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들이 축구경기를 하면 어떤 모습일까요? 강원도 평창에서는 로봇의 월드컵인 로보컵 대회가 한창인데요, 아직 제대로 달라지 못하고 넘어지기 일쑤지만 25년쯤 뒤엔 사람 선수들과도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목표입니다. 이현기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초등학생 키만 한 로봇이 경기장에 나와 몸을 풉니다.
자세를 잡고 선보이는 슈팅, 2미터 거리 골대로 골인합니다.
세계대회에서 두 차례 준우승한 인간형 로봇 축구선수 '앨리스'로 몸값만 1억 2천만 원입니다.
[엄윤설/로봇 개발사 대표 : "인공지능, 비전(시야)을 통해서 인식되는 데이터를 통해서 얘 스스로 혼자 판단하고 경기를 운영해야 된다라는 게 핵심입니다."]
사람으로 치면 어린이부 경기에선 꼬마 로봇 서너 대가 아장아장 공을 따라다닙니다.
넘어지면 스스로 판단해 일어서기도 하지만, 제대로 못 일어나 경기장에서 끌려 나오는 로봇 선수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열리는 로봇들의 월드컵, 2023 아시아태평양 로보컵 대회입니다.
[프랑코 프리크랏티/크로아티아 : "저는 미래의 모습이 어떠할지 상상하는 걸 좋아하고, 제가 그 미래의 한 부분이 되길 바랍니다. 그래서 로봇 공학을 향상시키는 데 영향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18개국에서 천여 명이 찾았는데 절반 이상이 어린 로봇 공학 꿈나무들입니다.
자율 주행 로봇을 비롯해 재난 구조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서 로봇 기술을 선보이고 공유합니다.
[한상용/한국로보컵협회장 : "AI(인공지능)를 접목한 첨단 기술이기 때문에, 코딩이 필수적으로 따르게 되는 거죠. 그래서 우리 꿈나무들이 코딩을 통해서 이런 첨단산업 분야를 앞으로 개척해 나가는."]
사람의 모습을 한 로봇 구동 기술은 이제 걸음마를 뗀 수준입니다.
로보컵 협회는 2050년쯤엔 사람과 경기를 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영상편집:김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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Негізгі бет 국제 로봇월드컵 개막…“2050년 사람과도 경기할 것” / KBS 2023.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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