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의 파산, '작은 나라의 IMF행'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서방에서는 '중국 일대일로의 덫'에 빠졌다고 하지만, 그 이면에는 스리랑카 정치권의 부정부패, 테러로 인한 관광 수입의 감소, 코로나로 인한 해외 인력 송출의 중단 등 복잡한 이유들이 깔려 있습니다.
인도양 한복판, 모든 강대국들이 노리는 지정학적 위치를 갖춘 스리랑카를 놓고 벌어지는 주변 맹주들의 경쟁과 그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에 대해 강성용 서울대 교수의 분석을 들어봤습니다.
1. 스리랑카 파산에 주목하는 이유.
중국의 일대일로 가운데 친중국 인도양 해상 네트워크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 중국이 구축하려는 인도양 해상 루트가 목걸이 모양으로 생겼다고 해서 '진주 목걸이 전략'이라고 부르고, 그 가운데 스리랑카가 가장 중요한 중심부에 자리 잡고 있음. 중국이 항만을 만들어주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해온 것도 그런 이유.
2. 스리랑카의 국가 부도 사태, 중국의 부채 함정?
스리랑카 부도는 더 이상 돈을 지원해주지 않은 중국 때문 만은 아님. '일대일로의 덫'이라는 것은 일부는 맞고 일부는 틀린 얘기. 주로 서방에서 이런 식의 표현을 해왔음. "스리랑카 국가부도 사태는 스리랑카 내부의 부정부패, 부활절 테러, 코로나로 인한 관광 수입 제한과 해외 인력 송출 금지 등 복합적인 원인이 있습니다."
3. 스리랑카 국가 부도 사태는 다른 제 3세계 국가들에게도 영향을 줄까?
"남아시아만 한정해서 보면, 인도가 흔들리지 않습니다. 남아시아 전체가 흔들리지 않습니다."
"또 다른 남아시아의 가난한 나라들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태.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막혔던 관광과 해외 인력 송출이 가능해지면 곧 회복할 것으로 기대"
4. 스리랑카 경제 전망
"스리랑카는 모든 것을 수입해야만 하는 국가. 앞으로 천천히 나아질 것 같습니다"
■ 총괄 : 손승욱, PM : David, 진행 PD : 유규연, 작가 : 정지윤, 지선영, 영상취재 : 이재영, 김현상, 서진호, 이승환, 김태훈, 양현철, 디자인 : 임지윤, 이현영, 오디오: 하지윤, 인턴 : 안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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Негізгі бет 인도양의 진주 '스리랑카', 왜 파산해야 했나? .. 정치권의 부정부패, 테러와 코로나로 인한 경제난, 그리고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 강성용 서울대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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