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에, 처음 운탄고도길을 처음 탐방했을 때, 너무나 좋은 기억을 갖고 있었기에, 그 추억을 나누고자 10살 아들과 친동생(랭글러 루비콘) 그리고 7살 조카를 데리고 정선 눈길 탐방을 떠났습니다.
혹시 몰라 탐방에 관한 조언을 듣고자 1주일 전에 글을 올렸고 많은 분들이 좋은 의견을 많이 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비록 막판에 제 실수로 수로에 빠졌지만요)
험비체인을 구비하고, 슬링바, 삽, 톱, 등 최소한의 장비를 챙기고 연료통도 가득 채웠습니다.
가는 길 내내 회원님께서 미리 잘라 놓은 나무도 보였고, 또다시 쓰러진 나무도 있어서 톱으로 자르며 큰 무리없이 즐겁게 탐방을 이어갔습니다.
이제 1km만 가면 넓은 고개가 나오는 지점이었습니다.
오른쪽 경사면을 꽤 너르게 벌리고 지나가야겠다고 생각하며 왼쪽으로 더 붙어서 지나가려던 찰나에
체인을 감은 뒷바퀴가 왼쪽으로 미끄러지며 파 놓은 수로에 빠지고 앞바퀴마저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 때까지는 동생이 잡아 당기면 나올 것이기에(?) 대수롭지 않게 여겼습니다^^
영상도 찍어가며 탈출 준비를 할 정도로 말입니다.^^ 지금 생각하면 어이가 없습니다.
그리고 슬링바도 걸고 빠진 바퀴에 돌과 나뭇가지, 트랙보드 등을 이용해 임시 턱을 만들었습니다.
결론은 1시간에 걸쳐 3번을 더 시도했지만 차만 더 기울어지고 날도 어두워졌습니다.
Негізгі бет 임도 눈길에 빠진 랭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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