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2월 15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김관옥 계명대 교수, 김태현 변호사,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윤석열 검찰총장과 함께 적폐수사를 총괄하면서 승승장구하다가 조국 전 장관 수사 이후 좌천성 인사를 당한 한동훈 검사장이 오늘 한 언론과 지면 인터뷰를 했습니다. 이번 검찰 간부 인사에서도 복귀를 할 수 있을지 말지 관심이 꽤 많았기 때문에요. 어떤 심경을 밝혔는지 한동훈 검사장의 인터뷰,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 그의 말 한 마디 한 마디를 이제부터 뜯어보겠습니다.
먼저 한동훈 검사장을 겨냥해서 여러 증거가 있다고 말했던 과거 추미애 전 장관의 목소리부터 들어보겠습니다. (영상) 한동훈 검사장이 어떤 말을 했는지 제가 읽어 보겠습니다. 9개월 전에 상당한 증거가 있다고 말했었는데 다 어디가고 휴대전화 얘기만 되풀이하는지 모르겠네요. 어떻게든 흠을 찾아보려는 별건 수사 의도를 의심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얘기를 할 때는 상당한 증거가 있기 때문에 수사가 필요하다. 이렇게 수사지휘를 했지만요. 9개월이 지난 현 시점까지도 별다른 증거를 내놓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닙니까. 법무부의 감찰 결과도 아직 내놓지 않고 있고요. 뿐만 아니라 수사를 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에서도 다른 증거를 못 내놓고 있다 보니까 압수한 한동훈 연구위원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하기 위해서 기술이 더 발달할 때까지 기다리자고 하면서 무혐의 결재를 미루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정황으로 봤을 때 말로는 상당한 증거가 있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증거가 없는 것 아니냐. 그렇기 때문에 뭔가 흠을 잡기 위해서 별건 수사를 한 것 아니냐. 이거에 대해서 답변할 책임은 박범계 신임 법무부장관이 취임한 법무부에서 내놓을 필요가 있죠.
[김종석]
한동훈 검사장은 문재인 정부 초기만 해도 서울중앙지검 3차장,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으로 승승장구를 했습니다. 현 정권과의 첨예한 갈등의 시작에는 조국 전 장관 일가 수사가 결정적 계기였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입니다. 한동훈 검사장의 지면 인터뷰를 읽어볼게요. “윤 총장이나 저나 눈 한 번 질끈 감고 조국 수사 덮었다면 계속 꽃길이었을 겁니다. 그렇지만 그냥 할 일이니까 한 겁니다. 직업윤리죠.” 정말 덮었으면 한동훈 검사장 꽃길 갔습니까?
[김태현 변호사]
총장 달았을 걸요? 아주 빠르게. 한동훈 검사장은 검사장으로 일찍 승진하면서 검사장 첫 보직을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으로 달았거든요. 굉장히 빠른 출세인 거죠. 왜 그랬습니까. 박근혜 전 대통령 특검 때부터 시작해서 현 정부 초기에 적폐수사를 진두지휘했던 게 윤석열 총장과 한동훈 검사장이에요. 초고속 승진을 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윤 총장과 한동훈 반부패강력부장 가서 첫 번째 시작한 대형수사가 조국 전 장관 수사에요. 여권 쪽에서 윤 총장과 한동훈 검사장을 비판할 때 쓰는 말이 정치검사입니다. 윤 총장과 한동훈 검사장이 정말 정치검사였다면 조국 전 장관 수사 했겠습니까? 살아있는 권력에 칼을 들이밀었을 때 본인들에게 굉장히 어려운 길이 올 것이라는 걸 생각 못했을까요? 생각했을 겁니다. 그런데도 수사를 한 거예요. 검사라면 마땅히 그래야 하니까요.
[김종석]
이 말에 조금 더해서요. 기자가 물었어요. 출세시켜 준 정부를 배신했다는 공격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고 했더니요. 꽤 강하게 애기했어요. “권력이 물라는 것만 물어다 주는 사냥개를 원했다면 저를 쓰지 말았어야죠” 본인이 이런 처지가 됐다는 게 조국 전 장관을 수사했던 보복이다. 이렇게 한 검사장은 믿고 있는 겁니까?
[김태현]
그렇게 보고 있는 거죠. 그러니까 한동훈 검사장의 시각은요. 특검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적폐수사하면서 이명박 전 대통령, 양승태 전 대법원장. 소위 말해서 현 정권이 얘기했던 적폐청산에 틀을 맞췄던 건요. 현 정권 핵심에 잘 보이기 위해서 적폐청산 수사한 건 아니다. 그건 해야 되는 수사였고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나는 검사로서 그 수사를 당연히 한 것이지 현 정권에서 하라고 해서 한 것이 아니다. 현 정권이 본인들이 원하는 수사만 할 수 있는 사람을 원했다면 나를 발탁할 것이 아니라 현 정권의 말을 잘 듣는 사람들을 써야 되는 것 아니야. 얘기한 거죠. 정말 당연한 얘기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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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위지혜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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Негізгі бет 한동훈 “조국 수사 덮었으면 꽃길 갔을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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