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하신 말씀에 순종하여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눅5:5)
그리고 그 결과 그물이 찢어질 정도로 고기가 많이 잡혀 놀란 베드로는 예수님 무릎 아래 엎드려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5:8) 고백합니다. 여기까지 누가복음에만 기록된 내용입니다.
이 현장을 함께한 베드로 형제 안드레, 그리고 세베데의 두 아들인 야고보, 요한 네 사람은 부모와 생업을 버려두고 주님을 따르게 시작하였다는 기록은 다른 공관복음(마4;18-22, 막1:16-17)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갈릴리 어부 베드로와 안드레 형제, 야고보와 요한 형제는 예수님의 표적을 보고, 예수님의 말씀을 들은 즉시 행동에 옮겼습니다.
고기 잡힌 상황에 놀라고 두려워한 시몬 베드로, 그는
“예수의 무릎 아래에 엎드려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고백합니다.
이에 "예수께서 시몬에게 이르시되 무서워하지 말라 이제 후로는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 말씀하셨습니다.
이때부터 갈릴리 네 어부는 그들의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르게 됩니다. (눅5:8-11)
그 네 어부, 곧 그물쟁이들은 모두 주님의 사도가 되었습니다.
사도는 그리스도께서 피로 사신 그의 몸인 교회의 반석을 이루는 기초석(엡2;20)입니다. 예수님 몸의 지체들이 흠이 없이 한 신부로 준비하도록 보내심을 받은 결혼 중매쟁이들입니다.
“내가 그 하나님의 열심히 너희를 위하여 열심을 내노니 내가 너희를 한 처녀로 그리스도께 드리려고 중매함이로다”(고후11:2)
고기잡이 어부 네 사람은 예수님의 표적과 말씀을 듣고 즉각 실행에 옮겨 인류 가운데 최고의 행복을 선택한 사람들이 되었던 것입니다.
그들은 지금도 사도로, 그리고 어린 양의 혼인을 위한 중매쟁이로 일하고 있습니다. 장차 있을 그리스도의 심판 법정에서 재판석에 좌정하여 우리를 심판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사도들을 통하여 주신 그 나라의 복음을 값 없이 듣고 보고 있습니다. 그들이 부름을 받던 그 순간보다 더 구체적이고 확실한 복음의 내용과 구원의 약속을 계시받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교회의 성도로 부름을 받은 우리는 갈릴리 어부들의 즉각적인 행동을 본으로 삼아,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그 나라의 행복에 더 큰 소망을 둔 믿음의 여정을 걸어가야 할 것입니다.
Негізгі бет 그물쟁이에서 중매쟁이로 눅5:1-11 한광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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