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경복궁에서 수원화성을 거쳐
융릉까지 37.4km나 되는
정조대왕 능행차가 재현됐습니다.
어머니 혜경궁 홍씨 회갑연과
아버지 사도세자 묘소
참배를 위해 행진하는
정조대왕의 대규모 행차,
백소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조선시대 총리격인 채제공이 정조대왕을 초조하게 기다립니다.
1795년 행렬 당시 비가 내리며 길이 질퍽해서입니다.
깃발이 보이자 북을 치는 취주악대, 성대한 정조대왕 맞이가 시작됩니다.
【스탠딩】
정조대왕은 이곳 노송지대를 지나 아버지 사도세자 묘인 화성 융릉까지 이동합니다.
서울 창덕궁을 시작으로 수원을 거쳐 화성 융릉까지 37.4km 행차입니다.
서울과 수원, 화성 각각 나눠서 진행됐는데 서울 구간에서만 행렬이 1천500명, 말이 20필 동원됐습니다.
수원에서도 2천500명과 말 150필, 화성 역시 700여명과 말 40필이 투입돼 당시 행차를 현대에 옮겼습니다.
[한윤석 / 경기도 수원시 : 매년 열리는 행사로는 알고 있으니까 효원의 도시 수원이니까, 애들한테 효에 대해서 설명도 해주고 경험은 좋은 거니까….]
정조대왕의 효심을 배우는 체험행사도 열렸는데, 하루를 되돌아보는 일기 습관을 따라합니다.
[한채원 한도윤 / 경기도 수원시 : (엄마가) 양치질을 제대로 하라고 해서 화나서 양치질을 엄청 세게 했던 적이 있었어요. 그런데 다음날 엄마가 저를 화난 눈빛으로 봐서 앞으로는 좀 조심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정조대왕 능행차에 국제자매도시 공연단도 함께하며 볼거리가 풍성했습니다.
[이상형 / 경기도 수원시 : 애 낳기 전에는 몇 번 봤는데, 애 낳고 못 보다가 되게 멋있는 프로그램이 있어서 애들도 한번 경험해봤으면 좋겠다….]
현대에 되살아난 조선시대 최대 어가행렬.
시민들도 함께 하며 주말을 한껏 즐겼습니다.
OBS뉴스 백소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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Негізгі бет "저기 봐, 대왕님이다!"... 2024년 재현된 정조대왕 능행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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