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허벌판 논과 밭 사이 눈길을 끄는 골강판 집 한 채가 보인다. 튀는 듯 안 튀는 듯 자리한 녹색 농막은 20년이 넘도록 그늘 한 점 없는 밭에서 제대로 쉬어보지 못한 농부 수정씨와 집 지을 땅이 없어 사돈에 팔촌까지 땅을 찾으러 다닌 건축가 사돈 조카 성범씨와의 합작품이다. 사돈 조카가 지어준 6평 남짓 이 작은 집은 수정씨 부부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소중한 집이 되었다고...
제대로 쉴 공간이 없어 일하다가 쓰러질 뻔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는 수정씨는 이제 밭에서 일하다가 목이 마르면 언제든지 물을 마실 수 있고, 땀이 나면 언제든지 샤워를 할 수 있다. 또, 농사에 농자도 모르는 그의 아내 정화씨는 요즘 부쩍 남편보다 이곳을 찾는 일이 많아졌다. 친구들과 수다 떨 수 있는 아지트가 생겼기 때문이다.
그도 그런 게 여느 농막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평상 마루는 수정씨에게는 언제든 누워 쉴 수 있는 공간이 되었고, 그의 아내 정화씨에게는 친구들과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쉼터가 되었다. 아늑한 다락방은 잔일이 많은 건축가 성범씨에게 도시 생활에 지쳐 숨통 트일 공간이 되었다.
농막이 생긴 뒤 제2의 집이 생겨 삶의 질이 높아졌다는 부부와 매번 다른 사람의 집을 지어주다가 드디어 내 공간이 생겨 행복하다는 건축가 성범씨. 세 사람이 누려도 전혀 작지 않은 집을 탐구해보자!
✔ 프로그램명 : 건축탐구 집 - 작아도 괜찮아
✔ 방송 일자 : 2023.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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Негізгі бет '허허벌판 위 대지 6평의 마법' 건축가가 지은 초록색 골강판 작은 집의 비밀🏡 집보다 더 집 같은 농막 어떻게 지었을까? | 타이니하우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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