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서리에 적은 너의 이름 ] 먼지에 쌓인 책을 정리하다 문득 발견한 오래된 책 한 권. 책장을 넘기다 난 멈춰버렸어. 낯익은 글씨가 크게 보여서. 그동안 부르지 못했던 세 글자. 15페이지 모서리에 적은 이름. 그 이름을 다시 보니 선명해져. 함께 웃던 그 시간, 그 기억이. 살며시 웃고 있는 것 같았어. 하얀 손으로 쓴 너의 글씨가 자꾸만 날 부르는 것 같아서 눈물이 나올까봐 그냥 덮었어. 그동안 부르지 못했던 세 글자. 15페이지 모서리에 적은 이름. 그 이름을 다시 보니 선명해져. 함께 웃던 그 시간, 그 기억이. 정리하지 못한 너의 이름을 바랠것만 같았던 너와의 추억을 오랜 책과 함께 다시 걷는다. 이젠 보지 않아도 떠오를거야. 오랫동안 부르지 못했던 세 글자. 15 페이지 모서리에 적은 이름. 그 이름을 다시 보니 선명해져 가. 너와 함께 웃던 그 시간, 그 기억이. 15페이지 모서리에 적은 이름. 이젠 보지 않아도 떠오를거야. Lyrics : 미래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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