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오페라단 제4회 창원신춘가곡제
2024.3.13(수) 19:30
창원성산아트홀 대극장
쥐 (김광림 시, 변훈 작곡)
하나님 어쩌자고
이런 것도 만드셨지요 (흑흑흑)
야음을 타고 살살 파괴하고 잽싸게 약탈하고
병폐를 마구 살포하고 다니다가
이제는 기막힌 번식으로 백주에 까지
설치고 다니는 웬 쥐가 이리 많습니까
사방에서 갈가대는 소리가 들립니다
연신 헐뜯고 야단치는 소란이 만발해 있습니다
남을 괴롭히는 것이 즐거운 세상을
살고 싶도록 죽고 싶어
살고 싶도록 죽고 싶어
이러다간 나도 모르는 어느 사이에
(교활한 이빨과 얄미운 눈깔을 한)
쥐가 되어가겠지요
하나님 정말입니다
Негізгі бет 쥐 (변훈 곡) - 바리톤 나현규 [제4회 창원신춘가곡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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