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9월 9일(토)과 10일(일),
파리 15구의 앙드레 시트로엥 공원에는 수천명의 인파가 몰렸습니다.
한국의 거리 문화를 보여주는, K-스트리트 페스티벌 현장입니다.
뒤늦은 폭염으로 최고기온 36도를 찍었던 이날,
파리 시민들은 무더위에도 아랑곳 없이 작렬하는 태양이 이글거리는 이곳에서
마지막 여름을 뜨겁게 불태웠습니다.
파리15구청과 프라임타임 협회가 주최한 이 행사는
한국에 대해 호감을 갖고 있는 많은 프랑스인들에게
음식, 컨셉스토어, 공방, 예술공연 등 '파리에서 한국으로의 여행'을 컨셉으로,
새로운 각도에서 한국을 발견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입니다.
한국의 거리를 재현하기 위해, 서울 지하철 출구 모양으로 장식을 했고,
특히 서울의 길거리 음식을 조명하고, 예술적 재능으로 가득한
K-문화의 색채와 풍미의 세계를 탐험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한국의 길거리 음식장터에서는 핫도그, 떡볶이, 양념치킨, 파전, 김밥, 붕어빵 등
한국의 다양한 스트리트 푸드를 사기 위해 온종일 줄이 늘어 서 있고,
삼삼오오 잔디밭 아래 모여, 한국 음식의 맛에 흠뻑 빠져듭니다.
한국의 기념품을 파는 샵에는 다양한 한국 상품들이 호기심어린 프랑스인들의 눈길을 끕니다.
즉석에서 그림을 그려주는 캐리커쳐도 인기입니다.
한국의 미용상품을 선보이는 K-뷰티 코너도 인파가 이어집니다.
한국패션 최신 트렌드를 소개하는 콘셉트 스토어, 워크숍과 체험의 시간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이 축제장에서 가장 핫한 곳은 역시 케이팝 커버댄스 경연장입니다.
한 낮에 36도가 넘는 푹푹찌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지만 이들의 열정만은 막을 수가 없습니다.
마치 야외에 설치된 클럽을 방불케합니다.
모두들 땀에 흠뻑 젖은채, 흥겨운 케이팝 비트에 몸을 맡기고 격렬한 춤 속에 빠져듭니다.
손을 흔들며 연호하다가 아는 노래가 나오면 무대로 뛰쳐 나와, 같이 어울려 춤을 춥니다.
케이팝 랜덤댄스, 전세계 젊은이들에게 한국의 케이팝이 만들어준 소중한 선물입니다.
소셜 미디어와 유튜브 플랫폼을 통해 케이팝 노래와 댄스를 배우고,
이를 통해 케이팝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함께 모여 연습하고 열정을 표현하는 이 자체가 흥미롭기만 합니다.
케이팝 음악과 춤은 매력적이고 화려하며,
젊은이들을 끌어당길 수 있는 행복한 요소를 담고 있기에,
함께 모여 연습하고, 이런 유니크한 무대에서 발산하는 것만으로도
성취감, 일체감, 행복감을 안겨준답니다.
유럽 한류의 본류 답게, 프랑스에서 케이팝을 커버하는 팀들이
수 천개에 달하는 것은 더이상 놀라운일이 아닙니다.
적극적인 케이팝 커버 활동을 통해, 글로벌 인지도를 얻는 팀들도 적지 않습니다.
프랑스와 한국 간의 문화 교류는 물론,
전세계의 다양한 사람들과 하나가 될 수 있는 케이팝의 매력에 빠지면
결코 헤어나올 수가 없습니다.
이러한 K-한류 축제와 페스티벌을 통해,
더 많은 젊은이들과 세계인들이 한국의 멋진 문화를 향유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Негізгі бет Ойын-сауық 케이팝에 진심인 프랑스 한류팬들 "푹푹찌는 폭염도 우릴 멈출순 없다." 파리에 재현된 한국 거리 축제 K-STREET FESTIV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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