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한일친선 남성합창연주회 (2023)
- 일시: 2023년 11월 25일 (토) 오후 3시
- 장소: 스미다 트리포니 홀, 동경
- 지휘: 정남규
- 피아노: 박수연
못 잊어 - 김소월 시 / 조혜영 작곡
우리나라 최고의 서정시인 김소월의 '못 잊어'는 시의 정서도 아름답지만 운율과 전개방식 자체가 음악이라 할 수 있다.
잊지 못할 지난 사랑에 대한 슬픔을 노래하는 이 시의 1연과 2연은 음악을 위해 재조합되었는데 '못 잊어 생각이 나겠지요'의 첫째 단락과 더 진한 슬픔을 노래한 '그런대로 (중략) 세월만 가라시구려, 못 잊어도 더러는 잊히오리다'의 둘째 단락으로 구성되었다.
시의 마지막 부분인 '그러나 또 한 긋 이렇지요. 그리워 살뜰히 못 잊는데 어쩌면 생각이 떠지나요'에서는 오히려 그 사랑을 잊게 되는 것을 더 슬퍼하게 되는데 그래서 이 마지막 연은 무반주 아카펠라의 새로운 선율로 가장 큰 슬픔을 조용하게 노래하며 전주와 동일한 후주로 조용히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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Негізгі бет Музыка [제13회 한일친선 남성합창연주회, 2023] 04. 못 잊어 (Stage III: 한국의 합창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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