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니도 돌아왔고 나도 돌아왔다ㅋㅋㅋ
2차전을 끝내고 생각이 많아졌었다
농구관련 보기도 듣기도 싫어
유튭 인스타 트윗 모든 앱을 삭제했었다
결국 하루이틀만에 복귀했지만ㅋㅋ
농구라는게 참 룰도 어렵고 적용하기도 애매하고 전술이란게 계획대로 풀리는 것만은 아닐테니
순발력있는 판단과 코트위 팀 5명의 마음이
그때 그때 빠르게 서로 전달되고 함께 움직여야만 그림같은 메이드를 해낼수 있는
참 정교하고도 예민한 스포츠인것 같다
나는 과격한 파울을 하는 선수도 싫지만
플라핑을 하는 선수가 더 싫다
내가 kt를 좋아하고 응원해온 이유는
물론 첫번째가 내가 좋아하는 플레이 스타일을 가진 허훈의 소속팀이기 때문에 시작된거지만
투명하고 밝고 꾸밈없고 순둥순둥 마냥헤헤 하는 선수들이 좋기때문이다
가끔은 경기중에 억울하게 파울당해도 그냥 좋게좋게 넘어가고.
심지어 바닥에 쓰러져도 너무 벌떡 일어나서ㅎㅎ
아휴 답답아~ 더 아픈척 해야지저도~~~ 할때도 많다
그래서 울분이 터질때도 있고, 경기중엔 좀 거칠어 줬으면 좋겠다 싶기도 하지만
난 그냥 이런 우리 애들이 좋다
(다치지만 말라고ㅜㅜ)
우리 선수들도 때 좀 더 묻어야돼..(치덕치덕)
kt선수들이 플라핑한다? 과격한 파울을 한다는 말들이 난 전혀 와닿지 않는다..
4차전은 현생에 치어서 못갈 경기였지만
현장에서 작게나마 꼭 힘이 되고 싶고
위닝시리즈 승리의 순간 꼭 함께하고파서
퇴사각오하고 다녀왔는데ㅎㅎㅎ
진짜 너무너무 가길 잘했고 너무 행복했다
1시간 자고도 왕복 8시간 운전 쌉가능!
지난 아시안게임때부터
가슴에 돌하나 얹고 있는듯 했던 지난 시간들
욕나오게 더럽던 몇 팀들의 선수견제로 화가 치밀어 오르고
연이은 부상에 속상하고 맘아프고
심지어 소속팀도 에이스에게 뭐하는 짓인가 싶고
후니가 힘들어하고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에
너무너무 심적으로 힘들었던 이번 시즌😭
그렇게 1년가까이 어둡게 내려앉아 숨통을 조여오던 패배감 무력감 따위들이
한번에 씻겨 내려간듯 개운하고 행복하다🩵
난 이거면 됐다
하지만
후니는 더 높이 더 멀리 가고싶은곳까지 날아가고 하고싶은 것 다 해야지!!
그 길에서 항상 허훈을 응원하고 있을게
Негізгі бет 허훈, 이젠 4강전이다! [6강 4차전 직캠 편집 ⚠️코트주변 고라니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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