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0분 이 부분 너무 뼈저리게 느껴져서 눈감았네. 맞아. 이때가 가장 힘들어 완결은 다가오고 조회수보면 한숨밖에 안나와. 왜? 죽어라 쓴건 똑같은데 수익은 반토막났거든. 아니지 반토막이면 감사해 그 이하도 얼마든지 갈 수 있어. 중간에 연독 조지면 나락가는건 쉬운게 웹소설이니까. 참 갈등 많이해. 이성적으로 생각해서 대충 완결치고 인기있는 소재로 신작 짜는게 훨씬 돈 더많이벌거라는 생각과 아니다 믿고 따라와준 독자들을 위해서 그리고 내가 시작하고 내가 만든 애들에게 좋은 결말을 주는게 마지막책임이다등의 생각이 몰아침. 그러면서도 '그래봤자 어차피 신작 쓴다고 독자들이 따라와주는것도 아니잖아? 대충 써'등의 마음도 요동치는등...정말로 힘들더라. 그래도 후회하고싶지 않아서 좋게 쓸려 노력하는것같아. 적어도 내가 만든 애들 마지막 결말은 행복하게 해줘야지.
@공담-k6i
4 ай бұрын
외적동기는 일시적이며 고갈되고, 내적동기는 유지된다는 그런 글을 본적있는거같은데, 웹소설에서도 내적동기가 중요한 것 같네요. 사실 삶의 거의 모든분야에서 내적동기가 중요한거같기도해요. 결과는 내적동기에따라 계속 무언가를 시도하고 성취감을 느끼고 즐기는 과정에 따라오는것일뿐이라는 말도 있었어요. 결과가 따라오지 않았어도 그동안 즐거웠잖아? 최선을 다했잖아? 미련없잖아? 라고 말할 수 있는 글쓰기를 해야하는거같습니다.
@user-Findor
4 ай бұрын
작가가 마지막 클라이막스랑 엔딩을 조져놓으면 이름 기억해놨다가 그 작가 소설은 두 번 다시 안 봄. 반면에 중간에 루즈하고 좀 조졌어도 결말을 아름답게 쓰면 나중에 다음 작품쓸때 '아 그래도 이 작가는 결말까지는 믿고 볼 수 있으니까' 라는 생각으로 끝까지 따라감. 용두사미를 넘어서 용두니미로 만들어버리면 진짜 두 번 다시 그 작가꺼 안 봅니다...
@simsimhaeyo72
4 ай бұрын
용두니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user-jc6ff8pc4u
4 ай бұрын
너무나도 공감되는 이야기입니다. 감사합니다.
@khainans3513
4 ай бұрын
어쩌면 웹소설에 국한되지 않는 이야기 같네요. 어떤 일이든 그 일을 좋아하거나 나름의 지표를 가지고 있어야 묵묵히, 오래 할 수 있는 거라 생각합니다.
@user-pz8uf4pp5h
3 ай бұрын
자기결정성 이론을 보면 내재적 동기(내가 하고 싶어서)가 가장 성취감 높고, 외적동기(돈,압박,꾸중 피하기 등)가 가장 낮죠. 결국 돈에 쫓기면 되는 것도 안된다는 건데, 개인적으로 남한테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은 진성 작가들 외에 자택근무에 혹하고, 돈을 목적으로 작가가 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함
@jayann3966
4 ай бұрын
5천전환해서 이제 200화. 힘든 시기가 왔는데 작가님의 말씀에 마음을 다잡고 갑니다.
@hayeonkim7838
4 ай бұрын
오늘도 언제나처럼 어김없이 정말 유익하고 도움되는 영상 진심 넘 감사합니다 ㅎㅎ
@rosen5606
4 ай бұрын
(본업)회사 다니면서 이만보 걷고, 웹소설 쓰는데 친구들이 저보고 괴물이래요. ㅋㅋㅋㅋ 문피아 일반 작가, 네이버 웹소설 베스트리그 하고 있는데 으음~ 130화 다가오는 군요. 이거 보고 힘내고 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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