸 셋만 둔 한 부자 양반이 자신의 재산을 딸들에게 물려준 뒤 세 딸의 집을 차례로 찾아가 몸을 의지하려 하지만 딸들의 구박에 못이긴 부자 양반은 예전의 살던 집으로 결국 돌아와 물려준 땅을 딸들에게 다시 돌려 받아 양아들에게 넘겨주는데 정성껏 양아버지를 섬긴 아들이 복을 받아 함께 잘 살게 되었다는 이 이야기와는 달리 이야기의 본질은 동일하나 변이된 다양한 이야기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무능하다고 여긴 자식이 도리어 효도한다'는 말로 '눈먼 자식이 효도한다' 라는 우리의 속담이 있는데 이것은 양아들 하나가 많은 딸들보다 낫다는 시각으로 본 이 이야기와 일맥상통합니다. 재산 상속을 받은 딸은 아버지를 쫓아내지만 양아들은 아무런 대가를 바라지 않고 진심으로 양아버지를 봉양하며 효를 다하는 것에서 출가한 딸은 외인, 아들은 내인이라는 인식의 차이가 존해하였던 옛시대의 가족관의 발현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관념은 부모나 노인 봉양의 책임이 가족이 아니라 사회의 책임이 더 높다는 인식이 점점 많아지는 오늘날의 사람들이 지닌 효의 관념과 가족관 과는 분명 차이가 있습니다만 효의 의미로 어버이를 잘 섬기는 것에서는 동일할 것입니다. 그러나 과거처럼 무조건 적인 부모 봉양이나 섬김을 강요하는 효와는 다르게 그 틀은 동일하나 효의 방식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오늘의 사람들은 말합니다. 이를테면 '개인의 안정과 행복이 중요하고 우선이 되어야하는 만큼 법에 저촉되지 않는 선에서 부모가 원하는 방향으로 자녀가 올바르게 성장해 주는 것, 그리고 감사한 마음으로 이 험난한 인생을 누구한테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책임지는 삶을 살아주는 것, 또한 좋은 인성으로 살아가며 부모를 욕되게 하지 않는 것, 이러한 것들이 진정한 효도다' 라고 인식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비록 세상은 변했지만 모든 행실의 근본이 효에서 시작되는 만큼 효의 정신이 무조건 신봉되어서도 안되겠지만 시대에 맞는 수정과 보완으로 민족정신인 효를 계승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입니다.
이 이야기는 바쁜 삶으로 자칫 소홀할 수 있는 효에 대해 우리들이 다시 한 번 생각하고 효를 실천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어줄 것이라고 혹자는 전하고 있습니다.
*본 영상은『한국의민담』 '권순우 편역' 의 도서 내용을 '참고'하였습니다.
*본 영상은 민간에서 전해내려오는 구전설화(상상속 이야기 민담) 등을 '참조'하여 각색한 내용입니다.
본 영상은 내용의 본질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제 나름의 해석과 구상으로 새롭게 다듬어 각색한 2차 저작물임을 밝힙니다.
*영상 사용 이미지 : 운영자가 직접 촬영하고 그림으로 묘사함(창작한 이미지)
*영상 사용 배경음악 : 유튜브오디오라이브러리
Негізгі бет Ep. 19 민담⎮인생 말년에 삶을 깨친 최 부자 이야기 (재산을 물려받은 딸들에게 구박을 받은 양아버지를 잘 모신 아들이 결국...) 야담, 민담, 야사, 옛날이야기. 책벗인생
Пікірлер: 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