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교통사고 이후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 데만 전념하다가 한 해가 가기 전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 추운 날씨에도 팬들의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던 팬 미팅 현장의 생생한 분위기를 전한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KBS Happy FM을 통해 전파를 탄 라디오 프로그램 <양파의 음악정원>을 진행한 베테랑 DJ 양파. 이번 팬 미팅 무대는 매일 팬들과 목소리로 만난 그때의 따뜻한 분위기가 그대로 전해지는 라디오 부스를 테마로 꾸몄다. 실제 <양파의 음악정원> BGM이 울려 퍼지고, 양파가 감미로운 목소리로 읽어 내려가는 오프닝 멘트로 팬 미팅이 시작됐다. 양파는 얼마 전 큰 교통사고를 당한 후 삶에서 무엇이 중요한지 돌아보게 되었고, 지금까지 자신을 사랑해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은 마음에 팬 미팅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아직 콘서트를 열 정도로 몸이 완전히 회복되지는 않았지만 팬들을 향한 그의 마음만큼은 오롯이 전달됐다.
5집 수록곡 ‘La Vie En Rose’, 3집 수록곡 ‘나비의 비행’ 등 양파의 명곡을 감상하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함께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영화 <달콤한 인생> OST ‘달콤한 인생 III’는 김지운 감독이 직접 찾아와 팬을 자처하며 부탁한 곡으로, 배우 이병헌이 뮤직비디오를 직접 편집해 화제가 됐었다고. 찐 팬이 아니면 알기 힘든 양파의 곡 일부만 듣고 제목을 맞히는 ‘곡명을 맞혀라’ 퀴즈 코너가 진행됐는데, 그 어떤 어려운 문제를 내도 척척 정답을 말하는 팬들 덕분에 양파의 어깨가 으쓱해졌다.
이후 진행된 라이브 공연에서 양파는 소울 디바다운 뛰어난 가창력으로 놀라움을 선사했고, 양파의 절친 키보디스트 김지영과 베이시스트 이동준 부부, 집시 기타리스트 박주원의 연주로 무대가 한층 풍성해졌다. 잭슨 5(Jackson 5)가 부른 클래식 ‘I’ll Be There’를 박주원의 기타와 듀엣으로 연주하는 편곡은 특히 신선했다. 콘서트 마지막 순간 늘 팬들과 함께 부르는 노래 ‘Missing You’로 공연을 마무리한 후 팬들과 일대일로 이야기를 나누는 특급 사인회가 진행됐다. 한 명 한 명 팬들의 눈을 들여다보며 도란도란 수다를 떠는 달달한 모습까지, 양파의 오랜 팬이라면 마음이 벅차오르기 충분한 팬 미팅 현장이었다.
#양파 #양파유튜브
[ BGM ]
Jazz Trio _ In My Dream : • [No Copyright Music] J...
Jazz Music _ Enjoy every moment : • [No Copyright Music] 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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Негізгі бет [ ep 30 ] 리바이벌 양파의 음악정원 (언더스테이지 양파 팬 미팅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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