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내막암은 가장 초기인 1기 중에도 암조직이 자궁벽의 절반 미만을 침범한 것으로 생각되면 1A, 좀 더 진행되어 절반 이상을 침범한 것으로 생각되면 1B 라고 합니다. 1A 가 자궁내막암의 가장 초기 병기입니다. 질문자분은 조직검사에서 자궁내막암으로 진단이 되었고, 아마도 MRI 검사를 시행하신 후 소견에서 병기가 1A로 추정되는 상황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수술 전의 병기인 경우 영상검사로 예측한 추정병기이기 때문에 병기는 자궁절제술 등 암수술을 하고 난 이후 나오는 조직검사결과에 따라 최종 결정됩니다. 따라서 수술 후에 병기는 바뀔 수 있습니다. 자궁내막암의 표준치료는 자궁절제술을 포함한 수술입니다. 다만, 향후 임신을 원하면서 암의 초기인 경우에 한해서 자궁을 보존하는 호르몬 치료를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핵심은 임신능력 보존입니다. 향후 임신을 원하지 않으면 표준치료인 자궁절제술을 하는 것이 권유됩니다. 수술을 하지 않고 호르몬 치료를 받는 경우에는 현재 추정한 병기가 부정확할 수 있고, 수 개월동안 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치료에 반응이 없으면 수 개월 동안 암이 있는 상태로 지내는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치료가 되었다고 하더라도 재발 위험성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르몬치료를 시도하는 유일한 이유는 임신능력 보존 때문입니다. 호르몬치료는 부정출혈 등의 부작용은 있을 수 있으나 대부분의 환자에서 큰 부작용은 없이 잘 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개인차이가 있습니다. 자궁경부암검사에서 세포모양이형이 있다고 한 것만으로는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자궁경부암 검진 결과가 정확히 무엇인지, 혹시 조직검사를 하지는 않았는지, 조직검사를 했으면 결과는 무엇인지에 따라 자궁경부 이상에 대한 처치가 많이 달라집니다. 자궁경부이형성증은 진단에 따라 필요하면 자궁경부원추절제술 등의 자궁을 보존하는 치료방법으로 치료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궁적출을 하면 자궁내막암과 자궁경부이상을 한번에 치료할 수는 있습니다. 정확한 판단은 상세한 결과를 가지고 의사의 진료를 봐야 합니다. 이 글이 선택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jakechoi7583
3 ай бұрын
0기에서 가임력 보존을 위해 호르몬 치료를 하려고 하는데요. 호전이보이지 않거나 진행이 되려고 하면 절제술을 한다고 했을때, 부작용은 잘 설명을 찾기가 어려워서 고민이됩니다. 수술을 한다면 부작용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폐경기 부작용과 비슷한가요? 나이가 어려서 걱정이 됩니다.
@choisangtv
3 ай бұрын
어떤 치료를 결정할 때는 '치료에 따른 장단점' vs '병의 위험성' 을 비교해서 치료를 결정하게 됩니다. 자궁내막증식증에서 호르몬 치료를 하는 이유는 적절한 치료가 되었을 때 얻는 '가임력 보존(임신능력보존)'이라는 너무나 큰 '장점'을 취하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호전이 없거나 재발되면 '병(암)의 위험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가임력 보존을 포기하고 자궁절제수술을 고려해야합니다. 폐경기관련 문제는 여성호르몬이 부족해지면서 생깁니다. 여성호르몬은 양쪽 난소와 관련이 있습니다. 자궁은 아기집의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자궁을 절제하는 수술만으로는 보통 여성호르몬과 관련한 문제가 생기기 않습니다. 자궁절제수술을 하면 임신을 더이상 못하게 되는 것이 가장 큰 단점입니다. 갱년기 관련 문제는 생기지 않습니다. 한 달에 한 번씩 하는 생리는 하지 않게 됩니다. 자궁절제수술 후 통증, 상처, 회복 등과 관련한 여러가지 문제들이 드물지만 있을 수는 있습니다. '치료에 따른 장단점' vs '병(암)의 위험성' 을 고려하셔서, 주치의 선생님과 상의 후 적절한 치료를 선택하시기를 바랍니다.
@이로미-s2v
5 ай бұрын
선생님 저는 내막암1기판정 받았는데 의료파업때문에 수술이 빨리안되서 항암 호르몬제 메게시아정 1달 먹었는데 조직검사한지 2달 됬는데 정이가 되지않을지 공포에 살고있습니다 5월 7일 수술하는데 호르몬제는 2주전부터 안먹고있는데 골반통증 다리저림 복부팽만 같은 증상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전이된건 아닌지 너무 걱정됩니다ㅠㅠ
@choisangtv
5 ай бұрын
증상만으로 전이여부를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그 정도 기간은 대개는 큰 문제가 생기지는 않습니다. 예정된 날짜에 빨리 수술 받으셔서 완쾌되기를 바라겠습니다.
@이로미-s2v
5 ай бұрын
@@choisangtv 선생님 항암 호르몬제 끊고 1주일후쯤 피가 비치는데 4일째입니다 본원이 멀어서 처음 내막암진단해준 산부인과가서 생리처럼 피가 나온다하니 빈혈수치검사하고 초음파했는데 소퇴성출혈이라 괜찮다고 하시고 약지어주고 싶은데 수술에 지장있을까봐 그냥 참으라 하십니다 피가 많이 나도 괜찮은가요?5월 5일날 입원하고 7일 수술인데 빨리 응급실이라도 가야하나요? 본원에 전화하니 빈혈수치 정상이라니까 괜찮다고 하십니다 혼자서 너무 무섭네요
자궁 및 난소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다양한 질환이 가능하니 우선 너무 걱정 마시고 산부인과 진료를 받아보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전혜숙-f8k
7 ай бұрын
글 올려주셔서 진심 감사드립니다 새해복많이받으시고 웃는 일만가득하시길 ~~^^
@raindrops95
11 ай бұрын
안녕하세요? 저는 62세고, 폐경 시기는 ~10년 전 입니다. 동네 산부인과에서 초음파 결과 자궁 내막이 너무 두껍다며 (12mm) 조직 검사 하라고 하셔서 큰 병원 갔더니, 자궁 내막에 용종 있는것 같다셔요. 자궁 내시경 용종 제거 수술 (전신 마취) 날짜 잡았어요 (12월 중순). 문제는, 저 같은 경우 폐경한지 오래돼서 경부가 닫혀서 내시경이 못 들어갈 확률이 ~10% 된답니다. 그럴 경우 [어차피 전신마취 상태이고 하니] 복강경으로 자궁 적체 수술하자고 하셔서 동의했는데, 지금 좀 후회돼요. 자궁 내막암 확진되기도 전에 자궁 적체술에 괜히 동의했나 싶어요. 다른 방법 없을까요? 한마디로, 만일 경부가 닫혀서 내시경이 못 들어가더라도, 자궁 적체술 말고는, 자궁내막 조직검사 할 다른 방법이 없나요? (PS 현재로는, 출혈 같은 증상은 전무합니다. 참 초음파에서 자궁내 근종도 두어개 발견됐는데, 동네 의원도 큰병원도 이 근종들은 별 신경 안쓰십니다.) 그리고, 만일 꼭 자궁 적체술을 해야하면, 로봇 시술도 가능합니까?
@choisangtv
11 ай бұрын
내시경적 조직검사가 가능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우선 조직검사를 시행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로봇수술은 일반 복강경수술로 할 수 있는 모든 수술이 가능합니다. 자궁적출술은 로봇수술로 흔히 하는 수술입니다. 자궁내막 조직검사상 이상이 있거나 조직검사를 실패했을 경우 시행하면 되겠습니다.
@raindrops95
11 ай бұрын
@@choisangtv 감사합니다~
@honeyhoney8676
6 ай бұрын
무월경 4개월째 .. 부정출혈만 하다 멈추다 반복하고 있습니다 분비물이 말씀처럼 예전과 다르게 물처럼 미친듯이 나왔구요 동네 산부인과 갔더니 내막이 두꺼워져있다가 합니다 다행히 난소와 내막은 두꺼운것말곤 모양은 나쁘지않다고합니다 생리통은 계속 있고 하지만 부정출혈만할뿐 생리는 나오지 않습니다 어떱게해야할까요
@choisangtv
5 ай бұрын
심란하실 듯 합니다. 우선 자궁내막 조직검사가 필요합니다. 소파술 파이펠 자궁경 등 다양한 방법이 있으니 주치의 선생님과 상의하시거나 전문병원에 오셔서 진찰 받으시길 권합니다.
@honeyhoney8676
5 ай бұрын
@@choisangtv 조금 더 기다려보고 호르몬 주사 맞아 생리유도하자시는데요.. 이런적이 한번도 없던지라 많이 심란합니다. 선생님같으신경우는 호르몬 주사 괜찮다고 생각하시는지요... ㅠ
@choisangtv
5 ай бұрын
@@honeyhoney8676 호르몬 주사 가능하지만 조직검사로 상태 확인이 더 중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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