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여 년 전 6.25 전쟁 당시 아프리카 대륙의 나라들 중 유일하게 지상군을 파병해 준 고마운 에티오피아.
에티오피아는 6.25 한국전 당시 우리나라에 무려 6,037명의 병사들을 보내준 형제의 나라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바다 건너 멀고 낯선 나라를 위해 기꺼이 달려와 준 참전용사들의 삶은 우리의 상상과 무척 달랐습니다.
현재 에티오피아는 국민의 7.7%가 시각장애 인구임에도 안과 의사는 160명에 불과하며,
넉넉지 못한 형편으로 간단한 안질환 불편함을 겪는 참전용사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대부분 90세 이상의 고령의 나이로,
참전용사 분들의 안질환 치료 및 수술을 지원하는 건 그만큼 시급한 일이었습니다.
저희는 한국에 돌아온 후,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분들께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기 위한 준비를 시작했으며
국내실명구호NGO 비전케어와,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원회의 도움을 받아,
지난 5월 18일, 참전용사와 가족분들에게 안검진 및 백내장 수술을 지원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전 정전으로부터 벌써 70년,
90세 이상의 고령의 나이가 된 영웅들에게 감사함을 표현하기엔 많은 시간이 남아있지 않습니다.
그들의 피와 땀 위에 세워진 땅 위에 살고 있는 우리가 은혜를 갚을 시간도 그만큼 촉박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더 늦기 전에,
기업이 아닌 대한민국의 한 국민으로서 그 빚을 갚아 나가려 합니다.
현재 국내 참전용사분들을 위한 후원도 준비 중에 있으며,
앞으로 에티오피아를 시작으로 한국전에 참전한 16개국 참전용사들 한 분 한 분을 찾아뵙고,
우리의 자리에서 보낼 수 있는 모든 지원으로 평화를 위해 희생한 그들의 삶을 위로하고자 합니다.
비록 우리가 준비한 지원이 그들이 보여준 희생과 용맹함에 한참 미치지 못할지라도,
인프레쉬는 멈추지 않을 것을 약속드립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Негізгі бет [인프레쉬] 참전용사 후원 프로젝트 에티오피아 눈을 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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