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음악대학원 음악과 박사과정Ⅳ '전소영 피리 독주회'
2024. 6. 5. pm7:30. 서울대학교 예술관 콘서트홀
'김경아류 태평소 짧은산조'
태평소_전소영
장구_김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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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조(散調)라는 장르는 다양한 조(調)의 변화와 그것에 알맞은 선율을 장단 변화에 맞춰 연주하며 연주자의 이면을 그리는 음악이다. 태평소는 음량이 큰 악기로 야외에서 주로 연주되었으며, 따라서 20세기 초중반까지도 산조보다는 여러 타악기와 함께 연주되는 시나위, 능게, 대취타가 더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방태근(1901-?)과 한일섭(1929-1973)이 만든 선율들을 태평소 산조의 시초라고 볼 수 있으며, 이후 방태근의 제자이자 동해안별신굿 예능보유자인 김석출(1922-2005)이 기존 가락에 새로운 가락을 더 삽입하여 ‘김석출류 태평소 산조’를 만들어 전승되도록 노력하였다.
‘김경아 태평소 산조’는 2022년 발표되었으며, 좁은 음역대의 단점을 탈피하고자 다양한 선율구조와 중심음의 변화를 꾀하고 이를 통해 다채로운 이면의 세계를 그리는 것이 특징이다.
오늘 연주에서는 15분 정도로 구성한 짧은 산조를 연주한다. 장단은 다스름을 시작으로 진양, 중모리, 중중모리, 자진모리, 엇모리, 휘모리의 순서로 진행되며, 우조, 평조, 계면조, 수심가조 등의 선율 구조 변화와 A♭, B♭, D, E♭, G♭ 등의 중심음 변화를 담고 있다.
Негізгі бет 김경아류 태평소 짧은산조 / 태평소 전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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