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작가/ 사랑방/리즈시절
20년간 홍은동 언덕에서 그림책동네의 사랑방이 되어주던 '달리'가 문을 닫았습니다.
서울에 오면 언제든 따듯하게 맞아주던 고선아 실장님의 달리 사무실입니다.
이곳에서 출판사 미팅도 하고 그림책작가 모임도 달마다 했었지요.
추운 연말이면 어김없이 송년회와 바자회를 열어 북한 어린이 돕기를 했습니다.
이 곳에서 만난 선후배 작가님들,디자이너,편집자..서로 안부를 물고 맛난 음식을 나누던 시절이 저뭅니다. 젊고 푸르던 머리가 반백이 될 때 까지 우리들 추억이 켜켜이 쌓인 집이었지요.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외로운 그림책 동네 사람들을 품어주던 달리 고선아 실장님.
말로도 다 할 수 없는 고마움을 간직합니다.
어쩌면 달리와 오랜 인연이 있었던 저는 참 복많은 사람이 아니었을까요.
이 곳에서 보았던 정겨운 얼굴들 모두 건강하시고 좋은 일 들 가득하세요.
달리에서 마지막 날 파티를 영상으로 기록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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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yunkyoung
Негізгі бет 그림책작가들의 사랑방이 문을 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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