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가 돌려달라는 다이아몬드, 커밀라 왕비 품으로?
(서울=연합뉴스) 황윤정 기자 =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서거한 뒤 SNS(소셜미디어)에서는 '코이누르 다이아몬드'가 해시태그로 공유되고 있는데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다이아몬드로 알려진 코이누르는 영국 왕실이 소유한 다이아몬드입니다.
13세기 초 인도 남부에서 채굴된 것으로 알려진 이 다이아몬드는 무굴제국 등 여러 왕가의 소유로 내려오다 1849년 시크 왕국이 영국과의 전쟁에서 패하면서 동인도회사를 통해 영국 왕실로 넘어갔습니다. '코이누르를 소유하면 세계를 지배한다'는 말이 있지만, 남성이 소유하면 저주를 부른다는 전설이 있어 역대 영국 왕비와 여왕의 왕관을 장식해왔습니다.
찰스 3세가 왕위에 오르면서 그의 두 번째 부인 커밀라 파커 볼스가 왕비에 올랐는데요. 왕실 전례에 비춰볼 때 새 왕비가 된 커밀라가 코이누르를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SNS에서는 코이누르가 영국이 인도에서 훔친 것이라고 주장하며 이제 '원래 주인'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의견이 올라오고 있는데요.
세계 최대 다이아몬드 중 하나로 영국 왕실이 소유한 컬리넌 다이아몬드도 논쟁거리입니다.
영국의 식민 지배를 받았던 나라들에서는 식민주의 유산과 결별하려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왕실을 바라보는 영국인들의 시선도 예전 같지 않은데요.
영국으로부터의 분리 독립을 추진했던 스코틀랜드에서는 경제도 어려운데 여왕의 장례에 큰돈을 들이는 것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해가 지지 않는 나라'의 마지막 상징과도 같았던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여왕을 잃은 영국 왕실과 영국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제작 : 황윤정·서정인]
[영상 : 로이터·'The Royal Family'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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