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여성상담소 홍보영상입니다. 공익홍보영상입죠.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나름대로 만족한 결과물이 나왔습니다.
처음 계획은 단순한 이미징으로 가려고 하다가, 상담소장님과 사전 촬영 계획을 이야기 하던 중, 사람들의 몇가지 사례를 듣고 마음이 정말 아팠습니다.
대한민국 수많은 가정들이 힘들어하고 그로인해 부모와 아이들이 서로 상처받고 아파한다는 것을 알게되었죠.
화성상담소 소장님은 예산에 맞춘 간단한 홍보영상을 원하셨지만 뭔가에 씌였는지 드라마형식으로 찍자고 역제안을 드렸죠. 흠.. 금액은 말씀 드릴 순 없지만, 정상적인 방법으로 촬영한다는 가정하에서 예산대비 제작비는 3배이상 더 들어가는 작업이였어요. 인건비는 고사하고 예산을 절약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고안할 수 밖에 없었죠.
촬영장소, 배우님들, 스탭분들은 제가 살살 꼬셔서 의미있는 일을 하자고 하고 설득했고 정말 말도 안되는 출연료로 참여해주셨어요. 심지어 조명은 놀러온 형님에게 부탁해서 ㅋㅋㅋ
하지만 아쉽게도 서브 카메라 감독님이 전일 갑자기 못오시는 바람에 모든 촬영 및 감독을 솔로로 진행하게 되었죠.
보통 이런 형식으로 찍을 땐 가능한 많은 카메라를 돌려서 배우분들의 몰입도와 피로도를 낮추는 것이 좋은 결과물을 나오게 하는 방법이지만, 가장 중요한 카메라 감독이 없어서 그렇지 못했고, 결국 저 혼자 렌즈와 짐벌 갈아낄 시간도 없어서 95%이상 핸드헬드로 진행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중간에 구경오신 배우 친구분이 감독님이라 중간 중간 도와주셨기에 망정이지.. ㅎㅎ
원래의 계획은 반 이상이 원테이크로 진행하면서 몰입도를 높이는게 목적이였지만 아시다시피 원테이크는 사전계획과 스탭, 배우간의 호흡이 중요하기에 촬영 시작하고 한시간만에 포기하고, 대부분 숏 컷 편집으로 이루었습니다.
이럴 경 우, 배우분들의 감정연결을 위해 충분한 시간을 드려야 하는데 촬영장 셋업을 포함한 총 촬영시간이 9시간도 되지 않기에.. 배우분들의 감정선을 이어가는것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해주신 배우분들과 스탭분들에게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도 많은 것을 배우게 된 작업 이였습니다.
오늘 굶으면 어때요. 누군가의 삶이 행복해진다면, 까짓거 하루, 이틀은 굶지머.
** 메일로 주시는 상업적 영상 의뢰는 현재 받을 수 없어요. 11월까지 이미 스케쥴이 차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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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논리에 휘둘리지 않는 불량아재 최감독의 넋두리였습니다.
사용장비
Sony A7m3 sLog2 + Custom PP
55mm 1.8 zeiss + 24mm GM + Tamron 17-28
SL120W, NTG4+, DJI Ronin S
Негізгі бет Фильм және анимация 괜찮아 아니 괜찮지 않아. 화성여성상담소 공익홍보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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