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와 건축으로 보는 한국근대사
2편 개항 속 숨겨진 조선의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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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에서는제물포구락부와 자유공원 일대에서 조선의 개항이 강화도 조약으로 인한 강제 개항이 맞는지 의문을 던져봅니다. 강제 개항이라면 나타나야 할 도시와 건축의 변화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 인천항의 개항이 조미수호조약 직후에 개항되었다는 점 등을 통해 조선의 개항이 우리가 배워온 역사와 달리 자주적으로 진행되었다고 볼 가능성이 있음을 확인해봅니다.
고종은 강화도 조약과 이후 이어지는 을사늑약, 경술국치 등으로 인해 그간 무능한 왕으로만 평가받아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고종 그리고 대한제국에 대한 재평가가 시작되면서 도시와 건축분야에서도 이러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고종이 경복궁보다 작은 덕수궁을 대한 제국의 궁궐로 선택한 이유, 외교도시로서의 정동의 탄생, 인천 개항장의 도시 구조 등은 우리가 수치스러운 역사로 배워 온 고종과 대한제국 시기를 다시 살펴볼 수 있는 역사적 근거를 제시해줍니다. 이번 기행을 통해 현장에서 직접 역사를 확인하며 조선과 대한제국이 힘없이 굴복한 것이 아니라 내실을 다지면서 서구 열강의 침범에 대비하고 있었음을 새롭게 확인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길 위의 인문학 - 교보인문기행] 도시와 건축으로 보는 한국근대사
1편 대한제국의 출범과 고종의 꿈
2편 개항 속 숨겨진 조선의 전략
3편 개항기의 도시 구조와 건축
출연 : 안창모 경기대 건축학과 교수, 윤여경 극작가
주최 : 대산문화재단,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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