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빌라를 운영하시는 사장님들이 가장 많이 듣게 되는 질문입니다.
사장님, 물은 새로 받아주시나요?
풀빌라 수영장 관리 시스템에 대해 한참을 설명 드려도 잘 모르십니다.
대부분의 풀빌라 이용객 분들이 아예 풀빌라 수영장 관리에 대한 인지가 잘못되어 있어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어느 온라인 카페에서 풀빌라 수영장에 대한 의견들입니다.
어느 분이 풀빌라에서 가족들과 단란하게 시간을 보내고 싶은데 전날 보니 그 풀빌라가 예약이 되어 있어 다음날로 예약하게 되면 과연 수영장 물을 새 물로 갈아줄까에 대한 고민이었습니다.
댓글들을 조금 정리해 볼까요.
매번 갈지 않으니 가지 않는다.
새 물로 갈지 않으면서 비용은 비싸게 받는다.
미리 받아달라고 하지 말고 가서 받으시라.
물 받는 시간이 꽤 걸릴 것 같다.
직접 물어 보라!
일부는 맞고 일부는 틀립니다.
기대하시는 바와 달리 대부분의 풀빌라는 물을 갈지 않습니다.
갈고 싶지 안아서가 아니라 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보통 풀빌라의 수영장 사이즈는 3m x 6m x 1m 내외입니다.
물량으로 따지면 대략 18톤이고 저마다 사이즈가 조금씩 다르니 대략 5~20톤 정도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물을 빼는데 4~5시간 물을 받는데 6~8 시간 도합 10~ 12시간이 필요합니다. 중간에 수영장을 청소하는 시간까지 더하면 물 빼고 청소하고 다시 물을 받는데 10시간 이상 소요됩니다.
입실이 오후 3시
퇴실이 오전 11시
4시간 안에 물을 빼고 받는 건 불가능합니다. 물차가 와서 100mm 파이프로물을 퍼붓지 않는 한 일반 20mm 일반 수도 배관으로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물을 교체하지 않았을까 하는 걱정에 풀빌라에 도착해 직접 물을 받는다면
빨라야 오후 10시쯤이나 돼서야 수영을 즐기실 수 있을 겁니다. (Heating은 별개로 치더라도)
설사 가능하다 하더라도 하면 안 될 것 같지 않습니까?
물 부족 국가인 우리나라에서 오로지 개인의 위생(?)을 위해 한 객실에서만 20톤의 물을 버리고 새로 다시 받는다는 건 아무리 비용이 지불된다고는 하지만 너무나 큰 사회적 낭비입니다.
10톤 용량의 물탱크 2개 내 키보다 큰 사이즈의 물탱크 하나가 10톤입니다.
실제로 보면 어마어마한 사이즈입니다. 풀빌라 수영장 하나에 물탱크 두 개가 필요한 셈이지요.
대부분의 펜션, 풀빌라는 상수도 대신 지하수를 사용하는데요. 하루 물 생산량이 100톤 정도일겁니다. (지역마다 다르지만 100톤 이상 나오는 곳은 별로 많지 않습니다.)
풀빌라를 5동 운영한다면 하루 나오는 지하수 전량을 수영장 물 교체로 쓰게 되는 꼴입니다. 따라서 물리적으로나 시간적으로 풀빌라 수영장의 물 교체는 불가능합니다.
단, 수영장의 사이즈가 작거나 (키즈 풀빌라의 경우) 한 두동 정도만 운영한다면 가능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풀빌라 수영장의 물 교체 여부에 포커스를 맞추는 것이 아니라 수영장 물 관리를 얼마나 잘 하느냐에 포커스를 맞춰야 합니다.
유명 호텔 수영장이나 나라에서 관리하는 야외 수영장도 물을 교체하지 않습니다. (교체할 수가 없지요.) 대신 정확한 관리 기준을 만들어 관리를 철저히 합니다.
수영장의 차가운 물이 빠져나가면서 여과기를 거쳐 1차로 머리카락이나 기본적인 불순물들을 걸러냅니다. 히팅시스템(보일링)을 거쳐 30도 물로 다시 수영장으로 들어갑니다. 이 시스템은 365일 24시간 운영됩니다.
풀빌라에서 수영장 비용을 따로 받는 것은 히팅시스템이 상당히 많은 열량이 소모되어 많은 비용이 발생되기 때문입니다.
풀빌라의 비용을 잘 확인해 보시면 미온수 비용이지 물 교체 비용이 아닙니다. 1차로 성능 좋은 여과기가 필요합니다. 주기별로 여과기를 백워시 해 깨끗하게 청소해 줘야 합니다.
여과기는 물이 순환하면서 위로 빠져나가는 찌꺼기들을 걸러줍니다. 아래로 내려앉은 슬러지들은 걸래 낼수가 없지요. 아래의 슬러지는 로봇의 몫입니다. 로봇이 걸러내지 못한 것은 사람의 몫입니다. 진공청소기 비슷한 장비로 걸러냅니다.
이러한 설비는 눈에 보이는 불순물들을 제거하는 설비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세균들도 제거해야 안심하고 수영장을 사용할 겁니다.
흔히 수영장에 락스 냄새가 난다고 하는데 차아염소산나트륨이 갖가지 분비물들과 결합해 차아염소산으로 변하면서 발생하는 냄새입니다.
락스 냄새가 나지 않는다는 것은 염소소독제가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져
살균을 제대로 못하는 상태입니다. 살균력이 떨어지면 복통, 눈병, 알레르기
심한 경우엔 식중독까지 일으킬 수 있습니다.
야외 수영장의 경우도 염소독제가 부족하거나 물 자체의 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물이 미끈거리며 물때가 끼고 심하면 녹조가 발생하게 됩니다. 물이 미끈거린다는 것은 물속에 수많은 미생물들이 번식하는 것으로수영을 하면 안 되는 상황입니다.
수영장 살균을 위해 염소소독제는 항상 일정한 농도를 유지 시 겨주는 것이핵심 포인트입니다.
여름철의 경우 고여있는 수영장 물은 나흘이면 미끈거리기 시작하고 일주일이 지나면 녹조현상이 시작됩니다.
물을 계속 순환 시기며 새 물을 약 10% 정도 교체하고 여과기를 통해 1차로 찌꺼기를 걸러내고 로봇과 인력으로 2차 찌꺼기를 거르고 약품으로 소독을 진행합니다. 얼마나 더 세심하게 관심을 갖고 관리 하느냐가 결국은 수질의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과연,
락스 냄새가 나는 수영장이 안전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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Негізгі бет 락스 냄새 풀풀 나는 풀빌라, 펜션의 수영장 과연 믿을만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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