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실제로 창의 등장과 함께 인류의 생존과 전쟁사는 획기적으로 변모했고 무력도 엄청나게 발전했음. 2. 왜냐면 창은 검이나 활에 비해 제작이 쉽다는 장점이 있고(창날에 목재만 붙이면 끝) 전투에서 가장 유리한 장점인 "리치(사거리)"를 늘릴 수 있었으며, 별도의 훈련을 거치지 않아도 사용하기 쉬웠고(인류는 농경사회로 접어들면서 농기구를 다뤄왔기 때문) 지렛대 원리를 이용해 엄청난 힘을 내어 대형 포유류도 쉽게 사냥할 수 있었기 때문임. 3. 심지어 파지법에 따라 투창도 가능했기 때문에 원거리에 있는 적을 저격할 수 있는 그야말로 백병전의 꽃이었으며, 인류가 짐승을 길들여 탈것으로 활용하고 그로 인해 기동성을 확보한 기병대를 조직해서 전쟁에 임했을 때 이를 저지할 수 있는 1차 방어선은 파이크(Pike)부대였음. 4. 물론 창술이라는 부분에 대해서 일개 농민들이 봉기하는 것과 전쟁 병력으로 전문 교육을 시키는 것은 엄청난 비용적, 시간적 차이가 존재함. 하지만 이건 모든 병과가 그렇고 전쟁 병력 특성 상 단순히 휘두르고 찌르는 기본 동작 외에 방어법, 다른 종류의 창 사용법, 파지법 등을 익혀야 하니까 어쩔 수가 없는 문제임. 5. 현실에서도 단순히 총을 쏜다는 목적이면 비록 처음 총을 잡아보는 초보자라도 "쏠 수는 있음." 하지만 명중률이 떨어지겠지. 그러나 이런 사람의 자세를 교정하여 명중률을 올리고 갖가지 특수전에 투입하여 임무를 해결할 수 있는 스페셜리스트로 키워내는 교육을 한다면 비용이나 시간이 엄청나게 들어가는 건 당연함. 6. 게임에서만이 아니라 실제 역사에서도 귀족들은 일반 백성들이 창을 훈련하고 소지하는 걸 금지하거나 제한했음. 왜냐면 위에서도 말했듯이 창은 별도의 훈련이 없어도 단순히 소지 그 자체만으로도 유용한 무기가 됐으며, 밀집 형태를 이루면 방진을 만들 수도 있고, 단순한 동작(찌르기 / 휘두르기 / 베기)만으로도 살상력을 갖췄으며, 상대에 비해 압도적으로 긴 사거리도 선점할 수 있고 심지어 원거리 공격(투창)도 가능했기 때문임. 7. 물론 이 모든 걸 일개 농민들이 할 수 있진 않겠지만, 그 농민들 중에는 퇴역 군인이나 신분을 숨긴 패잔병들도 있을 수 있고 용병 생활을 했던 이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우습게 볼 건 아니었음. 잠재적 불안정 요소가 가득했기 때문에 권력 계층에선 차라리 근본이 되는 창의 소지를 금지하는 게 편했음. 또한 농사도 농노를 따로 두어 농기구가 무기화되지 않도록 감시하는 경우도 많았음. 물론 100% 확실하게 이뤄지진 않았지만 말이지... 8. 여담으로 이런 금지 또는 소지 제한령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이뤄졌는데(권력층이 생각하는 건 다 똑같았던 모양) 처음에는 창 또는 창과 비슷한 것에만 한정했다가 나중에는 온갖 이유를 갖다 붙여서 "날붙이"에 대해 금지를 시켰음. 9. 당연히 인간은 어떤 걸 금지하면 반드시 그걸 하고 싶어지는 게 본능이기 때문에 이런 금지령이나 제한령을 회피하기 위해 갖가지 꼼수를 부렸는데, 그 꼼수가 동양에선 봉술로 승화했고 서양에선 둔기(메이스)로 승화했음. 10. 당시 상황을 한 줄로 요약하자면 "아니 그러니까 날만 없으면 되고 사람을 베거나 찔러서 죽이지만 않으면 된다는 거 아냐?"
@@purpleworld3651 어릴 때부터 역사랑 철학을 좋아했고 따라서 공부도 좀 했지만, 안타깝게도 사학과 레벨 수준은 아닙니다. 그냥 역사를 좋아하는 정도죠. 여담으로 사학과는 역사의 사건 발발 의의와 과정을 역추적하여 사건 당사자들의 심리 파악, 원인 재답사 등의 추론과 이론을 연구하는 곳이지, 무기의 진화 과정이나 역사를 다루지 않아요. 설령 다룬다고 하더라도 잠깐 지나가는 정도로 다룰 뿐, 진지하게 다루지는 않죠. 수요가 많지 않으니까요. 오히려 그런 쪽은 문화재 쪽에서 더 집중적으로 다루는 편입니다. 무기의 형태, 보존 상태, 무늬, 주조법 등을 통해 그 시대의 생태를 엿볼 수 있으니까요.
@user-rt1zf3du9k
8 ай бұрын
고오맙다 역사민수야~
@user-gh9mk6uh6e
8 ай бұрын
와 베거나 찔러 죽이면 안되니까 때려 죽이는 무기를 만든거구낰ㅋㅋㅋㅋㅋㅋ
@jkl3463
8 ай бұрын
정보추
@milkyway2435
8 ай бұрын
옛날에 나온 무기랑 성유물들은 스토리가 하나하나 알차서 정말 좋은듯...
@elysia_forever_11.11
7 ай бұрын
이젠 폼이 죽다못해 좀비가 되어서 사람 물어죽이는 판국이니 뭐.
@IzumiHikaru
7 ай бұрын
이젠 페미만이 남은 ㅠ
@user-iv6wr9cv2p
7 ай бұрын
요즘 원신: 슈퍼울트라 짱짱 어쩌구
@Mangbaksanim
8 ай бұрын
전형적인 서양의 인식이라 몬드에서는 맞는 말인듯
@AndrewKim_DobbyIsFree
8 ай бұрын
몬드귀족: 창은 평민들이 반역할때나 쓰는 거야 벤티: 혁명가 출신
@user-jjy1015
8 ай бұрын
아이러니한건 몬드귀족의 시조가 혁명가들이라는거죠. 지들선조를 지들이 욕하는 ㅋㅋㅋ
@roma-hz2ge
8 ай бұрын
???:실패하면 반역, 성공하면 혁명 아닙니까
@user-qz4vi9ce1l
8 ай бұрын
@@roma-hz2ge그거다
@user-id1xd6xs1t
8 ай бұрын
@@user-jjy1015ㅋㅋㅋㅋ
@elgb5671
7 ай бұрын
@@roma-hz2ge어어?
@소담2
8 ай бұрын
진짜 이유:종려랑 라이덴 폭주를 막기 위해서
@8-bit809
8 ай бұрын
라이덴은 그렇다쳐도 종려는 아니지 ㅋ
@gardnermason4448
8 ай бұрын
@@8-bit809 E스킬 한 번 더쓰게 해주는거면 라이덴 보단 종려한테 잘 얼울리지 않음?
@user-ce3my7hr8i
8 ай бұрын
제례창 나오면 토마랑 신학 전용무기일듯 ㅋㅋ
@user-qn3ir5zz3v
8 ай бұрын
라이덴 e 두번 쓰는 거 개쓸모없는데 뭔 소리임 ㅋㅋㅋㅋ
@JH.toji-fush
8 ай бұрын
라이덴이나 종려보단 위 답글 처럼 궁 없으면 보호막 중첩 안 되는 토마나 신학 1돌 간접체험이 되게 토마나 신학이 나을 듯
@user-wv5ok6mg1f
8 ай бұрын
무신 둘은 무예가 약해서 창을 쓰는군요!
@killing_o
8 ай бұрын
라이덴도 찌찌참마도 씀니다 결쿡
@엔비루
8 ай бұрын
걔네들은 현실로 따지면 동양쪽이니까 서양의 국가가 모티브인 몬드랑 창의 입지가 딴판일듯
@Malangy
8 ай бұрын
둘은 창 종류긴 한데 그래도 언월도라 다르지 않음?
@user-xw3st7qj5s
8 ай бұрын
몬드에서 귀족은 거의 몰락하지 않았나요? 페보니우스 대원인 미카가 창 사용하는 것만 봐도 옛날 귀족 인식이랑은 다를 수도 +ki님 같은 말이에용
@pallel6806
8 ай бұрын
종려도 사실 웨폰마스터...
@user-ro4eb2jr4i
8 ай бұрын
이런 디테일함 잡아주는 체널 너무 좋습니다
@폭발의_도끼
8 ай бұрын
탄탄한 하면서 내가 하고있는 스토리다...언제 끝나지.?
@why11520
8 ай бұрын
뉴비다 뉴비❤❤❤
@cjstn천수
8 ай бұрын
씁...하앍...❤ 야한뉴비다.....❤
@why11520
8 ай бұрын
@@cjstn천수 ?
@linnems
8 ай бұрын
몬드 스토리 탄탄하네
@user-yt2wg5fu3e
8 ай бұрын
이정도면 스토리텍스트 다 긁어모아 약간 각색하면 장편소설이 되는게 아닐까
@_..-o00o-.._..-o00o-.._
7 ай бұрын
원래 대부분의 rpg게임이 그러함
@user-ce3my7hr8i
8 ай бұрын
제례시리즈 무기 디자인 존예인거 같음 특히 제례검 제례활 제례악장 얘네 겁나이쁜듯...
@bongseun1212
8 ай бұрын
???:누룽지가 복사가 된다구!!
@user-vc1yi3ke7p
7 ай бұрын
누룽지는 모르겠는데 고추 버프가 중첩되면 확실히 좋긴 할듯
@stonehoon
7 ай бұрын
@@user-vc1yi3ke7p 꼬츄 버프...
@user-uo1oy9gi8n
8 ай бұрын
오호... 제례의 창이 없는 이유가 이런 이유였군요 흥미롭네요
@RISAO-Eg1245
8 ай бұрын
난 또... 소 명함이 E 3번 이상쓰는거 막으려고 그런 줄 알았는데
@user-bn3gl1hg3h
8 ай бұрын
소 4돌은 e4번? ㄷㄷㄷㄷ
@양혜원
8 ай бұрын
@@user-bn3gl1hg3h소 4돌은 개쓰레기입니다
@Harry_potter0731
8 ай бұрын
@@user-bn3gl1hg3he 한번 더 쓸수있는거는 1돌에 있습니당
@delicious-soil891
7 ай бұрын
@@user-bn3gl1hg3h4돌도 가능은 하지 3번 더 안 뽑아도 되긴 하지만
@user-jjy1015
8 ай бұрын
실제로 창은 타무기에 비해 만들기가 쉬워서 단체로 무장할때 창만한게 없었죠. 검에비해 금속도 덜들어가고 진짜 막만든다고 하면 그냥 긴나뭇가지 잘라서 사선으로 부려뜨리기만해도 만들어지긴 하니까요.
@kkggtts
8 ай бұрын
철도 적게 들고 만들기도 비교적 쉽고 농민한태 긴 창 쥐어주고 단체로 뛰라고만 해도 1인분은 하니 가성비 갑이었겠죠.
@을지로4가
7 ай бұрын
제례창이 있으면 할 수 있는 것들: 호두 e스킬 지속시간 두배(18초로, 지속시간 15초인 행추나 야란 q보다 길어짐) 소 eee(1돌시 eeee) 신학 ee(1돌시 eee) 누룽지 복사하는 향릉 궁 없이 연사하는 슈브르즈
@SJG-V
7 ай бұрын
몬드는 건국부터가 혁명 때문이라 그런지 혁명 대해서 자주 나오는 게 좋음..
@NewRepublic4137
8 ай бұрын
무예도보통지에도 첫 장에 "장창이 무예의 왕이다"고 기록해둠. 한반도는 예부터 활로 유명했고 내기를 금지했던 조선시대에서조차 유일하게 내기가 허용되는 게 활쏘기였다지만 창을 비롯한 다른 무기도 소홀히 하지는 않았다는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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