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두다를 보면 잘 웃기도 하고
엄청나게 큰 그런 걱정 없이 좋아보이거든요
그런데 사람이 겉모습이 밝아도 우울할 수 있다는 것을
이번에 치료하면서 알게 됐습니다
좋은 말씀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정말 많은데
일부의 공격이 정말 집요하고 큰 상처를 줘서
유튜브도 촬영도 정말 중요하지만
가족들의 건강이랑 행복이 우선이고
저도 모르게 같이 이렇게 상처를 주고 있어서
제가 변해야겠다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영상에 말씀을 드리지 못하거나
괜히 걱정하실까봐 편집한 부분이 있지만
지금 아내는 많이 좋아졌습니다
원래 잘 웃는 사람이였지만 요즘은 더 잘웃고요
여러분께 괜히 걱정을 끼쳐드리는 것 같아서
조심스럽고 그리고 또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jhaemil@naver.com
ps.
많은 분들께서 두다를 응원해주시고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두다도 오랜만에 용기를 내서 댓글 많이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덧붙임으로 그외 궁금해하셨던 것들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1. 아내랑 각 방을 쓴 것은 이유가 뭔가요? 왜 스킨쉽을 안 하나요?
항상 말씀드린 거지만 제가 코골이가 심해서(이안이도 저랑 같이 자기 싫어해요)
두다랑 이안이가 같은 방을 썼고 저 혼자 따로 썼었는데
한국에 와서는 저랑 두다가 같은 방을 쓰고 있습니다.
식도염 치료 받고 환경도 바뀌어서 그런지 코골이도 좀 나아졌고
스킨쉽을 왜 안 하냐는 것은 거의 5년 전에도 있던 얘기인데
저도 장남이고 아내도 장녀라 그런지 둘다 성격이 이런 거에 약해서
초창기 사귈 때도 누구 앞에선 볼에 뽀뽀하는 게 제일 센 그런 거였습니다...
두다를 만난지 한 달 됐을 때도 친구가 있는데 앞에서 뽀뽀를
어떻게 하냐고 난리치고... 저희가 원래 그래요..
하지만 영상을 처음 보신분들은 결혼 초기에도 그런 모습이 안보이다보니까
두다랑 제가 사이가 안좋은가 각방까지 쓰는구나 이렇게 많은 오해가 있었고요.
그러다보니 당시엔 하루종일 뽀뽀만 하는 브이로그도 찍어서 올렸었는데
그때 구독자님들이 해명하기 위해, 보여주기 위한 영상을 담을 필요는 없다
이렇게 말씀해주셔서 그 말씀이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2. 요즘은 특히 영상이 마누 위주로 가는 것 같습니다
영상에 담았다가 고민 끝에 그 부분은 삭제했지만 여기에 다시 적어보겠습니다.
제작년쯤부터 두다가 뱃살이 보이거나 팔뚝이 조금이라도 커보이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그 영상은 안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하고는 했습니다.
썸네일도 얼굴만 나온다고 해도 돼지처럼 나왔다고 하고
생각해보면 그때부터 두다가 댓글도 안 보려고 했던 것 같아요.
또 이안이가 영상에 많이 등장하거나 썸네일에 나오면 그 영상은 수익 창출이 중지되고
그래서 2년 전부터는 주체가 마누, 카롤, 장인어른, 장모님, 주변 친구들,
항상 이런식으로 이야기가 흘러갔던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두다가 엄마이자 아내로서 항상 저희 이야기의 중심점이였거든요.
그래도 최근에 아내랑 많이 이야기하고 두다를 좋아했던 사람들이 많았고
지금도 건강하게 살 빼고 있으니까 더 좋아질 것이다
이렇게 얘기를 나누고 두다도 점점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3. 유튜버로서의 숙명인 것 같습니다
그게 당연하고 그래서 예전에는 모든 의견을 받아들였습니다
하지만 제가 정말 영상에 담을 수가 없었던 그런 의견 때문에
당연히 그런 의견은 정말 소수인데 그 기간이 장기간으로 집요했고
그리고 저희 구독자님의 제보로 알게 됐는데
이안이의 지능을 짐승이라고 하거나 마누의 외모를 혐오스럽게 비유하고
상상을 할 수 없는 그런 의견들을 특정 커뮤니티에까지 올려서
많은 사람들이 보게 하고 그러니까 심적으로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구독자님께서 가끔 너무 심한 악플이 있으면 지워주셨으면 좋겠다,
구독자들이 보면 마음이 상하고 또 싸움이 난다 그런 말씀을 해주셔서
제가 오히려 그동안 방관하지 않았나 이렇게도 느꼈습니다
Негізгі бет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이야기. (항상 웃던 브라질 아내의 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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