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석학이 본 대한민국 경제 100년
제 4편 끝나지 않은 도전 2015년 8월 21일 방송
▶ 세계화의 위기
“동아시아 위기를 겪으며 우리는 지나친 투자, 지나친 시장 점유율 증가가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철강공장이 너무 많다면, 용적을 늘리려고 투자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것을 당시의 위기가 보여준 것입니다.”
- 하버드대 교수 제프리 프랑켈
1998년 IMF는 세계 경제의 패러다임을 바꾼다. 경제 전쟁이라 불릴 만큼 세계 경제의 경쟁이 심화된 시기, 생존이 절대명제가 되며 대한민국의 기적을 이끌었던 대기업들은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전략을 바꾸기 시작했고, 한국 경제는 전 분야에서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고도성장을 이끌었던 대한민국의 경제가 또다시 미래의 성패를 가를 중요한 시험대에 오른 것이다.
▶ 세계석학들의 위기 진단
“한국은 교육을 성공적으로 해내서 아마 세계에서 가장 교육수준이 높은 나라일 겁니다. 하지만 산업구조는 그에 따라가지 못했죠.”
- 하버드대 교수 리처드 프리먼
“멀리서 선두를 향해 달릴 때는 매우 빨리 성장할 수 있지만
선두에 가까울수록 속도가 결국 줄어들죠. 한국이 받아들여야 할 문젭니다.
계속 세계를 놀라게 하며 선두 자체를 올려버리지 않는 한은 말이죠.”
- 하버드대 한국학 박사 제임스 리
“한국은 이제 경제성장에 크게 기여한 사람들 중에서 은퇴자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일하는 동안 경제성장에 대한 자신들의 기여도에 대해 생각하지 않았고, 구축해야만 하는 노후보장을 쌓아놓지 않았습니다.”
- 브루킹스 연구소 선임 연구원 베리 보스워스
저성장, 고령화, 양극화, 청년실업 등 대한민국 경제가 당면한 문제는 선진국이 겪는 문제들이기도 하다. 수십 년 전에 이미 같은 문제에 봉착한 선진국의 세계적인 석학들은 한국의 위기에 대해 어떤 진단과 해법을 내릴까. 전 하버드대 경제학과 교수인 데이비드 콜이 한국 곳곳에서 위기의 현장을 목격하며 세계 석학들과 함께 심도 깊은 토론을 벌인다.
▶ 끝나지 않은 도전, 앞으로 30년의 드라마
“국가들은 항상 새로운 젊은 기업들, 새로운 아이디어들을 장려하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성장이 거기서 오기 때문이죠. 한국은 ‘아 우리는 그냥 복사하면 됩니다.’라고 말하기에는 너무 멀리 갔습니다. 그들은 그들의 혁신의 영역으로 더욱 더 이동해야 합니다.“
- 브루킹스 연구소 선임 연구원 베리 보스워스
“미래의 개발은 개발의 이득을 좀 더 평등하게 나누고, 뒤에 남겨진 이들을 도우며, 여러분이 재건한 아름다운 나라를 미래의 세대들을 위해 지키는데 초점을 두어야 할 것입니다.”
- 전 하버드대 교수 데이비드 콜
누군가는 희생하고, 누군가는 밑거름이 되며, 또 자신의 권리를 적극적으로 찾았던 사람들이 있기에 작용해온 대한민국 경제공동체. 지난 70년간 드라마 같은 성장을 이어온 경제공동체는 앞으로 어떻게 공정성과 형평성을 되찾고 창의력을 펼치며 이후 30년의 드라마를 이어갈 수 있을까.
Негізгі бет 고성장 시대의 끝. 우리에게 필요한 새로운 혁신이란 무엇인가 | 세계 석학이 본 대한민국 경제 100년 제4편 “끝나지 않은 도전” (KBS 150821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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