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분에 정말 오랫만에 작곡 입시풀이때 생각이 다시 떠올랐네요.. 당연히 고등학생 수험생이겠거니 했는데 중학생이라 해서 깜짝 놀랐네요. 40마디 꽉꽉 채워넣기 쉽지 않았을텐데 너무 대단하네요. 지금 중학생인데 4~5시간 안에 저렇게만 나와도 엄청 잘하는거에요 나중에 대학교 시험볼때는 훨씬 잘할거에요.. 레슨 선생님께 곡 보여드리고 코멘트 들으셨을지 궁금한데 안보여드렸으면 꼭 한번 보여드려보세요. 사실 짐작컨데 레슨선생님이 막 칭찬은 안해줄것같기는 해요. 일단 누가봐도 마이너가 확실한 상황에서 저 화음을 vi로 가정한다는걸 지적하실것같고 엄밀히 말해서 모티브 안에 제시된 의도들이 거의 반영되지 않고 곡이 이어졌기 때문에 엄한 선생님이면 많이 뭐라 하실수도 있겠지만.. 사실 중학생한테 이거보다 잘하는걸 기대하는것도 이상한것같고 이만큼 하는 학생도 저는 본적이 없는것같네요. 앞으로도 곡 많이 쓰시고 대학 갈때까지 열심히 해요!!
@트름의요정
11 күн бұрын
사실 이미 충분히 잘 하셨는데, 다른사람 의견도 궁금하실까봐 저는 모티브 보고 어떻게 생각 들었는지 적어봐요. 대학생 의견이라 생각하고 참고만 해보세요.(언제나 최고의 코멘트는 레슨선생님 코멘트니까 굳이 크게 신경쓰실 필요는 없어요) :
@이집트-s6k
11 күн бұрын
충분히 잘썼고만 냅두셈 그런 입시적인 면으로 애 음악성 가두지마시길 뭐 연대 쓰겠나 이런 애들은 서울대 한예종아니면 안쓸텐데 님 음악성보다 더 좋을듯
@sintan2825
11 күн бұрын
입시적으로 보면 이런 평가도 있을 수 있겠죠. 뒷부분에 메신저 비난은 필요없는 부분이고요. 그리고 입시는 정해진 평가규격대로 하는거라 이런 조언이 도움이 될 지도 모르죠. 라기엔 설명문에 애초에 입시랑 다르게 ~ 라고 한거보니까 이런 류의 평가를 바라지 않았을지도 모르고요 난 모르겠습니다. 근데 메신저 비난은 좀 짜쳐서... 함 적어봄요
@피아노한모금
11 күн бұрын
정성스런 댓글 감사합니다!! 저도 지속음을 잘 활용하지 못한 것 같아서 아쉬운 감이 있었어요
@es_ist_unmoeglich
9 күн бұрын
이 모티브는... 어휴 정말 이 정도면 정말 많이 발전하셨네용. 음악을 많이 들으셨나요? 곡을 많이 썼거나. 일단 모티브 자체가 정말 말 같지도 않은 엉터리 주제이고, 무슨 음렬주의 음악도 아니고 아예 조성음악 같지도 않고 그냥 궤변 주제인데요.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꿈을 꾸는 작곡가들이라는 채널에 올라온 것 중 연대 합격생이 복기했다는 곡이 있던데(아직 안 들어보셨다면 절대 듣지 마세요. 이미 들었다면 어쩔 수 없고)... 그런 거 보면, 연대 출신인 분들께 미안하지만 연대 입시는 그냥 그림 그리기가 맞습니다. 근데 이런 말 같지도 않은 연대 모티브로 이 정도의 음악적 흐름을 이끌어냈으면 발전도 빠르고, 입시를 떠나서 음악적 성과를 기대해볼 만한 거 같네요. 지적을 한다면 어쨌든 모티브 활용을 하느라 기본적인 소리가 안 좋은 부분도 몇 부분 있다는 건데... 뭐 모티브부터가 맥락 전혀 없는 불협화음에다가 그냥 완전 해체된 수준의 소리에 불과하니... 어떻게 보면 일관성인 거 같기도 하고... ㅋㅋㅋ 또 음악이 전체적으로 4성 작법에 다소 천착한 듯 마치 화성풀이같이 되었다는 점. 그리고 부자연스러운 동음연타 같은 건 빼면 좋아요. B 최고 클라이막스 부분 보면 동음연타가 오히려 자연스럽게 증가하고 잦아드는 에너지의 방향성을 방해하고 있어요. 동음연타가 클라이막스에 쓰인 경우는 많이 있으나 이런 경우는 어울리지 않아요. 또 브릿지와 A'가 확연히 구분되지 않아서 좋지 않은 혼란이 생겨요. 또 마지막 코다는 아예 다른 음악이 됐고. 늘 맥락이 중요해요. 그리고 12마디의 B '중간?'에 4마디나 되는 경과구를 넣었다? 이게 음악적으로 전혀 설득력이 없고, 저건 그냥 경과구가 아닌 걸로 보는 게 맞아요. 물론 별개로 흐름이 이상한 건 아니구요. 용어 사용의 문제에요 화성풀이 얘기를 했는데, 되게 음악이 경직돼있고 자연스러운 흐름이 부족해요. 전체적으로 오르내리는 건 나쁘지 않은데 그 전체의 오르내림을 위해선 작은 부분들도 더 fine하게 써봐야만 해요. 이걸 좀 방지하기 위해서 브람스를 많이 들어보세요. 특히 피아노곡을 많이 보세요(Op. 76, 116, 117, 118 등등. 피아노 콘체르토 포함). 그럼 수직적인 소리 문제도 해결되고,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맥락을 만드는 방법도 어느 정도 익히게 될 겁니다. 뭐 선생님이 계시다면 그분 말씀대로 하시면 되겠지만 혼자서라도 브람스는 무조건 많이 보세요. 입시뿐 아니라 기본적인 음악에 대한 이해를 체득하게 될 테니까요. 그리고 제발! 절대! 합격생들이나 학부생들이 "입시 무조건 붙는..." 이런 제목으로(너무 한 분을 특정지었는진 모르겠는데 그 분이 아무래도 유튜브에서는 '작곡과'라는 명목으로 노출되기 가장 쉬운 사람인 거 같아서요.) 쓴 거 듣지 마세요. 뭐 한번쯤이야 들을 수 있지만 가능한 한 늘 비판적으로 봐야 합니다 그런 것들은. 더더욱이 참고는 절대 하지 마시구요.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거장 작곡가들의 곡만 많이 참고하세요. 모티브가 이 모양인지라 피드백을 제대로 드리기 어렵지만... 그래도 문제가 있다면 개선하는 게 좋은 거니까 말씀드린 거예요. 그리고 전부터 늘 그랬지만 제가 코멘트한 내용은 음악 자체에 관한 거지 입시에 맞춘 얘기가 절대 아닙니다. 그리고 님에게는 이미 3년이란 시간이 남았으니 서울대 예종을 노리신다면, 기본적 음악성이 좋아야 입시 결과도 좋은 거긴 해요. 그 이후도 그렇구요.
@es_ist_unmoeglich
9 күн бұрын
근데 예고 준비하시는 건가요?
@피아노한모금
9 күн бұрын
댓글 감사합니다! 예고 준비하고 있어요
@es_ist_unmoeglich
9 күн бұрын
@@피아노한모금 아마 레슨 선생님께서 이 주제를 주셨겠지만... 예고 들어가서는 이런 더럽고 이해도 안 되는 대학모티브보단 실제 거장의 곡을 모티브로 이런 짧은 세도막 곡을 많이 써보세요. 소리를 더 섬세하게 다루는 데에 그거만한 게 없습니다. 그리고 시험 잘 보세요!
@피아노한모금
7 күн бұрын
감사합니다! 말씀 참고할께요 모티브는 선생님께서 주신 건 아니고 제가 기출 문제 보다가 만들면 재밌을 것 같아서 한번 만들어봤어요ㅎㅎ
@es_ist_unmoeglich
7 күн бұрын
@@피아노한모금 아 그렇군요 ㅎㅎ
@Slow_Hands
10 күн бұрын
알고리즘에 이끌려서 왔는데 너무 좋아서 깜짝 놀랐어요!! 잘 듣고 갑니다!!
@피아노한모금
10 күн бұрын
감사합니다!!
@6_makeUmime03
10 күн бұрын
저는 음악 작곡은 잘 모르지만 너무 좋네요 잘 들었어요 멋있습니다..
@피아노한모금
10 күн бұрын
감사합니다😃
@Juliushenrykim
9 күн бұрын
정말 잘 푸셧습니다. 일단 고1인 저보다 백 배는 더 좋습니다. 까다롭기로 유명한 16년 연대 모티브인데, 성부간 균형만 조금 더 깔끔하게 손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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