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릴 적 듣던 김민기 노래는 ‘친구’가 전부였다. 굵직하고 낮은 음성의 노래는 어린 귀에 아름다움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러나 커가면서 그가 만든 ‘아침 이슬’, ‘상록수’, ‘늙은 군인의 노래’를 만나게 되었고 잘 알지 못하면서도 노랫말은 목수의 손바닥에 굳은살처럼 거칠지만 따스하다 느껴졌고 뭘 모르면서도 멜로디는 고단한 하루를 보낸 농부의 발을 스치는 시원한 냇물처럼 맑고 정겨웠다. 그는 가수이며 작사가에 작곡가였으며, 시인이고 극작가였고 연극을 연출하고 뮤지컬은 기획, 연출, 제작자를 맡았으며 극단의 대표까지 지냈다. 그를 모르는 사람은 없으나 그에 비해 그의 업적은 다들 잘 모른다. 나도 그랬으니까. 다재다능했으나 유명해지는 건 관심이 없었나 보다. 높이 솟아 뽐내는 지붕 말고 쫙 펼쳐 힘자랑하는 대들보 아니고 떡하니 자리잡아 눈에 띄는 기둥도 거부하며 흙속에 반쯤 묻혀, 기둥부터 대들보와 지붕까지 떠받치는 그런 주춧돌 같은 역할만을 고집했던 사람. 사람들은 누구나 세월과 함께 높은 곳으로 오르려 하는 법인데 그는 처음부터 드러나고 폼나는 자리보다 숨어서, 뒤에서, 아래에서 자신의 재능으로 대한민국 대중예술이 흔들리지 않도록 뼈를 고이고 살로 받치며 영혼을 박아 넣는 삶을 살았다. 그의 예술은 늘 현실과 현장을 외면하지 않았고 높이 올라 박수를 받는 것 보다 사람들의 삶 속에서 기록되고 숨 쉬는 것으로 일관되었다. 암울했던 시절은 그의 상식을 민중으로 만들었으며 짓밟히고 외면 받는 노동자와 민초들에게 그의 노래는 늘 촛불이었다. 그의 죽음이 생각보다 뜨겁지 않은 이유는 아직은 그의 노래와 예술이 우리 곁에서 더 오래 타오를 것이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3. 작은 연못 - 이승철 2. 봉우리 - 전인권 1. 백구 - 이지윤(어린이 뒤의 목소리....?) * 그가 만든 노래 중에 세 곡만 고르는 건 쉬우면서도 어렵습니다. 그래서 익숙한 가수의 목소리가 아닌 목소리로 골랐습니다. ‘백구’는 가수 양희은의 막내 동생의 글에서 비롯되었고요. 어린이의 목소리로 부른 노래를 끝 곡에 1번을 붙인 이유는 김민기! 그가 인생의 후반부엔 아동(극)에 중점을 뒀음을 상징하고 싶어서 입니다. * kzitem.info/news/bejne/25qax6NmjKCYlag ('아침 이슬' 이야기)
@pianoangel
2 ай бұрын
김민기의 아는 노래라고는 아침이슬과 상록수 뿐인 줄 알았지만 몰랐어서 그렇지 그가 만든 수많은 노래의 영향을 받고 때로 마음을 물들이는 많은 사람들처럼 저도 그랬다는 걸 알았어요. 창문을 열면 밀려 들어오는 열기에 깜짝 놀라지만 하늘만은 가을을 기대하게 하는, 모처럼 맑은 하루예요. 가을편지를 듣고 있어요. 오늘은 이동원도 양희은도 아닌 김민기의 목소리로요. 내가 만든 노래다.. 자신을 앞세우지 않고 말씀 그대로 주춧돌처럼 뼈를 고이고 살로 받치며 영혼을 박아 넣었던.. 그 삶 자체로, 그 인물 자체로 그냥 노래가 된 것이 아니었을까 상상해봅니다. 이제 정말 높은 곳으로 가셨으니 편안하게 쉴 수 있기를 빕니다. 백구와 작은연못은 익숙한 멜로디로 바로 다가오는데 봉우리는 정말로 처음 듣는 것 같네요. 이렇게 멋있는 노래를 나만 몰랐다는게 억울하죠. 한마디 한마디가 눈물겹네요. 이제라도 귀기울여 잘 듣습니다. 고맙습니다.
@mbc누나방송
2 ай бұрын
@@pianoangel ^^ 그러실 거 같아서 혹은 그러시라고 ‘가을편지’ 언급은 참아두었습니다. 작사는 아닌, 작곡만 한 노래이기도 하고, 뭐 그래서 뺀 측면도 사실 있고요. 김민기는 자신이 만든 노래를 한 번씩은 음반(음원)으로 남겨둔 거 같아요. 가수로서의 활동은 딱히 두드러지게 적극적으로 하진 않은 편이지만 그래도 세인들이 들을 때 갖는 것과는 또 다른 자신이 만든 노래에 대한 각별함이 있었을, 그런 이유겠죠. 그가 직접 부른 ‘가을편지’를 듣고 있노라면 바람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정지한 듯 서 있는 한 남자가 연상됩니다. 그러나 그건 겉모습만 그럴 뿐이고 마음은 야윈 바람에도 쉬이 흔들리는. 다만, 보이는 사람들에게 들키지 않으려 온 몸으로 그 마음을 움켜쥐고 서있는 것일 수도 있는 그런 남자가 보입니다. ‘봉우리’ 노래는 제가 군대생활 할 즈음에 들었던 기억이 선명합니다. 양희은의 목소리로 처음 들을 땐 낯설음을 넘어 생경한 느낌이었고 그러다 김민기의 음성으로 들었을 땐 양희은과는 또 다르게 전혀 다른 노래처럼 와 닿았었죠. 두 사람이 같은 가사로 같은 노래를 하는데 마치 전혀 다른 사연의 두 가지 이야기를 듣고 있는 것만 같은.. 그 이유는 아마도 삶에서 각자 자기만의 봉우리가 있어서 노래 속에서조차 다른 봉우리를 만나는 때문이 아닌가 싶어요. 우리가 오른 곳이 봉우리조차 아닌 작은 고갯마루에 불과하다는 걸 알았을 때 삶의 차이는 그때 만들어지는 거 같아요. 제가 살면서 저 또한 비슷한 감정을 배워야 했던 적이 있어요. 지하실 아래로 가라앉는 느낌. 지하 1층도 아니고 지하 5층, 6층.... 계속 깊숙이 침몰하는 그때 알아야 하는 것은 수면 위의 햇살의 모습보다. 발끝에 닿게 되는 딱딱한 바닥의 촉감이랄까요. 능숙한 삶의 수영실력으로 그 곳을 빠져나올 수도 있겠지만 역설적이지만 진정한 바닥에 도달했을 때 그 바닥만이 나를 다시 힘차게 수면 위로 떠오르게 해줄 단단한 발판이 되어주죠. 김민기라는 사람은 정말 꽉 찬 행복의 삶을 산 것이라 생각합니다. 사람들에게 아침이슬에 담긴 작은 사명을 일깨워주고 상록수가 초록을 포기하지 않고 겨울을 버티는 이유를 알려주고 봉우리와 고갯마루에서 우리가 걷는 한걸음 한걸음이 삶의 본질이라는 것도 보여주고 그리고 또 이렇게 천상의 여권을 지니신 분과 겨우 잠시 잠깐 지상의 거주권을 지닌 제가 필담을 나눌 기회도 만들어주고.. 한없이 어둡고 비좁은 곳에 있는 사람들은 감히 찬란한 태양을 소망할 용기도 없죠. 그 쇠락한 시력에 아프지 않게 길을 터주는 촛불. 화염병처럼 거친 저항이 아니라 주저앉아 울고 싶을 때 외롭지 않게 흐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그런 노래를 만들고 선물해주고 간, 그렇게 살아온 삶의 끝에 죽음은 두려움이 없었겠죠? 아마도 익숙한 삶과 또 가족과 벗들과의 이별에 아쉬움만 있었을 거예요.
@피.아재
2 ай бұрын
선생님의 연주가 참으로 좋습니다 한계에 힘을 잃은 저의 도전에 다시한번 해보자는 다짐을 해봅니다 모든걸 접고 잠시 연주에 빠져 잘 감상하고 갑니다 더위 건강하게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pianoangel
2 ай бұрын
피아재님 반갑습니다. 여러분과 함께하는 시간을 위해 저도 늘 도전의 시간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오늘도 이렇게 새로운 노래를 배우게 되었고요. 남은 여름도 피아노와 좋아하는 음악과 함께 잘 지내시길 바랍니다. 함께해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cho5377
2 ай бұрын
먼 길 가는 친구 여... 먼길 이란 여러 곳 일수도, 여러 의미 일수도 마지막, 다신 볼수 없는, 인연의 풀어짐... 좋은 곡에 명품 연주 너무 좋습니다
@pianoangel
2 ай бұрын
차분히 생각할 수 있는 말씀.. 댓글 달아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편안한 밤 되시길 바랍니다.
@김명준-d4s
Ай бұрын
🎉
@pianoangel
Ай бұрын
🎁💐👍
@체리핑크-b5w
2 ай бұрын
조문 갈 때는 마음 아파하면서 갔는데 가족들을 보니까 물론 투병 생활은 힘드셨겠지만 편안하게 눈을 감으셨겠구나.. 돌아올 때는 한결 마음이 놓였습니다. 특히 사모님이 정겹고 따뜻한 분이셨습니다. 종일 조문 받느라 힘드실텐데 초면인데도 아주 친밀한 사람처럼 대해 주셔서 오히려 제가 위로받고 왔습니다..
@pianoangel
2 ай бұрын
아 그러셨군요... 이렇게 찾아 주시고 소식도 전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노래와 함께 더운 여름 잘 지내시길 빕니다.
@ybknewskorea
2 ай бұрын
멋진 연주 감상 잘 했습니다
@pianoangel
2 ай бұрын
오늘도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user-lp9yc6zo8n
2 ай бұрын
감사합니다.
@pianoangel
2 ай бұрын
후원해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김영옥-b6u3d
2 ай бұрын
우린 할만큼 다했다! 김 민기씨의 마지막 말과 그의 주름진 얼굴이 그의 삶을 보여줍니다 잘가요. 안 녕
@pianoangel
2 ай бұрын
할만큼 다했다... 흔한 표현이라고 생각했는데 당당하고 멋진 태도가 새삼 느껴집니다. 마지막에 그렇게 말할 수 있는 삶을 살아가고 싶습니다. 부디 안녕히.. 편안하고 좋은 곳으로 가시길 빕니다.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becarefulhowuthink
2 ай бұрын
잘가오. 곡에 석별의 정 멜로디 느낌이 듭니다. 고인을 애도하듯 어제밤 폭풍우 바람에 연약한 아까시아 나무가지들은 부러져 땅바닥 여기저기 흩어져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쾌한 아침공기는 새로운 희망으로 느껴집니다. 고인을 추모하는 슬프고 애잔한 가락의 연주 잘 들었습니다. 🎉🎉🎉😊
@pianoangel
2 ай бұрын
깊은 가을, 한해를 보내는 겨울만큼이나 장마철도 여러가지 사색을 하기에 좋은 때인 것 같습니다. 여름에 듣는 작별 노래... 오늘도 함께해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
@전수찬-w3c
2 ай бұрын
이 노래는 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에서 외국으로 장기 출장을 떠나는 친구가 생기면 부르곤 했어요. 학창 시절에도 좋아했던 노래에요. 제가 아는 김민기 씨는 순수하고 용감한 사람이었어요. 그를 흔히 저항 가수로 말하는데, 제가 보기에 그는 단순히 그 시대의 권력에 맞선 게 아니라 우리 사회의 비인간적 욕망, 사람들이 지닌 타락한 욕망에 순수함으로 맞선 거의 유일한 사람이었어요. 그의 인생도 멋졌죠. 오늘도 연주 감사합니다.
@pianoangel
2 ай бұрын
저도 고맙습니다. 여러분과 함께하는 덕분에 이렇게 멋있는 노래, 좋은 노래를 알게 되었어요. 순수하고 용감하게... 저도 그렇게 살고 싶습니다. 희생, 노고... 헌신, 이런 단어들을 떠올리다가 문득 그는 최선을 다해 끝까지 자신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삶을 산 것이 아닐까 생각해봤어요. 스스로를 지키는 그 태도와 마음이야말로 결국 세상을 조금 더 아름답게 만든 것은 아니었을까, 하고요. 늦게나마 얼마전 방송되었다던 다큐멘터리를 찾아보려고 해요. 이야기 남겨 주셔서 고맙습니다.
@koreanwhistleplayeryiwonja329
2 ай бұрын
😢 김민기 아마도 오랫동안 그리울 이름 일것 입니다. 어제 코메디언 장두석님도 소천 하셨더군요
@pianoangel
2 ай бұрын
아 그랬군요. 행복과 감동을 주고 떠난 분들께서 편안하고 좋은 곳으로 가시길 빕니다. 우리 수호천사님들 음악과 함께 더운 여름도 건강히 잘 지내시길 바랍니다.
@min-sukim2404
2 ай бұрын
밖에 천둥치고 난리통에 깼더니 업로드가 되어 있네요..좋은밤 되세요.
@pianoangel
2 ай бұрын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편안한 밤 되시길요.
@CinemaPoem
2 ай бұрын
먼길이든 가까운 길이든 네 길과 내 길이 다르다 해도 어디론가 가는 길이 있다면 그 길은 이미 누군가의 걸음에 다져진 길이지요 앞서 간 사람의 흔적이 길이요 누가 삐댄 길에는 풀이 눕고 돌뿌리도 치워져 있으니 누군가 그 위를 다시 삐대어 더욱 반듯한 길이 되겠지요 김민기는 몰라도 그의 노래는 압니다 사려 깊은 천사님의 손길에서 이제 떠나는 이에게 애틋함을 전할 수 있음에 떠나는 저도 보내는 이도 복이 있습니다.
@pianoangel
2 ай бұрын
함께한다는 것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동시대를 살며 서로 영향을 받고 만나지 않아도 함께한다는.. 돕고 기대고 보듬고 아우르며 살아가는 것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대단하고 훌륭하고 멋진 이들로 가득한 이 세상에서.. 제자리 지키며 할 수 있는 것들을 할 수 있을 뿐이지만 나도 이 삶에서 받은 하나의 몫을 다하며 살아야겠다는 새로운 마음도 먹어봅니다. 더워도 추워도 기뻐도 슬퍼도 길을 몰라도 길이 험해도 내 길을 뚜벅 뚜벅 가야할 뿐이겠지요. 오늘도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cho5377
2 ай бұрын
삼가 김민기 님의 명복을 빕니다
@pianoangel
2 ай бұрын
🙏 저도 함께 빕니다.
@봄흙
2 ай бұрын
아름다운 사람. 명복을 빕니다. 잊어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pianoangel
2 ай бұрын
노래로 우리 곁에 오래오래 불려지길, 이제 편안하고 좋은 곳으로 가시기를 빕니다. 🙏
@전수찬-w3c
2 ай бұрын
감사합니다.
@pianoangel
2 ай бұрын
후원해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parkyuha2022
2 ай бұрын
잘 들었습니다! 김민기 노래와 석별의 정을 함께 들으니 각별하네요.👍
@pianoangel
2 ай бұрын
고맙습니다. 원곡에서는 석별의 정 부분을 리코더로 불었어요. 소박한 울림이 좋았습니다.
@서광규-q9y
2 ай бұрын
항상 댓글을 달지 않더라도 언제나 천사님과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요즘은 3년 전 음악부터 역주행 중
@pianoangel
2 ай бұрын
광규님 오래전 영상도 봐주신다니 정말 감동이예요. 우리 수호천사님들 덕분에 든든합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좋은 연주 전해 드리는 피아노 천사로 살아갈 수 있어요. 함께해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강남국-o1g
2 ай бұрын
아름다운 사람이었습니다.
@pianoangel
2 ай бұрын
편안하고 좋은 곳으로 가시길 빕니다. 🙏
@장기청
2 ай бұрын
소중한 연주/늘 감사드립니다!!!
@pianoangel
2 ай бұрын
늘 귀한 시간 내주시고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태정수-y7f
2 ай бұрын
여행자 연주 조만간 기대하겠습니다.
@pianoangel
2 ай бұрын
어떤 노래 말씀이신지요. 선곡에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태정수-y7f
2 ай бұрын
@@pianoangel 씨, 즐거운 여행자입니다.
@내일-q1l
2 ай бұрын
편안히 영면에 드시길 빌면서 작별 인사 하게 해주신 연주 고맙습니다
@pianoangel
2 ай бұрын
피아노 연주로 함께 해주셔서 제가 더 고맙습니다. 🙏저도 같이 빕니다.
@adfontes4006
2 ай бұрын
친구....란 노랠 예전부터 좋아했었지요. 지금에 연주를 들으니, 그 노래, 문득 떠오르네요. 김민기의 노래에는 무언가 아쉬움과 애틋함의 느낌이 있지요. 평이한 단어와, 직관적인 단어, 흐르는 멜로디, 단조로운 율격, 그 모든 것이 오히려 들으면 들을수록, 더 깊게 느껴지었죠. 사실.........지금의 연주. 잘....가....오.... 아주 잘 아는 노랜 아니지만, 지금 민정님의 연주로 들으니, 참 애틋함으로 들리네요. 연주하시는 모습이 참 예쁘네요. 그 모습이 노래의 여운으로 다가오니. 노래 가사를 다시 읽어 봅니다. 그리고 피아노 선율에 맞추어서, 다시 되뇌어 봅니다. . . . 먼 길 가는 친구여 이 노래 들어요 먼 길 가는 친구는 그 노래 남기고, 나 가진 것 하나 없어 이 노래 드려요 그 가진 건 하나 없이 이 노래만 있어 언제나 또다시 만나게 될런지 언제나 또다시 만남을 바라며 잘 가시오 친구여 부디 안녕히 잘 가시오 노래를 남긴 歌客은 언제나 또다시 만나게 될런지 노래처럼 그리 휘이 떠나가니 잘 가시오 친구여 부디 안녕히 잘 가시게오 노래, 고마웠다오. . . . 민정님, 苦운 연주, 들으면서, 짧은 시간 긴 생각에 잠기네요. 속 깊고 어여쁜 연주에 고마워요.
@pianoangel
2 ай бұрын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친구란 노래를 들어봤어요. 그리고 또 한 곡, 가을편지. 이 노래는 다른 많은 이들이 불렀기에 김민기가 작곡한 것인 줄은 이제야 알게되어요.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 음악으로 삶으로 보여주고 지켰던 순수하고 용기있는 아름다움으로 우리 곁에 오래도록 그 이름과 노래가 불려지길 빕니다.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adfontes4006
2 ай бұрын
@@pianoangel 세상에 음악을 평생의 소망으로 마음을 품고 살아가는 이들이 있어서 세상이 그만큼 더 아름답지 아니 할까요 그러한 생각이 들었네요. 긴 시간의 피아니스트에게, 드리고 싶은 작은 글귀였어요 피아니스트란 늘 소망함을 마음 속에, 곱게 품은 민정님에게 말하고 싶었지요. 행복하고 여유로운 님 하루이시길 바래요. 민정님의 선하고 예쁜 음악들로, 그만큼씩 세상이 더 고와지리라.... 얀주의 중간...간주 부분에 올드랭 사인의 멜로디가 참 아늑했네요.
@woosikkim2343
2 ай бұрын
부디 안녕히!
@pianoangel
2 ай бұрын
부디 안 녕 히 ! 🙏
@kylee6883
2 ай бұрын
you are not good enough ?. No you are great .No more sad song like th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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