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A 마포희망나눔팀 동그랑(전형민) 팀장 활동소감
"할아버지들이 보이지 않는다. 할머니들은 생각보다 연세가 많다. 혼자 사시는 할머니들이 적지 않다. 보이지 않거나 나이가 많거나 혼자 살거나. 그들은 취약한 상태로 놓일 뿐인가. 취약한 존재로 해석해야만 할까. 여러 의문을 가진 채 '청춘쌀롱'에도 참여하고 인터뷰도 하고 이른바 ‘선배시민(여전히 낯선 호명이다)’들과 함께 앉아서 쉴 자리를 찾으며 동네를 거닐어 보기도 했다.
선배시민들과의 짧은 만남, 삐뚤빼뚤 글씨와 그림이 새겨진 의자를 들고 느리게 걸었던 동네 어귀와 길목에서 알아차린다. 보이지 않아서 없는 존재들이 아니고, 나이 많아서 무력한 존재들이 아니며, 혼자 살아서 외롭지만은 않다는 것을.
다만 한가로운 날, 길모퉁이에서 만나 반길 수 있는 곳. “여기 아프다 저기 아프다” 같이 아프고 늙어가는 처지 나눌 수 있는 곳. 추울 때 볕 쬐고 더울 때 바람 쐴 수 있는 곳 필요할 뿐. 길모퉁이에, 그늘 아래에, 볕 드는 곳에, 성화와 경적에 비켜서지 않아도 되는 곳에서 우리는 앉아 깃발을 들었고 노래를 불렀고 지나가는 이웃에게 손을 흔들었다."
✅ 활동여정
- 2022년
마포희망나눔에서 어르신 쉼터가 부재한 현실 확인, 책자 『어르신이 보이는 마을지도』
- 2023년 6월 1일
마을 길눈이와 함께 마을 곳곳 탐방 및 마을의 역사와 이야기 듣기
- 2023년 6월 9일
공감 인터뷰를 통해 어르신들에게 열악한 쉼터현황 및 필요와 욕구 확인
- 2023년 6월 20일
성산동, 망원동 후기노인 20인 대상 '선배시민(유해숙 교수)' 강의 진행, 역량강화
- 2023년 6월 21일
성산1팀 망원1팀으로 구성하여 직접 꾸민 의자로 쉼터농성 플래시몹 진행
Негізгі бет Музыка [HIA] '지금 우리 도시는, 노인들이 살기 안전하고 편리한 곳인가요?' 쉼터농성 프로젝트! 마포희망나눔팀, 감독 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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