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큐브] 홍진영 논문 표절 의혹…조선대, 학위 취소 논의
[출연 : 박주희 변호사·최영일 시사평론가]
가수 홍진영 씨의 학위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해당 대학인 조선대가 오늘 대학원위원회를 열어 학위 취소 등의 전반적인 문제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홍진영 씨는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반납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해당 대학에선 어떤 논의결과를 내놓을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박주희 변호사, 최영일 시사평론가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질문 1] 가수 홍진영 씨의 학위논문 표절 의혹이 제기된 게 한 일주일 정도 지났는데요. 오늘 오전 11시부터 조선대 대학원위원회에서 홍진영 씨의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해 전반적인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2] 의혹이 처음 제기된 게 한 언론사를 통해서였는데요. 진실공방으로 번지는 양상도 보였습니다. 특히 언론사에서 근거로 삼은 카피킬러 시스템은 2015년부터 대학에서 의무적으로 사용했는데 홍진영 씨가 논문 심사를 받았던 때는 2009년이거든요. 시기의 오류다. 이런 점도 쟁점인데요?
[질문 3] 그런데 표절 유무와 학위 취소여부를 떠나 한 시민단체에선 교육부에 전수조사를 요구할 것이란 소식도 전해지고 있고, 수사를 해야 한다는 청원도 등장한 상황입니다. 학위를 취소한다고 하더라도 해당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는 않을 전망인데요?
[질문 4] 일각에서는 이렇게까지 파문이 커진데엔 홍진영 씨의 대처가 잘못됐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사과를 하긴 했지만, 활동을 강행한 점도 논란을 키운 게 아닌가 싶기도 해요?
[질문 5] 그런데 홍진영 씨가 "학위를 반납하겠다"고 선언하면서 과연 학위를 반납하는게 가능한 것이냐, 이런 의문도 제기됐는데요. 실제 학위 반납이 가능한 건가요? 학위 취소와 관련된 법 조항이 따로 있는지도 궁금한데요?
[질문 6] 그런데 석사 논문은 통상 심사위원 3명이, 박사 논문은 심사위원 5명이 5차례 걸쳐 논문을 심사해 통과 여부를 결정한다고 알고 있거든요. 또 모든 석·박사 논문은 지도교수 지도를 받게 돼 있고요. 이런 상황에서 홍진영의 표절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해당 지도교수와 심사위원들 역시 최소한 '학문적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란 지적도 나옵니다?
[질문 7] 일각에선 "일부 대학의 석·박사 논문 심사가 느슨하고, 특히 사회적으로 유명인사의 석·박사학위 논문에 관대한 측면이 있다"는 지적도 나오는데요. 이번 기회를 계기로 논문 심사를 엄격히 하는 시스템 마련도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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